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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연합회 제103차 조찬기도회 “수문 앞 광장에서” 함께 울며 회복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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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5-05-23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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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는 5월 22일 친구교회에서 제103차 조찬기도회를 열고 말씀과 중보기도로 영적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빈상석 목사는 느헤미야 8장을 본문으로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임을 강조했다.a66abd3166a75849cde1588c18c0f818_1747987863_4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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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가 주최한 제103차 월례조찬기도회가 5월 22일(목) 오전 8시, 친구교회(빈상석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비로 인해 참석 인원이 예상보다 적었음에도 100세가 넘은 임형빈 장로 등 뉴욕지역 각 교회 장로들이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며, 말씀 앞에서 다시금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을 가지며 깊은 영적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송윤섭 장로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후 정덕상 장로의 대표기도가 이어졌다. 이후 송 장로가 느헤미야 8장 1절에서 12절 말씀을 본문을 봉독했고, 이어진 설교 시간에서 빈상석 목사는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회개와 회복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과 오늘날 한인이민교회 장로들의 사명을 연결지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울 수 있는 가슴, 그 말씀을 지키려는 결단이 회복의 열쇠임을 강조하며, 장로들이 교회의 영적 기둥으로 다시 서야 함을 선포했다.

 

중보기도 시간에는 세 가지 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는 오는 9월 7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릴 제12차 다민족선교대회를 위한 기도였고, 이어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의 건강 회복을 위한 기도, 그리고 6월 7일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열릴 ‘블레싱 USA 연합거리전도’를 위한 기도가 각각 손성대 장로, 정권식 장로, 황규복 장로에 의해 마무리 인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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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대 장로는 “9월 7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릴 다민족 선교대회를 주님의 크신 은혜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대회를 통해 뉴욕의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모여 주님을 찬양하며 기쁨과 영광을 돌리는 거룩한 축제의 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정권식 장로는 “긍휼의 주님, 김성국 목사님의 온전한 회복을 간구합니다. 계속되는 통증으로 힘겨운 목사님을 능력의 손으로 붙드사 모든 아픔을 깨끗이 치유하옵소서. 헌신하신 귀한 종, 속히 강건해져 더욱 힘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사역 감당케 하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황규복 장로는 “하나님 아버지, 뉴욕 브로드웨이 복음 전파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6월 7일,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와 장로님들이 담대히 주님을 선포하게 하시고, 모든 민족이 주님만이 구세주이심을 알게 하소서. 복음의 물결이 일어나게 하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김재관 장로가 소식나눔을 전하며 6월 7일 ‘블레싱 USA 거리전도’(맨하탄 타임스퀘어), 6월 15일  뉴욕장로성가단 정기연주회(프라미스교회), 9월 7일 다민족선교대회(후러싱제일교회) 등을 알렸다. 또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와 뉴욕교협 회장인 허연행 목사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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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장로는 회장 인사에서 목장탁구대회, 향존직 컨퍼런스 등 연합회 주요 일정들이 맨하탄 거리전도와 장로가단 연주회 등과 겹쳐 상황을 보며 추후 개최될 예정임을 밝혔다.

 

이어 이명삼 니카라과 선교사가 추천한 선교교회 건립 후보지로 ‘몸바쵸 제자들교회’를 소개했다. 제자들교회는 이미 대지를 구입하고 기초 바닥 공사를 완료했으며, 벽돌로 교회 터의 경계만 세워진 상태다. 현재 장로회가 지난 다민족 선교대회 수익금으로 지원 가능한 예산은 약 1만 3천 달러로, 일반적인 교회 건축에는 부족한 금액이지만, 해당 교회는 규모가 작아 이 예산으로도 벽체와 지붕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기도회는 단순한 예배를 넘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선 공동체가 다시금 자신들의 영적 자리와 사명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말씀을 들으며 모두 울었다’는 느헤미야의 장면처럼, 이민교회 장로들이 교회의 어른으로서 회개하며 말씀으로 세워지는 회복의 광장이 오늘 이 조찬기도회 현장이었다. 예배 후에는 친구교회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샌드위치를 나누며 따뜻한 교제를 나누었다. 

 

빈상석 목사  ‘수문 앞 광장에서’

"말씀으로 돌아가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힘"

 

빈상석 목사는 느헤미야 8장 1절에서 12절을 본문으로 '수문 앞 광장에서'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말씀으로 돌아가 여호와를 기뻐하는 신앙의 본질을 회복할 것을 당부했다. 빈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 귀환 후 성벽을 재건하고 맞이한 첫 나팔절의 의미를 통해 오늘날 신앙 공동체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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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목사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귀환한 역사적 배경을 설명했다. 남유다 멸망 후 페르시아 고레스 왕의 칙령으로 시작된 귀환은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를 통해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스룹바벨이 성전 재건, 에스라가 율법 교육, 그리고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라는 중대한 사명을 각각 감당함으로써 이스라엘 공동체 회복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느헤미야 인도 하에 52일 만에 성벽이 완공된 후, 이스라엘 자손들은 일곱째 달 나팔절에 수문 앞 광장에 모였다. 그들은 학사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했고, 에스라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율법을 낭독했다. 이는 단순한 건축 완공을 넘어,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새롭게 서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음을 빈 목사는 분명히 했다.

 

이 집회의 핵심은 제사가 아닌 '말씀'이었다고 빈 목사는 말했다. 과거 성전 중심의 신앙생활에서는 제사가 강조되었지만, 느헤미야는 학사 에스라를 통해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데 집중했다. ‘제2의 모세’로 불린 에스라가 율법책을 펼 때,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비추었고, 이는 유대교가 ‘책의 종교’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말씀의 권위가 회복될 때 진정한 개혁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빈 목사는 말씀 선포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회중이 그 말씀을 '깨닫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세 시대 라틴어로 진행된 미사로 인해 평신도들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던 역사적 사례를 들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국어 성경 번역과 인쇄술의 발달로 대중이 말씀을 직접 읽고 깨닫게 된 점이 컸다. 이처럼 말씀이 삶에 적용되고 이해될 때 비로소 개인과 공동체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보았다.

 

율법 말씀을 듣고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를 깨달아 울기 시작하자,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오늘은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고 선포했다. 빈 목사는 한국교회가 때로 유교적 영향으로 기쁨의 표현에 인색하지만,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윗이 언약궤 앞에서 기뻐 춤췄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진실된 기쁨과 찬양을 원하신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빈 목사는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라는 메시지를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삶에 적용했다. 사탄은 성경 지식은 있을지언정 하나님을 기뻐할 수 없지만, 성도들은 하나님을 기뻐함으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기쁨은 환경이나 조건에 좌우되지 않으며, 모든 성도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능력이다. 이 기쁨을 회복하여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하며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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