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초대교회 '듀 미니스트리' 실험… 2027년 열리는 선교적 교육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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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6-03-08 04:5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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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저지초대교회에서 열린 2026 블레스드 컨퍼런스에서 박찬섭 목사가 다음 세대를 위한 '듀(DEW) 미니스트리'를 소개했다. 성경 지식을 넘어 10주 훈련과 10일 단기 선교로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2027년부터 지역 내 작은 교회들에 전면 개방되어 한인 교계의 사명 계승을 이끈다.

우리의 자녀들은 대학 문턱을 넘으며 왜 신앙을 잃어버리는가. 성경 지식을 머리에 채워주는 데 머물렀던 전통적인 주일학교 패러다임이 '현장 선교'라는 역동적인 무기를 만나 완전히 뒤집히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뉴저지초대교회 교육관에서 열린 제14회 '2026 블레스드(BLESSED) 컨퍼런스' 현장.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모인 800여 명의 교사들 앞에서 박찬섭 목사(뉴저지초대교회 담임)는 '사명의 계승(Taking Up The Torch)'을 주제로 단상에 올라, 안주하는 다음 세대를 깨우는 해법으로 선교적 교육 프로그램인 '듀(DEW) 미니스트리'를 제시했다.
길갈에 머문 세대, 실로로 나아가다
박찬섭 목사는 여호수아 18장으로 메시지를 열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12지파 중 5개 지파는 치열하게 전진했다. 나머지 7개 지파는 나름의 통치권을 얻자 현실에 안주하며 멈춰 섰다.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았던 여호수아 세대의 한계였다.
박 목사는 "하나님은 잠자는 세대를 깨우기 위해 예배 처소인 회막을 과거의 기적이 머문 베이스캠프 길갈에서, 정복해야 할 미지의 땅 중심부인 실로로 옮기게 하셨다"고 설명했다. 일상의 한가운데, 가장 치열하게 싸워야 할 삶의 현장으로 예배를 옮기라는 의미다. 800명의 교사들은 이스라엘의 정체된 역사가 현재 미주 한인 교회의 현실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했다.
넷플릭스보다 재미있는 선교, '듀(DEW) 미니스트리'
이어진 하나님의 두 번째 명령은 각 지파에서 세 명의 젊은이를 뽑아 정복할 땅을 직접 밟고 지도를 그려오게 한 것이었다. 박 목사는 40년 전 가데스 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을 보냈던 모세의 일화를 꺼냈다. 10명은 두려움에 빠졌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라며 가슴 벅찬 꿈을 안고 돌아왔다.
박찬섭 목사는 "비전은 본질적으로 보는 것"이라며 "성경 지식을 가르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열방 한가운데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눈으로 직접 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저지초대교회가 3년 전 가동한 '듀 미니스트리(DEW, Daniel Explores to Witness)'는 이 성경적 원리를 철저히 벤치마킹했다. 새벽 이슬 같은 청년이 자원하여 일어난다는 시편 110편 3절을 바탕으로 기획했다. 1년에 52주간 교회에서 말씀을 배우고 수련회에서 은혜를 받는 기존의 '삼각 구도'에, 선교지에서 직접 복음을 전하는 '현장 적용'이라는 네 번째 요소를 결합했다.
학생들은 10주간 강도 높은 제자 훈련(Discipleship)을 거친 뒤, 10일간 단기 선교(Outreach)를 떠난다. 첫해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한국, 탄자니아를 품었다. 올해는 영국, 이집트, 케냐, 뉴욕 맨해튼 중심부까지 네 곳으로 전도 여행을 떠난다.
박 목사가 "선교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쇼츠보다 훨씬 재밌다. 선교지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은 그 인생을 올인하게 된다"고 강력하게 선포했다.
2027년, 모든 교회를 향해 자원을 열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듀 미니스트리의 외부 개방 선언이었다. 뉴저지초대교회는 지난 4년의 운영을 일종의 '연습'으로 규정했다. 박 목사는 "선교는 특정 대형 교회 하나가 독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2027년부터 자체 유스(Youth) 그룹 규모가 작은 주변 지역 교회들을 이 프로그램에 전면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계획은 구체적이다. 여러 교회의 청소년들이 토요일마다 한곳에 모여 훈련을 받는다. 함께 단기 선교를 다녀온 후에는 각자가 속한 본교회로 다시 파송되어 그곳의 예배와 사역을 섬긴다.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척박한 세상 속에서도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며, 겸손과 용기로 무장한 서번트 리더를 함께 길러내자는 취지다.
과거 찬양팀이나 수련회가 소수 교회의 전유물에서 모든 교회의 기본 사역으로 자리 잡았듯, 선교적 교육 역시 보편적 은혜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이 담겼다. 모든 실현 가능한 자원을 이웃 교회와 기꺼이 나누겠다는 뉴저지초대교회의 결단에 교사들은 긴 박수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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