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받는 노인? 이제는 사역의 주인공" CPU, 시니어 리더십 과정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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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6-02-12 15:4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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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CPU) 평생교육원이 오는 2026년 3월 2일 '백세사역 전문지도자 과정(SPM03)'을 개강한다. 이번 과정은 시니어 성도를 단순한 돌봄의 대상이 아닌 능동적인 사역 주체로 세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리 상담, 제자 훈련, 놀이 사역 등 현장 적용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으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민 교회의 고령화는 위기인가, 기회인가. 흰 머리 성도들이 늘어나는 현상을 두고 많은 교회가 '돌봄'의 부담을 느낀다. 하지만 관점을 조금만 비틀면, 그들은 교회 역사상 가장 경험 많고 지혜로운 자원이 된다. '짐'이 아니라 '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을 실제 목회 현장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있다.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CPU) 평생교육원(PULI)은 오는 2026년 3월 2일, '백세사역 전문지도자 과정(SPM03)'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의 핵심은 명확하다. 시니어 성도를 뒷방에 머물게 하지 않고, 강단과 사역의 전면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돌봄의 객체에서 사역의 주체로
CPU 평생교육원이 SPM01기부터 일관되게 밀고 나가는 슬로건은 "시니어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이다. 기존의 시니어 프로그램이 효도 관광이나 건강 강좌 위주의 복지 서비스였다면, 이 과정은 그들을 '플레이어'로 훈련시킨다.
지난 학기 진행된 SPM02 과정이 시니어의 정서와 건강 회복에 집중했다면, 이번 SPM03은 철저히 '실행'에 방점을 찍었다. 수강생들이 직접 사역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훈련이다.
황성만 목사(CPU 평생교육원 매니저)는 "이번 과정은 단순히 강의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교회 상황에 맞는 실제적인 시니어 사역 모델을 만들어내는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첫 시간부터 '엑티브 시니어 사역 프로그램 기획 콘테스트'를 열어 수강생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심리 이해부터 놀이 사역까지, 현장형 커리큘럼
11주간 이어지는 커리큘럼은 이론보다 실전에 가깝다. 강사진의 면면을 보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김용환 교수(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는 노년기 심리 특성을 바탕으로 한 상담 기법을 다룬다. 시니어 성도의 마음을 읽는 것이 사역의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 이어 송병일 목사(덴버 한인기독교회)는 18년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 제자훈련 모델을 제시한다. 은퇴자를 훈련된 평신도 리더로 세우는 구체적인 로드맵이다.
인생 후반전을 재설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병호 박사(GBC 미주복음방송)는 '평생교육(Re-Set)' 강의를 통해 시니어들이 남은 생애를 소명으로 채우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김세나 박사는 교육과 놀이를 접목한 창의적인 사역 모델을 소개하며, 딱딱한 성경 공부를 넘어선 역동적인 소그룹 운영법을 전수한다.
국경 없는 교실, 하이브리드 운영
이번 과정은 지역적 한계를 없앴다. 캘리포니아 현장 강의와 줌(Zoom)을 통한 실시간 중계, 그리고 녹화 영상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미주 전역은 물론 한국 등 해외에서도 시차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
CPU 평생교육원 측은 과정 시작에 앞서 오는 2월 23일(월) 저녁 7시, 온라인 설명회(Zoom)를 연다. 커리큘럼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등록 마감은 2월 28일이다.
백세 시대, 교회의 미래는 청년에게만 있지 않다. 평생을 교회와 함께해 온 시니어들의 경험이 다시 한번 불타오를 때, 이민 교회는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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