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교, 텍사스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분노와 방향성을 제시한 성명서 발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보교, 텍사스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분노와 방향성을 제시한 성명서 발표

페이지 정보

탑2ㆍ2023-05-18 17:04

본문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이하 이보교)는 지난 5월 4일에 아시안 인종혐오범죄를 막기 위해 뉴욕주에 아시안 이민 역사를 미국 공교육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그리고 2일 뒤인 5월 6일에는 텍사스 쇼핑몰 총기난사 사건으로 8명이 아무런 이유없이 총격 살해당했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 중에는 한인교회를 다니던 일가족 4명이 총에 맞아 부모와 이제 3살인 아들이 목숨을 잃었고, 5살 아들만 부상을 입고 홀로 생존했다.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는 17일에 “우리는 텍사스 총기난사 사건에 깊은 슬픔과 함께 분노합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보교는 성명서를 통해 팬데믹과 함께 독버섯처럼 퍼져버린 인종차별과 인종혐오에 분노하고 규탄했다.

 

그리고 3가지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을 밝혔는데 △아태계 역사교육법안의 홍보와 통과를 위해 한인을 비롯한 아태계 및 타인종 커뮤니티와 연대 △민권운동 역사순례 프로그램을 상설화하여 이웃인 타인종 역사에 대한 이해, 교류, 연대를 확대 △한인 인종혐오 희생자들을 위한 목회적인 치유활동과 법적인 대응 강화 등이다.

 

d4aeb4cc535a590ed2a5ee0f451d536f_1684443870_82.jpg
사진 출처: NBC NEWS 캡쳐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우리는 텍사스 총기난사 사건에 깊은 슬픔과 함께 분노합니다>

 

지난 5월 6일 텍사스 댈러스의 쇼핑몰에서 아무 죄 없는 사람들 8명이나 아무런 이유없이 총격 살해당했고 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 중에는 한인 일가족 4명이 총에 맞아 부모와 이제 3살인 아들이 목숨을 잃었고, 5살 아들만 부상을 입고 홀로 생존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자매, 20대와 30대 초반의 죄 없는 생명들이 하나뿐인 목숨을 잃었습니다.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그리고 분노합니다.

 

미국의 독립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국민의 무기 소지 법안이 247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대로 유지되어 이제는 그 법안으로 매년 수만 명의 미국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에 분노합니다. 그리고 이법안을 유지하여 더 많은 총기를 팔아서 돈을 벌기 위해 대 의회 로비를 하고 있는 총기 업자들 그리고 이들과 한패가 되어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법을 거부하고 있는 반인간적 정치인들에 분노합니다.

 

더 분노하는 것은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죽여도 된다는 극단적 인종분리 인종혐오 주의자들입니다.

 

이번에 서로 알지도 못하고 원한 관계도 없는 사람들을 총격살해한 마우리시오 가르시아가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우익암살단 'RWDS(Right Wing Death Squad)'에 심취하여 이번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라는 미국의 한가운데서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무장하고 살인 훈련을 하는 우익 테러리스트가 버젓이 활보를 하고 있고 사람을 죽이기 전에는 무장을 해제시키지 못한다는 법으로 유색인 30%는 언제 어디서 총격으로 죽을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혐오 공격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번 조지아 총격사건과 이번 텍사스의 총격 사건은 분명히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 사냥의 총격사건이라는 것에 아시아계 출신으로서 엄청난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텍사스 댈러스에서 1400마일 떨어져 있는 우리가 사는 뉴욕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범죄가 또 우리를 분노케 합니다.

 

최근 30세 유학생인 여자 분이 저녁 8시경 Port Authority Bus Terminal 1층에 있는 글로리 스토어에서 아몬드를 사러 가서 진열된 아몬드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흑인 여자가 뚫어지게 자신을 쳐다보기에 그냥 미안하다고 말한 뒤 지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침을 뱉고 머리채를 잡고, 내동댕이쳐 쓰러뜨린 뒤 발로 차고 폭행을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폭행으로 이 유학생은 양쪽 무릎과 가슴, 왼쪽 손등과 얼굴 등에 멍이 들고 상처가 나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 만연해진 인종혐오와 편견이 초래한 또 하나의 몰인간적 증오범죄를 목격해야만 하는 현실에 환멸을 느낍니다.

 

우리는 먼저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족과 친구 동료들의 슬픔을 함께 합니다. 그리고 팬데믹과 함께 독버섯처럼 퍼져버린 인종차별과 인종혐오에 분노하고 규탄합니다.

 

247년 전의 낡은 법을 바꾸지 못하게 하여 매년 수만 명이 살인 무기인 총으로 목숨을 잃게 하고 있는 정치인들과 사람의 목숨보다 돈을 위하여 살인 무기를 팔기 위해서 정치인들을 로비하는 총기업자들에 분노하고 규탄합니다.

 

그래서 총기소지를 합법화 하는 수정 헌법 2 조를 수정 혹은 폐지하기 위한 활동을 해야 하고 총기휴대와 민병대를 이념처럼 떠 받드는 정치인들이 다시는 정치인이 되지 못하게 낙선운동을 해야 합니다.

 

자신과 다르다는 것만으로 죄 없는 사람을 죽여도 된다고 인종혐오를 선동하고 있는 백인 우월주의 우익집단과 인종혐오주의자들이 더이상 미국을 분열시키고 파괴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법제화를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지혜와 의지를 모아 총기소지와 민병대 반대 그리고 인종혐오주의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합시다.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는 이러한 백인우월주의와 아태계에 대한 혐오범죄에 대항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아태계 역사교육법안의 홍보와 통과를 위해 한인을 비롯한 아태계 및 타인종 커뮤니티와 연대하여 활동 하겠습니다.

 

둘째, 민권운동 역사순례 프로그램을 상설화하여 우리의 이웃인 타인종 역사에 대한 이해, 교류, 연대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스스로 가지고 있는 인종 차별에 대해서도 성찰, 반성, 기도 하겠습니다.

 

셋째, 한인 인종혐오 희생자들을 위한 목회적인 치유활동과 법적인 대응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예수님이 떠나시기 전 새로 주신 계명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배타, 혐오, 증오가 아닌 서로 환대하고 사랑하라는 말씀이었음을 우리는 함께 기억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한 13:34-35)

 

Korean American Sanctuary Churches Network, NY, NJ, CT, IL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204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통계로 본 뉴욕 교계의 '지각 변동'과 한인 교회의 현주소 새글 2026-01-08
숫자보다 영혼의 무게를 묻다: '불안한 세대'를 찾아나선 2026 BLE… 새글 2026-01-07
맛있는 목회의 비결 '비빔밥 신학', 이만호 목사가 전한 새해 성령 목회… 새글 2026-01-07
"더 배우려 마십시오, 이미 충분합니다" 박희근 목사회 회장이 던진 역설 새글 2026-01-07
어머니의 '강인함'과 비빔밥의 '어우러짐'... 미주여성목회자협 신년하례… 새글 2026-01-07
투산영락교회 제6회 목회자 세미나... 벼랑 끝 이민목회, 투산에서 길을… 새글 2026-01-07
은퇴는 세상의 언어, 사명엔 정년이 없다… '늙어감'을 무기로 삼은 미국… 댓글(1) 새글 2026-01-06
"나" 아닌 "우리"로 분다… 뉴욕팬플룻연주단, 7년 내공 딛고 공식 창… 새글 2026-01-05
정기태 KAPC 뉴욕노회장 "건물주는 없다, 오직 '하나님의 처소'만 있… 새글 2026-01-05
"맛집엔 불경기 없다"… 90대 노장 박희소 목사가 던진 '교회 생존의 … 새글 2026-01-05
고 김성국 목사의 ‘자리’에 놓인 성경... 퀸장 새 성전 입당감사예배 2026-01-05
10년의 기다림, 52년의 유산... 퀸즈장로교회, 다민족을 위한 새 성… 2026-01-05
"교회도 맛집처럼 소문나야 한다" 은혜사랑장로교회(이기훈 목사) 설립 감… 2026-01-05
영하의 날씨 속 공원의 한인 노숙인들… 교계와 커뮤니티가 ‘생존의 밥상’… 2026-01-04
뉴욕교계가 던진 2026년 새해 메시지… 어제의 늪과 내일의 짐을 버리는… 2026-01-01
상한 갈대 꺾지 않으신 은혜... 후러싱제일교회, 송구영신 찬양 예배로 … 2026-01-01
"지도는 없지만 나침반은 있다"... 육민호 총회장이 말하는 2026년의… 2026-01-01
지하철 역사에서 올린 코란의 맹세, 뉴욕의 영적 지형이 바뀌나? 2026-01-01
뉴저지의 밤을 깨운 블랙 가스펠… 프레이즈 그라운드 콰이어 ‘Merry … 2025-12-30
화려한 칸타타 대신 노숙인 쉘터와 함께한 성탄의 기쁨... 그레잇넥교회에… 2025-12-30
2025년, 거인들이 떠난 자리에 무엇이 남았나 2025-12-30
설교보다 성품, 사역보다 생계... 데이터가 비추는 2025 한국교회의 … 2025-12-30
요트 클럽이 '구원의 방주'로… 넘치는교회, 50년의 파도를 넘다 2025-12-29
50주년 맞은 넘치는교회 주영광 목사 "새로운 전략보다 예수 있는 자리를… 2025-12-29
"어린 목사를 '영적 아비'라 불렀다”… 울림있는 어느 한인교회 장로의 … 2025-12-29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