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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한국교회 성장이 성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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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6-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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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교회에 충격을 주는 사건이 있었다. 한국사회의 분위기로 보아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다는 심증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데이터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 통계청에서 개신교의 후퇴를 알리며 강한 회개를 촉구하는 통계가 나왔다. 2006/06/17

2005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한국교회 개신교 교인들은 10년 전과 비교하여 성장하기는커녕 1.6%가 줄었다. 통계는 개신교인의 수가 행간에 인용되곤 하는 1,200만 명이 아니라 861만 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는 한국 통계중 가장 신뢰받는 것으로 수치를 부정하기도 어렵게 됐다. 반면 10년 전과 비교하여 천주교는 74.4% 성장했으며 불교는 3.9%가 성장했다.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에 강한 회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닐까?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기총 대표회장인 박종순 목사는 이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

박 목사는 아멘넷의 질문에 "충격적인 사건이지만 전화위복으로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고 더 선교하고 전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들이자"라고 말한다. 또 "한국교회가 침체인데 이것을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총력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명쾌한 교회의식의 갱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한국 개신교의 후퇴를 분석하며 "원인은 다양하다. 개신교 성장이 후퇴한 것을 하나로 설명하기에는 성장의 개념이 복잡하다. 문화의 도전도 있고 문화의 패턴이 달라졌다. 그리고 이단들의 도전도 있다. 여러가지 교회 외적인 요인들이 교회성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히려 교회성장이 성장을 잡았다는 논리를 펴기도 했다. "한국 기독교가 성장하여 가지가 많아지다 보니 바람이 잘 날이 없는 것이다. 악한 영들이 교회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고 분석했다.

박 목사는 뉴욕에서 인도한 성회에서 "개신교인은 믿음만으로도 구원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기에 오히려 사회에 좋은 일을 안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고백만 해도 구원이 있기에 행함에 있어서 오히려 불교와 천주교보다 못하다"라고 말했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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