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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14억 달러 '쩐의 전쟁' 도박, 美 복음주의 기독교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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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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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에 열리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쇼, 슈퍼볼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편에는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진다. 바로 돈을 건 자들의 전쟁, 도박이다. RNS에 보도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에 걸린 돈만 무려 13억 9천만 달러가 넘는다. 천문학적인 액수만큼이나, 합법화된 스포츠 도박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그 뒤에 숨겨진 '위험한 숫자'들은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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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슈퍼볼에 걸린 돈만 무려 13억 9천만 달러가 넘는다(AI 생성 사진)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계는 스포츠 도박의 급격한 확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도박의 윤리적, 사회적 해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슈퍼볼이라는 축제 뒤에 숨겨진 도박 문제, 이제는 '위험한 숫자'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다.

 

$4,500억, $400억, 그리고 $13억9천만

숫자로 읽는 도박 공화국의 현실 심각

 

2018년, 미국은 스포츠 도박 금지법을 폐지하며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지난 5년간 쏟아져 나온 통계는 가히 충격적이다.

 

지난 5년간 미국인들이 스포츠 경기에 쏟아부은 4,500억 달러는 웬만한 국가의 1년 예산을 넘는 규모이다. 같은 기간, 스포츠 베팅 회사들이 챙긴 수익은 400억 달러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 셈이다. 그리고올해 슈퍼볼 단일 경기에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베팅액은 13억9천만 달러이다.

 

문제는 이 숫자들이 단순한 '돈 잔치'를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의 징후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베팅은 '손 안의 카지노' 시대를 열었다. 언제 어디서든, 심지어 경기 중에도 베팅이 가능해지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깊이 도박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1%가 70%를, 10%가 90%를... 도박중독 덫

중독자들은 파산과 가정 파탄의 나락으로

 

더 충격적인 통계는 따로 있다. 한 스포츠북 회사의 경우, 2019~2020년 수익의 70%가 단 1%의 고객에게서 나왔다. 매사추세츠 주 카지노 보고서(2024)에 따르면, 전체 수익의 90%가 고작 10%의 고객에게서 발생했다. 이는 도박 산업이 도박 중독자들에게 극도로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박 회사들은 이들의 '잃는 돈'으로 배를 불리고, 국가는 세수를 챙기는 동안, 중독자들은 파산과 가정 파탄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스포츠 전문 매체의 설문조사에서 스포츠 베팅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23%에 불과했다. 반면 긍정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43%, 중립은 35% 였다. 스포츠 방송에 베팅이 나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28%이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40% 였다. 많은 이들이 스포츠 베팅을 엔터테이먼트로 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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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자들은 파산과 가정 파탄의 나락으로(AI 생성 사진)
 

"영혼파괴하는 죄악"... 복음주의 기독교계 경고

베팅한도 필요, 조건부 수용 또는 중립적 입장도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계는 스포츠 도박의 급격한 확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도박의 윤리적, 사회적 해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도박을 절대악으로 규정하고 전면 금지를 주장하는 강경한 입장부터, 책임 있는 도박을 위한 규제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온건한 입장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 그러나 공통적으로는 도박 중독의 위험성과 사회적 해악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기독교 공동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있다.

 

강력한 반대 입장인 루이지애나 가족 포럼 캐슬린 벤필드는 "도박은 단순한 오락이 아닌, 건강을 해치고 중독을 일으키는 위험한 행위"라며, "도박은 공중 보건 위험"으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비판한다. 반도박단체 대표 레즈 버널은 가톨릭 신자로 상업화된 도박이 고객 관계를 "적대적이고 약탈적"으로 만들며, 주 정부가 도박으로 이익을 얻는 것은 "이웃 사랑"이라는 기독교 정신에 위배된다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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