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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실버미션 20주년, 선교간증 배틀: 효신교회 대 센트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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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0-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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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실버미션 20주년 감사예배 및 선교찬양축제가 10월 27일 주일 5시 뉴욕센트럴교회(김재열 목사)에서 열렸다. 행사는 제38기 실버미션학교 수료 및 단기선교 파송예배를 겸했다. 뉴욕과 뉴저지는 각각 20년과 22년의 역사를 가지며, 한인 이민사에 유례없이 실버사역이 활성화 된 지역이다.

1.

이날 뉴욕실버선교회 설립자이자 회장인 김재열 목사가 인사를 통해 선교회가 태동하던 20년 전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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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목사는 “20년전, 고령화나 장수시대 같은 단어가 없었지만 전반적인 교회형편이 오늘날과 비슷하게 젊은이는 줄어들고 은퇴자들만 교회에 넘쳐났지만, 교회내 노년에 대한 목회 프로그램이 없었다. 뉴욕까지 와 아메리칸드림을 이룰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연세가 들어 은퇴후 할 일이 없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다가 뉴욕의 한인교회들에 편지를 보냈다. 실버선교를 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 몇 가지 적어서 40통 보냈는데, 27분 목사들이 금강산 식당에 모였다. 목사들이 모이라고 해도 잘 안모이는데 당신들 발등에 떨어진 주제들을 다루니 모였다”고 했다.

선교회를 시작하며 운영방침도 정했는데 “처음부터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저희들이 정했다. 실버선교는 교회 선교운동이 아니다. 조금 규모가 있는 한 교회가 중심이 되면 작은 교회에서 성도들을 안 보낸다. 만약 보냈다가 그쪽 교육을 받는 교회에서 빼앗아가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런 인식을 깨는데 2년이 걸렸다. 첫 번째는 우리가 출발을 했으니까 우리교회에서 하고 매년 이사 교회에 돌아가면서 강의를 했다. 2년쯤 지나니 교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고 해서 그때부터 성도들을 실버선교회에 보내기 시작했다”고 했다.

실버선교회에서 배운 것을 가지고 예일장로교회나 퀸즈한인교회 등은 자체 선교위원회를 활성화시켰는데 나중에는 큰 선교부흥을 이루었다. 김재열 목사는 “이시형 장로는 UN의 본부대사를 지낸 분인데 2~3기때 와서 훈련받으시고 한국에 가셔서 시니어코리아를 만들었다. 시니어코리아에서 훈련된 멤버들이 아시아로 흩어져 아시아 복음화를 이루고 있다. 호주 실버선교회를 만드는 일에 모든 데이터를 다 제공했으며, 캐나다도 시작한다고 도왔다”고 했다.

김재열 목사는 “지난 20년 동안 785명이 실버선교학교를 훈련받았으며, 그리고 봄가을로 단기선교에 1,385명들이 참여하여 중남미를 비롯해서 남미까지 나갔다”고 했다. 그리고 실버선교회의 기둥을 세웠으나 하나님을 부르심을 받은 고 이영승 목사와 고 장충현 장로를 기억했다.

2.

1부 파송예배는 사회 김경열 목사(훈련원장), 대표기도 박헌영 목사(이사, 퀸즈순복음교회), 성경봉독 황달연 장로(이사, 실버미션 후원회장), 설교 방지각 목사(효신교회 원로목사), 헌금송 톱 연주 정인국 장로, 헌금기도 박준열 목사(이사, 선한목자교회), 인사 김재열 목사(뉴욕실버선교회 회장)으로 진행됐다.

방지각 목사는 친구들의 믿음으로 병고침을 받는 환자의 내용이 담긴 마가복음 2장 1-12절 말씀을 본문으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친구들의 5가지 믿음을 나누었는데 사랑과 동정심이 있는 믿음, 확신이 있는 믿음, 협동하는 믿음, 장애를 극복하는 믿음,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믿음 등이다. 그리고 복음전파를 △주님의 지상명령 △주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 △내가 이웃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인생 최대의 투자 등 4가지로 정의했다.

회장 김재열 목사는 실버미션선교학교 38기 수료자 2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20주년을 맞이하여 공로 및 감사패를 증정했다. 공로패는 윤석남 권사와 뉴욕센트럴교회, 감사패는 뉴욕교회와 뉴욕신광교회와 롱아일랜드성결교회 등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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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온두라스 단기선교를 가는 35명에게 파송식이 진행됐으며, 선교원장 최윤섭 목사가 선서를 했다. 단기선교에는 의료, 한방, 이미용, 안경, 사진, VBS사역을 하며 참가문의는 사무총장 이형근 장로(646-220-8222)에게 하면 된다.

3인(이희정 임관순 김영환)의 축가, 축사 이지용 목사(이사, 뉴욕실버이사회 서기)와 김용철 목사(뉴저지실버 이사장), 광고 이형근 장로(사무총장), 축도 박마이클 목사(뉴욕한마음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지용 목사는 축사를 통해 “38기 실버미션 선교학교 28명 수료, 온두라스 단기선교에 35명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출정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복음의 씨가 뿌려져서 많은 열매를 맺을 줄 믿고 주님의 이름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했다. 

뉴저지 실버선교회 이사장 김용철 목사는 축사를 통해 “무엇보다 20년이 되는 세월 동안 끊이지 않고 하나님의 동역자들을 배출한 것은 하나님의 진정한 은혜가 임한 것으로 믿고 축하를 드린다. 또한 많은 나라에서 실버미션을 창립했지만 이끌어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뉴저지와 뉴욕은 2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도록, 또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하나님의 동역자들을 계속하여서 배출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심을 축하드린다”라며 각 지역과 나라 실버선교회들의 지속적인 연합을 강조했다.

3.

2부 찬양축제는 황규복 장로(이사회 회계)의 사회로 진행됐다. 윤금종 목사(샛별중앙교회)의 기도후에 찬양이 이어졌다.

뉴욕센트럴장로교회 찬양대는 ‘임하소서 주 뜻 이루소서’와 ‘동행’을 찬양했다. 뉴욕뉴저지 팬플룻 선교회는 ‘에벤에셀 하나님’과 ‘이 믿음 더욱 굳세라’를 찬양했다. 롱아일랜드성결교회 찬양대는 ‘찬양의 심포니’와 ‘넉넉히 이기느니라’를 찬양했다. 프라미스 국악찬양 선교단은 ‘내 평생에 가는 길’ 부채춤과 ‘내 영혼이 깊은데서’ 산조춤으로 찬양했다. 뉴욕실버미션찬양선교합창단은 ‘그 사랑’과 ‘주의 사랑안에서’를 찬양했으며, 뉴욕장로성가단은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과 ‘빛의 영광’을 찬양했다.

모든 참가자들이 ‘여기에 모인 우리’를 찬양하며 20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노재화 목사(전 성결대학장)의 식사 및 마침기도로 친교가 이어졌다.

4. 

이번 20주년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무엇일까? 

2부 이어진 화려한 찬양일까 아니면 1부에 진행된 지난 20년 동안 수고한 교회와 관계자들에게 공로패나 감사패를 증정한 것일까? 단연코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원로 방지각 목사와 회장 김재열 목사의 간증 배틀이었다. 장기를 두며 방지각 목사가 효신교회로 ‘장군!’했다면, 김재열 목사는 센트럴교회로 ‘멍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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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각 목사는 “설교를 좀 짧게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이 말은 하고 싶다”라며, 설교가 끝난 후 또 하나의 설교를 진행했다. 효신교회 가스폭발에 대한 간증이었다.

효신교회는 1993년에 교회당을 새로 건축을 했는데, 3년 만에 가스폭발로 완전히 무너졌다. 그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코스타리카에서 어느 선교사가 선교지에 교회를 지어 달라고 연락이 왔다. 불에 탄 교회사정을 알려주었는데도 다시 교회를 지어달라고 연락이 왔다. 뉴욕에 많은 교회들이 있는데 불이 난 교회에 교회를 지어 달라는 음성을 성령의 음성으로 받고, 성도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성도들의 만장일치로, 교회가 폭발하고 여러 교회와 단체에서 보내온 기부금 중에 3만불로 선교지에 교회를 지었다.

방지각 목사는 “그런데 얼마후 효신교회는 가스회사와 소송에서 승소를 하여 300만불이 들어왔다. 100배이다. 그래서 교회를 더 크게 짓고, 주위에 부동산도 샀으며, 빚은 하나도 없고 교회는 부흥했다”라며 “내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선교하는 교회는 복을 받는다. 그렇다고 복 받기 위해서 선교하지 마라. 선교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요, 또 하나님의 복을 받는 길이라고 하는 것을 알라”고 부탁했다. 

5.

김재열 목사는 “효신교회를 자랑하셨는데, 저희도 좀 건축하는 비법을 여러분에게 공개하고 싶다”라고 했다. 센트럴교회의 건축 간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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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목사는 “센트럴교회가 리틀넥에 있을 당시 교회당이 너무 비좁아서 건축을 위해 땅을 구했는데, 현재의 이 땅을 당시 시가의 3분의 1인 315만불에 구입했다. 라과디아 공항을 건설한 회사의 2세가 운영하던 큰 건설회사 회장이 폐암에 걸려서 죽기 전에 하나님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자고 해서 그랬다고 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했다.

그리고 “18년이라는 길고 긴 세월이 걸려 교회를 건축하고 들어왔다. 센트럴교회는 44년 전에 교회가 시작할 때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시작한 교회이고, 제가 28년째 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공사를 18년하면서도 선교비를 1센트 줄여본 적이 없다. 건축공사비가 800만불 들었는데 선교비도 800만불이 나갔다. 선교하는 재정은 하나님께서 따로 준비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선교하는 데는 인색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김재열 목사는 “가정이나 나라도 마찬가지”라며 주장을 이어나갔다. 김 목사는 “한국은 6.25전쟁이 끝난 다음에 GDP가 67불로 우간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가난한 나라였다. 그런데 1970년대에 들어와서 73년에 여의도 민족복음화운동 집회가 열리고, 74년에 엑스포74 성령폭발대회가 일어나면서 100여만명이 모였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교회를 축복하셨다. 지방 도시마다 전도하는 뿐만 아니라 선교사를 보내기 시작했는데 500명 선교사 보낼 때 한국 GDP가 500불이었다. 1천명 보낼 때 1천불, 1만명 보낼 때 1만불, 2만명 보낼 때 2만불까지 올라가고, 코로나 전까지 2만8천명 선교사를 보냈는데 GDP가 2만8천불이었다. 여러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2만5천으로 떨어졌지만 GDP가 그래도 3만 불을 넘어갔다”고 했다.

그리고 “미국을 보면 미국이 세계에 1등 국가가 된 배경이 있다. 미국은 지금 13만 명의 선교사를 보내고 세계 선교비의 85%를 감당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국가의 인류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193개국에 지금 미군들이 주둔해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미국이 세계에 1등 국가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6.

김재열 목사는 “오래만 살면 뭣 합니까? 할 일이 있어야죠”라며 “교육후 단기선교를 16번을 다녀오신 분이 있다. 계속해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가서 뿌리는데 그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10년 20년 30년이 되면 싹이 나고 열매를 맺게 될 줄 확실히 믿는다. 그동안 저희가 뿌리고 뭔가 싹이 날 것이다”고 했다.

그리고 80세가 넘은 2분의 선교사를 소개하며 도전했다. 멕시코에서 17개 교회를 개척하고 작년에 하나님이 부르신 김경봉 선교사, 케냐 최동훈 선교사는 아내도 그 땅에 묻어놓고 자기 무덤도 그곳에 만들어 놓고 원주민들을 섬기고 있다.

뉴욕실버선교에 관한 궁금증이나 문의사항은 훈련원장 김경열 목사(917-963-9356), 사무총장 이형근 장로(646-220-8222)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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