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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우리 교회 재정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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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3-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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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헌금 액수는 종교, 연령, 교회 규모에 따라 달랐다. (AI 생성사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휩쓸고 간 지 어언 5년. 모든 것이 변해버린 세상, 우리 교회 재정은 과연 안녕할까? 하트포드 종교연구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미국교회의 솔직하고 담백하게 교회 재정 이야기를 살펴 서로 비교하며, 새로운 재정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롤러코스터 타는 미국교회 수입과 지출

2023년, 평균 60명 출석 교회 수입은 16만 5천 달러, 지출은 16만 달러. 겉보기엔 괜찮아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이라는 함정이 있었다. 작은 교회는 여전히 힘들다. 50명 이하 교회 수입은 고작 6만 6천 달러. 교회 수입은 헌금이 대부분(85%)이고, 나머지는 모금 행사, 공간 임대, 투자 등으로 채운다. 지출은 인건비(43%)와 건물 운영비(26%)가 가장 크다. 수입과 지출이 딱 맞는 교회는 14%뿐. 62%는 흑자지만, 24%는 적자다. 예산 운용도 빡빡하다.

온라인 헌금, 선택이 아닌 필수?

온라인 헌금은 이제 대세다. QR코드, 문자, 자동 이체... 방식도 다양하다. 2015년엔 31% 교회만 사용했지만, 2023년엔 3분의 2 이상이 도입했다. '온라인 헌금 적극 활용' 교회도 25%(2020년)에서 50%(2023년)로 늘었다. 대형교회는 대부분 온라인 헌금을 쓰지만, 소형교회는 4분의 1만 강조한다. 하지만 온라인 헌금, 아직 갈 길이 멀다. 교인 20%만 사용하고, 전체 헌금의 30% 정도다. 그래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20년엔 교인 15%, 헌금 10%였지만, 2023년엔 각각 20%, 30%로 늘었다.

헌금, 줄었는데 개인별로는 늘었다?

2020년 1인당 평균 헌금은 2,000달러, 2023년엔 2,222달러. 늘었지만,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줄었다. 헌금 액수는 종교, 연령, 교회 규모에 따라 다르다. 메인라인 개신교(2,700달러)가 가장 많고, 복음주의 개신교(2,000달러), 가톨릭/정교회(1,500달러) 순이다. 65세 이상 신자가 많을수록, 작은 교회일수록 1인당 헌금이 많다. 온라인 헌금을 적극 활용하는 교회 헌금액이 그렇지 않은 교회보다 많다. 현장+온라인 예배 병행 교회 헌금이 현장 예배만 하는 교회보다 많다.

교회재정, 건강할까? 자가진단

교회 지도자들에게 재정 상태를 물었다. 놀랍게도 25%가 "매우 좋다"고 답했다. "좋다"까지 합치면 60% 이상. "빠듯하지만 감당할 만하다" 28%, "어렵다" 또는 "심각하게 어렵다"는 10% 남짓. 팬데믹 초기에 비해 어려움 겪는 교회가 줄었다. 힘든 교회들이 문 닫았을 가능성도 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재정 악화 25%, 호전 20%, 비슷 55%. 의외의 결과다. 교인 헌금 증가, 정부 지원, 자체 노력 등이 이유일 수 있다. 주류 개신교, 온라인 예배만 드리는 교회가 재정 악화가 심했다. 재정 악화 교회 중 20%는 여전히 "좋은" 상태, 50%는 "감당할 만" 수준.

팬데믹, 위기이자 변화의 기회

팬데믹은 교회 재정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1년, 30% 교회가 재정난, 헌금 감소를 겪었지만, 41%는 헌금이 늘었다. 재정 지원 요청도 늘었다. 교회는 지역 사회 지원 확대, 온라인 헌금 시스템 도입 가속화로 대응했다. 하지만 온라인 헌금 이용률은 아직 낮다. 온라인 예배 참여는 늘었지만, 헌금은 대면 예배보다 적다. 교회 지도자들은 재정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실제 성장은 아니다. 많은 교회가 수입-지출 균형에 어려움을 겪는다. 교회는 헌금 문화 조성, 다양한 헌금 방식, 온라인 헌금 활성화, 재정 교육, 수익원 다변화 등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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