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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2020 인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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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12-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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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10년마다 진행하는 인구조사를 앞두고 뉴욕의 한인사회에서는 ‘2020 한인인구조사 추진위원회’ 구성하고 교회들에 협조를 구했다. 김동찬 국장에 따르면 10년 전인 2010년 인구조사에서는 한인교회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10여개의 한인교회들만 협력했다. 하지만 2020년은 달라졌다. 한인교회들과 한인사회의 브릿지 역할을 하는 이민자보호교회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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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는 2020 인구조사 커뮤니티 포럼을 12월 5일(목)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뉴욕그레잇넥교회(양민석 목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뉴욕 교협과 목사회 그리고 2020 한인인구조사 추진위가 후원을 했으며, 미연방 인구조사국이 협력했고,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가 주최했다. 앞으로 이보교는 이런 포럼을 릴레이식으로 교회에서 개최하여 3월 중반에 시작될 인구조사에 교회가 앞장서서 참여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포럼은 사회 이용보 목사(뉴욕 이보교 TF 임원), 축사와 기도 양민석 목사(뉴욕교협 회장), 축사 차주범 공동사무국장(2020 한인인구조사 추진위원회), 환영사 조원태 목사(뉴욕 이보교 TF 위원장), 3인의 포럼 발제와 질문과 답의 순서로 진행했다. 

 

1.

 

김진우 스페셜리스트(인구조사국)는 "인구조사의 중요성과 참여방법"라는 주제로, 김동찬 공동사무국장(2020 한인인구조사 추진위)는 "교회는 왜 인구조사를 말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발제했다. 이를 통해 인구조사에 참여하는 방법과 왜 조사참여가 필요한지를 설명해 나갔다. 특히 김동찬 국장은 지난 10년 전의 경험을 토대로 한인교회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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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발제자 - 왼쪽부터 이용지 전도사(구약학 박사, 후러싱제일교회), 김동찬 공동사무국장(2020 한인인구조사 추진위), 김진우 전문가(인구조사국)
 

인구조사는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을 신분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해야 한다. 조사를 위해 제공된 정보는 통계로만 사용하지 다른 연방이나 사법 기관에 제공하여 불리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설문지에는 10여 가지 질문들이 있다. 주소, 이름, 생일, 성별, 인종, 주택 임대 및 소유 여부 등을 묻지만 체류신분이나 소셜번호 등은 질문하지 않는다.

 

뉴욕과 뉴저지는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모든 가정에 인구조사 통지서가 온다. 우편은 영어와 히스패닉어로 되어 있어 한국어를 이용하려면 다시 신청하고 한국어 조사용지를 받는 불편함이 있지만, 온라인을 이용하면 한국어로 간단히 설문작성을 완료할 수 있다. 만약 응답하지 않으면 5~7월에는 조사원이 가정을 방문한다.

 

인구조사의 결과는 각 주를 대표하는 미국 연방하원 의석 수를 결정하고, 선거구의 경계를 설정하며, 매년 6,750억 달러가 넘는 연방 자금을 지역 사회에 어떻게 배분할 지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한인들의 지난 역사에서 보듯이 소수계들은 이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조사참가를 주저하는데 이는 한인사회 전체의 손해를 가져온다.

 

김동찬 국장은 미국의 한인인구는 200만을 이야기하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인구조사 통계에 의하면 170만 명이라고 소개했다. 2010년 인구조사 후 뉴욕은 연방하원 2석을 잃었다. 인구 60만 명에 연방의원 1명을 기준으로 하는데 뉴욕에 사는 120만 명이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그 결과 뉴욕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이 크게 줄었다. 여전히 같은 인구인데 지원을 작게 받으면 결국 개개인 모두 적게 배당되는 셈이므로 손해가 발생한다.

 

한인사회에서는 인구조사 중요하다고 깨닫고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커뮤니티 운동차원으로 활동을 해 왔다. 그래서 뉴욕과 뉴저지에 선거구가 재조정되어 한인들의 정치력이 신장되었으며, 선거와 시정부 기관의 한국어 서비스가 강화되어 다시 투표율이 상승하고 복지 혜택의 문도 넓어졌다. 시정부와 경찰은 한국어 사용 직원을 고용해야 하며, 한인사회 비영리기관들이 더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되었으며, 자녀들의 학교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동찬 공동사무국장은 “교회가 리더십을 발휘해 주어야 한다. 10년 전에는 교회가 그 역할을 하지 않았지만 2020년에는 교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교회에서는 2020 인구조사에 어떻게 참가할 수 있을까?

 

먼저 목사가 설교나 광고로 인구조사를 알릴 수 있다. ‘2020 한인인구조사 추진위원회’에서 만든 포스트를 교회에 붙이며, 활동을 위한 재정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인구조사 통지서가 오는 3월 중순 이후 특정일을 정해 인구조사의 날로 선포하고, 교회의 구역이나 목장별로 모여 다 같이 온라인으로 인구조사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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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는 “인종(Race)”을 적는 항목이 있는데 유태인들이 어느 나라에서 와도 자신들을 유태인이라고 하듯이, "한국인(Korean)"에 체크할 수 있도록 교육을 부탁했다. 미국이나 한국 국적에 상관없이, 또한 중국 동포들도 "한국인(Korean)"에 체크할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는 것.

 

2020 인구조사에 대한 더 많은 한글 정보는 ‘2020 한인인구조사 추진위원회’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https://koreancensus.org 

  

2.

 

이용지 전도사(구약학 박사, 후러싱제일교회)는 "성서를 통한 인구조사 참여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전했다.

 

이용지 전도사는 “민수기에 나타난 인구조사”에 대해 전하며 “인구조사는 성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이 어디에서 어느 단체의 일원으로 계수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신분, 조직, 권리, 의무, 역할이 규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님은 왜 백성의 수를 세었을까?”라는 질문을 놓고 “얼핏 보면 개별의 사건과 인물들로 연결성을 찾기 힘들지만 역사 속에서 끓임없이 이방인의 삶을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그 수를 세시고, 이름을 물어 성경에 남기고, 본토 아비의 집을 찾고,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시기 전 다윗의 자손임을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으로서 정체성과 언약의 소속감을 상기시키려는 장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구조사는 단순히 기록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아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다양한 민족과 계층의 존재를 알리고, 그들이 속한 공동체의 권리와 더 나은 삶을 위한 결정을 유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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