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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뛴다~ 뉴욕장로연합회, 송정훈 체제 2기 출범…"선교지 교회 건축에 3만 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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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5-12-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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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가 제16회 정기총회를 열고 송정훈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허연행 목사는 설교를 통해 장로의 본질이 '행정'이 아닌 '목양'임을 강조했다. 연합회는 지난 회기 흑자 재정을 바탕으로 선교지 교회 건축에 3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의했다.fab8ca36343fd1585c3671d6854c818c_1765657144_6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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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 제16회 정기총회가 은혜롭게 열렸다.

 

뉴욕 교계의 든든한 버팀목인 장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회기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이하 뉴욕장로연합회)는 12월 13일(토) 오전 11시 30분, 산수갑산2 식당 연회장에서 제1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성탄을 앞둔 연말, 뉴욕 일원의 장로들은 차분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감사 이주익 장로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장로연합회 특유의 경건함과 뜨거움이 공존했다. 부회장 최재복 장로가 대표 기도를 맡아 회중의 마음을 모았다.

 

최 부회장은 "지난 16년간 연합회를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다민족 선교를 통해 뉴욕 땅의 영혼 구원에 힘쓰게 하심을 찬양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새해에는 더욱 부흥하고 발전하여 주님 앞에 섰을 때 '착한 종'이라 칭찬받는 장로들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서기 김요한 장로가 성경봉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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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는 목회자의 동반자이자 목양의 주체"

 

이날 설교는 상임고문인 허연행 목사가 베드로전서 5장 1절에서 3절 말씀을 본문으로 '행복한 동행'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허 목사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인사인 '마라나타'의 신앙으로 장로의 본질인 목양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로는 단순한 행정가가 아니라 목회자와 함께 양 무리를 치는 동역자"라며, 중세 시대 사라졌던 장로 제도가 종교개혁을 통해 부활한 거룩한 직분임을 역사적 맥락에서 짚었다.

 

이어 허 목사는 "장로의 역할이 목회자 견제가 아닌, 행복한 동행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목회자가 지칠 때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는 장로, 서로 존경하며 평화로운 연합회를 만들어가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마라나타의 소망을 가진 여러분을 축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는 총무 황규복 장로의 광고와 뉴욕목사회장 박희근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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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부 회무 처리는 의장인 송정훈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회무에 앞서 송윤섭 증경회장은 개회 기도를 통해 "2025년의 결실도, 부족함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며 "세상의 영이 아닌 하늘의 영을 받아 기쁨으로 회무에 임하자"고 기도했다. 또한 "수고한 15회기 임원들을 위로하시고, 새로 선출될 리더십 위에 기름 부으사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라고 덧붙였다.

 

선교지 교회 건축비 3만 달러 확보… 내실 다진 15회기

 

27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송정훈 회장은 지난 1년을 회고하며 벅찬 감사를 전했다. 송 회장은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시작한 다민족 선교대회가 하나님의 은혜와 프라미스교회 등의 지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며 "남은 재정으로 선교지에 교회를 세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심에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그는 새 회기에도 임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비쳤다.

 

이어 진행된 사업 보고에서 총무 황규복 장로는 숨 가빴던 지난 1년을 요약했다. 연합회는 1월 신년감사예배를 시작으로 매월 조찬기도회를 이어갔으며, 타임스퀘어 복음광고 캠페인과 연합거리전도 등을 통해 현장성을 강화했다. 특히 9월 김정호 목사를 초청해 치른 제12차 다민족선교대회와 10월 연합야외예배는 영성과 교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행사로 평가됐다.

 

재정 또한 탄탄했다. 감사 유일용 장로와 재무 이광모 장로의 보고에 따르면, 총수입 8만 7,975달러 중 4만 1,321달러의 잔액을 남기는 흑자 결산을 기록했다. 특히 연합회는 선교지 교회 건축비 기금을 기존 잔액과 합쳐 3만 달러로 증액하며, 단순 친목 단체를 넘어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조직으로의 확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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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임형빈 회원, 102세
 

송정훈 회장 연임 확정, "선교지 교회 건립 즉각 착수"

 

이날 총회의 하이라이트인 임원 선거에서는 송정훈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송 회장은 당초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고사 의사를 내비쳤으나, "회칙상 1년 연임이 가능하며 지난 1년간 보여준 리더십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최원호 장로 등 회원들의 강력한 추천과 만장일치 박수로 제16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연임을 수락한 송정훈 회장은 "부회장단 구성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히며, 즉각적인 실천 과제로 '선교지 교회 건립'을 꼽았다. 송 회장은 "확보된 3만 달러의 예치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답사를 다녀오겠다"며 이를 위한 특별 실행위원회 구성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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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 때 사람 존칭 빼자"… 시정 위한 토론

 

기타 안건 토의에서는 '기도 시 호칭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교협 모임에서도 주장한 바 있는 김일태 이사장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속에서 사람(목사, 장로)에게 존칭(님)을 쓰는 것은 신학적, 어법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토론 끝에 이는 회칙 개정 사항은 아니지만, 회의록에 권면 사항으로 남겨 장로연합회 내부에서부터 언어 습관을 바로잡는 자정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모든 순서는 부회장 배상규 장로의 "송정훈 회장의 연임과 연합회의 성장을 축복하며 주님 사업에 일익을 감당하게 하소서"라는 폐회 기도로 마무리됐다. 이어 식사 기도를 맡은 손성대 증경회장은 "한 해 동안 수고한 임원들과 연임하게 된 회장에게 지혜를 주시고, 식탁 교제를 통해 끈끈한 정을 나누게 하소서"라고 축복했다.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다가오는 2026년의 비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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