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신교 쇠퇴 속 하나님의 성회 '나홀로 성장' 가능성은?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국 개신교 쇠퇴 속 하나님의 성회 '나홀로 성장' 가능성은?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2-13 08:45

본문

오순절 하나님의 성회 AG, 팬데믹 딛고

2035년 '유일한 성장' 주요 개신교 교단?

 

1만8천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종교에 대한 그래프(Graphs about Religion)”를 운영하고 있는 라이언 버그(Ryan Burge)는 2월 10일 하나님의 성회(AG)의 미국내 독보적인 성장에 대한 분석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454271_78.jpg
▲미국 개신교의 주요 교단들은 대부분 신도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AI 생성사진)
 

미국 개신교의 주요 교단들은 대부분 신도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2006년 1620만 명이었던 남침례교 총회(SBC) 신도 수는 현재 1300만 명 아래로 줄었다. 연합 감리교회(UMC)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개신교 분열을 겪으며 짧은 시간 안에 교회와 신도의 약 25%를 잃었다. 이 외에도 미국 장로교회(PCUSA), 성공회, 미국 복음주의 루터교회(ELCA) 등 주요 교단들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경험한 교단이 있었으니, 바로 하나님의 성회(Assemblies of God, AG)이다. AG는 20세기 초 오순절 운동에서 시작된 복음주의 개신교 교단이다. 전 세계적으로 6,900만 명 이상의 신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남침례교 다음으로 큰 교단이다. AG는 지난 수십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다른 개신교 교단들과는 다른 행보를 걸어왔다.

 

쇠퇴하는 미국 개신교, AG만 '성장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장세 꺾이다

 

1970년대 중반부터 2019년까지 하나님의 성회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125만 명으로 시작한 신도 수는 1980년 200만 명을 넘어섰고, 1990년대 후반에는 250만 명, 2010년에는 3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하나님의 성회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2019년 326만 명이었던 신도 수는 2021년 293만 명으로 급감하며 328,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2009년 수준으로 돌아간 수치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코로나19 이전부터 성장세가 둔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연간 2~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000년대에는 0~2% 사이를 오갔고, 2010년 이후에는 성장이 거의 멈춘 상태였다.

 

출석률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1970년대 후반 72%였던 정기 출석률은 점차 감소하여 코로나19 이전에는 63%까지 떨어졌고, 팬데믹 기간 동안 54%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62%로 회복되었다.

 

세례, 인종적 다양성이 '성장 동력'

2035년, '유일한 성장' 교단 될까?

 

하나님의 성회의 성장 동력은 세례, 성령 세례, 그리고 다른 교단에서 옮겨오는 경우의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에는 이 세 가지를 통해 25만~30만 명이 증가했지만, 1990년대 후반에는 56만 명이 증가하는 등 증가 폭이 커졌다. 하지만 세례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에 비해 줄었고, 성령 세례 역시 감소했다.

 

하나님의 성회가 다른 교단들과 달리 장기적인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2001년 백인 신도가 71%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현재는 55%로 감소했고, 흑인 신도는 6%에서 11%로, 히스패닉 신도는 16%에서 23%로 증가했다.

 

현재 하나님의 성회는 다른 주요 교단들과 마찬가지로 신도 수 감소를 겪고 있다. 팬데믹의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19 이전부터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 결과, 향후 10년 안에 2018년 수준의 신도 수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2020년보다 2035년에 신도 수가 더 많은 유일한 주요 개신교 교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034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하나님 안에서 짝을 찾다" 엘리에셀 프로젝트, 10쌍 결실 새글 2025-10-31
'사과 씨' 비전 나눈 4/14 운동, "결실은 하나님 손에" 새글 2025-10-30
[4/14 부르키나파소] "호텔 폭탄 테러 직전"... 기적을 말하다 새글 2025-10-30
[4/14 도미니카] 국기에 성경 새긴 28세 젊은 목회자 새글 2025-10-30
[4/14 가나] "어른은 강당, 아이는 나무 밑" 고백에서 시작된 부흥… 새글 2025-10-30
[4/14 콜롬비아] "내 어린 양을 먹이라"... 20년 후원으로 맺은… 새글 2025-10-30
[4/14 케냐] 4/14 운동의 유산, 아프리카의 다음 세대를 바꾸다 새글 2025-10-30
주성민 목사의 '적극적 신앙' 간증, 4/14 크루즈 울리다 새글 2025-10-29
이보교 2025 심포지엄,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ACLU와 손잡다 댓글(1) 새글 2025-10-29
[4/14 한국] "한국교회, 침몰하는 타이타닉" 조용성 선교사 강력한 … 새글 2025-10-29
[4/14 인도,중남미] "가난은 아이들을 막지만, 복음과 사랑은 길을 … 새글 2025-10-29
[4/14 히스패닉] "교회의 연속성, 모세·사울의 실수 반복 말아야" 새글 2025-10-29
​[4/14 아시아] "아이들 구출은 외주 불가능한 교회의 핵심 사명" 새글 2025-10-28
[4/14 엘살바도르] 7살 주일학교 소년, 2100개 교회 이끄는 총회… 새글 2025-10-28
131개국 30만 리더 동참, '4/14 윈도우 운동' 16년의 열매와 … 새글 2025-10-28
김남수 목사, "아이들은 1천억 불보다 귀한 보물" 새글 2025-10-28
주성민 목사 "영혼 구원의 절박함, 부르짖는 기도로 능력을 체험하라" 새글 2025-10-28
뮤지컬 프라미스 예수역 배우들의 감동 간증 2025-10-28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 별세… 뉴욕 교계 애도 2025-10-28
주성민 목사, 크루즈 집회서 "고난은 축복, 예수님 한 분만으로 행복" 2025-10-28
웨스 스태퍼드 박사, "어른은 '절반', 아이들이 '온전한' 개종자" 2025-10-27
4/14 운동 크루즈, 둘째 날 밝힌 '겸손과 동행'의 메시지 2025-10-27
루이스 부시 박사, '5R' 비전 선포 "다음 세대, 동등한 사역 파트너… 2025-10-27
김남수 목사, '4/14 윈도우' 16주년 크루즈 출항... "다음 세대… 2025-10-27
웨스 스태퍼드, "프라미스교회 없었다면 4/14 운동도 없었을 것" 2025-10-2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