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제2차 칼빈부흥사회 연합집회, 영적 갱신과 연합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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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06-20 14: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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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와 칼빈부흥사회가 주최한 제2차 뉴욕집회가 6월 20~21일 퀸즈중앙감리교회에서 열렸다. ‘행복한 공동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는 한국에서 온 65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하며 2회의 세미나와 2회의 집회를 통해 말씀 중심의 영적 갱신의 시간을 가졌다. 조예환 목사는 세미나에서 예배의 본질 회복을 강조하며, 형식과 타협에 빠진 교회를 향해 각성과 회개를 촉구했다.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회장 이준성 목사)와 칼빈부흥사회(대표회장 이성배 목사)가 연합하여 주최하는 제2차 뉴욕집회가 6월 20일(금)~21일(토) 양일간, 플러싱에 위치한 퀸즈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이요섭)에서 열렸다.
22일 주일에는 한국에서 온 칼빈부흥사회 목사들이 뉴욕의 한인교회에 흩어져 메시지를 전한다. ‘행복한 공동체’(시 133:1)라는 주제로 모인 이번 집회를 위해 한국에서 목사와 성도 등 65명이 뉴욕에 왔다.
칼빈부흥사회는 2022년에 예장 합동과 통합의 분열을 극복하고 두 장로교단의 부흥사들의 연합으로 한국 교계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한국 교회의 재부흥을 향해 손을 잡고 나아가고 있다. 2024년에는 미션킹덤마이저(대표 임성식 목사)의 주선으로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와 MOU를 체결하고 1차 뉴욕 연합집회를 연 바 있다.
말씀과 기도로 채워진 네 차례의 공식 집회
올해 6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린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 및 칼빈부흥사회 연합집회에서는 총 2회의 세미나와 2회의 집회가 진행되었다.
20일(금) 첫날 오전 연합세미나 1에서는 조예환 목사(갈보리교회)가 ‘엘리야가 기도할 때?’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으며, 저녁 연합집회 1에서는 신석 목사(서초 호민교회)가 ‘기도 외에는!’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21일(토) 둘째 날 오전에는 리종기 목사(빛과사랑교회)가 강사로 나선 연합세미나 2가 열려 ‘생명이 되신 예수’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저녁 연합집회 2는 이규봉 목사(인천 한마음교회)가 ‘말씀으로!’라는 제목으로 강단에 섰다.
이번 네 차례의 공식 집회는 전반적으로 말씀 중심의 집회와 영적 갱신을 목적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장에는 뉴욕 지역 교역자들뿐 아니라 한국에서 초청된 강사들도 함께하여 영적 교류와 연합의 확장을 이루었다.
첫 세미나, 찬양과 헌신으로 시작되다
6월 20일(금)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연합세미나 1’은 김봉규 목사(뉴욕교역자연합회)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경배와 찬양은 한국에서 온 목사가 열정적으로 인도하였고, 대표기도는 권영주 목사(뉴욕교역자연합회 서기)가 했다. 설교에 앞서 한국에서 온 김분녀 목사가 워십댄스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렸다.
권영주 목사는 말씀을 통해 병든 자와 불행한 자가 새로워지길 간구하며, 이번 집회가 사람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임을 고백했다. 또한 이 집회를 통해 참석자 모두가 위로받고 회복되어 춤추며 찬양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랐다.
조예환 목사(갈보리교회, 위원장)가 열왕기상 18장 41~44절 말씀을 본문으로 ‘엘리야가 기도할 때?’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헌금 특별찬양은 광주 무등산중앙교회 소속 이은희 사모가 했으며, 뉴욕 살롬교회 양미림 목사가 봉헌 기도를 드렸다. 양 목사는 성령의 부흥을 일으키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다윗처럼 감사의 마음으로 예물을 드린 성도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이 임하길 간구했다.
뉴욕교역자연합회 운영위원 유상열 목사의 축도로 첫날 오전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조예환 목사, 세계 교회 예배 모습 통해 도전 던져
조예환 목사(갈보리교회, 위원장)는 첫날 오전 세미나에서 열왕기상 18장 41~44절 말씀을 본문으로 ‘엘리야가 기도할 때?’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조예환 목사는 설교에서 먼저 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세계 각지 교회의 예배 모습을 소개하며 말씀을 시작했다. 미국의 중산층 교회 예배 장면을 보여주며, 지금의 평화롭고 안정된 예배는 조상들의 믿음과 헌신의 유산임을 강조했다. 반면, 한국 교회는 다음 세대가 사라지고 있으며,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집트 동굴에서 예배드리는 성도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예수님의 피난지였던 이 땅에서, 생명을 걸고 드리는 예배는 간절함과 헌신으로 가득 차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찬양 한 곡에 몇 시간이 걸릴 만큼 절박하고 진지한 예배의 태도는 현대 교회가 잃어버린 영적 열정을 일깨워주었다. 조 목사는 회중들이 이 모습을 단순한 장면이 아닌, 자신의 삶에 비춰보며 진지하게 받아들이길 바랐다.
마지막으로 필리핀 교회의 예배 장면을 소개하며, 복음의 촛대가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언급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8시간 반 동안 예배에 집중하며 기도하고 찬양하는 모습은 큰 도전이 되었다. 조 목사는 이 현장의 중심에 있는 선교사를 직접 모셔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경수 선교사, 필리핀 성령운동의 현장을 증언
등단한 이경수 선교사는 1988년부터 필리핀에서 사역해오며, 필리핀 교회에 성령운동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 선교사는 필리핀이 한국 다음으로 세계 선교를 감당할 가능성이 충분한 나라라 믿고 헌신하게 되었으며, 문화적 도전 속에서도 교회가 복음을 지키며 중심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성령의 불이 임해야만 필리핀 교회가 부흥할 수 있으며, 그 불 안에 들어가야 진정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선교사는 필리핀 교회에 수많은 영적 사고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속에서 진주 같은 사역자들이 자라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필리핀에서의 한국 선교사들의 희생과 눈물로 많은 교회들이 세워졌고, 이제 그 교회들이 성령운동을 통해 세계 선교의 주역이 되도록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필리핀 선교사들은 연합하여 성령의 불길을 확산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경수 선교사는 지금까지 약 8천 명의 필리핀 목회자와 1만 2천 명 이상의 성도들을 훈련시켰으며, 청소년 캠프와 찬양집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에 세 차례씩 5천~8천 명이 모이는 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2035년까지 100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 교회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동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선교사는 신명기 33장 18절에 나오는 잇사갈 지파의 예배 정신을 강조하며, 필리핀의 예배자들이 텐트를 즐기듯 예배에 헌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6개월간 선교센터에 들어가지 않고 날마다 복음을 들고 가정을 방문하며 사람들을 예배로 초청한다. 실제 예배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며, 참석자들은 지치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한다.
마지막으로 이경수 선교사는 뉴욕 한인교회들과 칼빈부흥사회가 이 예배의 회복에 동참해줄 것을 간절히 요청했다. 예배의 회복이 있을 때, 스불론 지파의 선교의 복이 따라오며 세계 선교를 감당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 메시지가 참석자들에게 도전이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를 전했다.
조예환 목사, “예배의 타협은 교회의 타락” 경고
조예환 목사는 본격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네 가지 교회를 예로 들어 오늘날 교회들의 영적 상태를 되돌아보게 했다. 첫 번째는 '버린 교회'로, 에베소 교회처럼 첫사랑을 잃은 교회를 말하며, 사랑 없는 예배와 사역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는 '놓친 교회'로, 회개의 기회를 놓친 두아디라 교회를 언급하며, 하나님이 주신 회복의 기회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죽은 교회'로, 사데 교회처럼 이름은 있으나 실제로는 영적으로 죽은 교회라고 설명했다.
조예환 목사는 교회가 스스로 깨어 있지 않으면 시설부터 영성까지 점차 쇠퇴한다고 경고했다. 교회의 분위기, 아멘의 반응, 시설의 상태만 봐도 그 교회의 생명력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네 번째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교회'로, 예배와 찬양, 기도와 선교가 명확하지 않은 미지근한 교회를 말하며, 계시록 3장에 등장하는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상태를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예배가 예배답지 못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며, 교회가 아무것도 아닌 공동체로 전락하는 비극이 일어난다고 했다. 예배에 대한 무관심, 형식적인 찬양과 기도, 목적 없는 모임 등은 곧 교회의 영적 타락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엘리야의 예를 들며, 형편을 보기 시작한 순간 신앙이 무너졌음을 설명하고, 과거가 아닌 ‘지금’의 기도, ‘지금’의 헌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갈멜산에서 850대 1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했던 엘리야처럼, 성도들도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해야 한다고 도전했다. 그러나 엘리야조차도 자신을 위해 도망가는 실수를 범했음을 보여주며, 자기 중심적인 삶이 사명을 망치게 된다고 경고했다. 신앙은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니라, 절대 포기하지 않는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조 목사는 현대 교회 안에 절대 신앙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예배의 타협과 혼합을 비판했다. 특히 WCC 예배의 비성경적 요소들을 사례로 들며, 예배의 순수성이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적 분별 없이 예배가 이름뿐인 형식으로 전락하면, 결국 교회는 타락하고 만다고 말했다.
설교의 결론에서 조예환 목사는 지금의 한국 교회가 병들고 죽어가고 있다고 단언하며, 진정한 예배로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외쳤다. 물질적 관심과 인간적인 대화가 중심이 된 교회 안에 회개와 거룩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린도전서 13장을 인용하여 장성한 자는 어린아이 같은 것을 버려야 한다며, 예배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 목사는 “예배가 예배답게, 찬양이 찬양답게, 기도가 기도답게” 회복되길 간절히 기도했다. 혹시 미운 사람이라도 예배를 위해 사랑으로 껴안아야 한다며, 예배의 본질은 화해와 용납에 있다고 했다. 조예환 목사는 예배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셔야 하며, 성도는 그 중심에 반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설교를 마치며 “주여, 우리의 예배를 회복시켜 주시옵소서”라는 외침과 함께 회중들에게 옆 사람의 손을 잡고 함께 뜨겁게 ‘주여 삼창’을 외치며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이 기도를 통해 개인의 예배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영적 각성과 부흥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말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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