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수교 140주년 뉴욕포럼 “한미수교로 인한 가장 큰 은혜는”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한미수교 140주년 뉴욕포럼 “한미수교로 인한 가장 큰 은혜는”

페이지 정보

탑2ㆍ2022-08-04 08:59

본문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과 미국에서 기념사업이 연속으로 열려 한미수교의 의미를 다시 나누고, 한미의 상호신뢰와 우호협력의 증진을 도모하며, 한미수교를 학술적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38aecd57b413267eeb1cf29caa241868_1659617923_78.jpg
 

뉴욕포럼은 기념사업을 위해 미주에서 결성된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사업단’의 주최로 8월 1일(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후러싱제일교회(김정호 목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공동주최자로 한국에서 온 ‘KHN 코리아 네이버스(이하 KHN)’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개회식은 사회 황영송 목사(사무총장), 개회시작 남궁태준 행정국장 (KHN), 포럼 경과보고 사무총장, 환영사 양춘길 목사(상임대표), 개회사 이정익 목사(KHN 이사장),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의의 최명덕 KHN 회장, 축사 황하균 목사(미주성결신학대학교 총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38aecd57b413267eeb1cf29caa241868_1659617935_4.jpg
 

이정익 KHN 이사장은 “미국과의 수교로 인한 가장 큰 은혜는 기독교와 신문화의 전래, 민주주의 발전, 그리고 영국과 독일 등 서구 여러 국가들과 수교를 이어온 것”이라며 “포럼을 통해 한미 관계의 어제를 되새기고 오늘을 분석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계기가 생겨 감사하다”고 했다.

 

38aecd57b413267eeb1cf29caa241868_1659617945_29.jpg
 

김정호 목사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에 담긴 하나님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호 목사는 이민초기에 사회안전망적인 공동체성을 담보하여 주던 한인교회가 이제는 한인사회를 향한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교회가 교회를 넘어 한인사회와 한미관계 우호증진 역할에 대해 책임과 사명을 발견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별히 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가 뉴욕한인의 입장에서 패널로 사회부문에서 "한인과 한미관계"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김 대표는 "한미관계는 워싱턴 현장에서 미국이 왜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잘 전망해야 한다. 한인사회도 세대교체가 되어 한인사회의 주력이 미국태생의 2세들로 교체 되었다. 이제는 한인들의 미국주류사회로의 진입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한인 사회의 과제는 한인들의 권익 보호를 넘어 미국의 정책입안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한인정치인들에 주목하여야 하며 동시에 더 많은 한인정치인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세션들이 이어졌다.

 

선교영역을 맡은 구춘서 교수(한일장신대)는 “구한말 기독교 선교가 가져온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한 평가와 전망”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며 “조선에 퍼진 기독교가 양반신분타파와 여성인권이 향상됐다. 선교사들은 근대적 병원 설립 및 학교 설립, 한글 보급에 크게 기여했고, 나아가 독립운동에 영향을 주었다”며 “앞으로 교회협력과 양국 외교의 성공이 필요하다”고 했다.

 

역사영역을 맡은 이완범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는 “한미수교 140주년 회고와 전망: 종속에서 상호의존으로”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오늘날 미국의 한국 정치와 경제에 대한 영향력은 이전과 같지 않지만, 안보 면에서 아직도 대한민국은 미국에 의존적이다. 미국을 무시하고 완전한 자주권을 확보하려는 것이 국제질서를 무시한 이상론이라는 견해도 있다. 지금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우리의 바람직한 진로를 점검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경제영역을 맡은 김승욱 교수(중앙대)는 “한국의 경제발전과 미국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미국 시장이 한국제품을 수입하여, 미국 수출 경험을 통해 한국 기업들은 점차 국제 경쟁력을 갖췄고, 오늘날 수출대국이 됐다. 미군의 한국 주둔은 한국이 국방비를 절약하고 그 여력으로 경제발전에 지원할 수 있었다. 국방비 절약 역시 한국 경제발전에 미국이 기여한 부분”이라고 했다.

 

사회영역을 맡은 송석원 교수(경희대)는 “재미한인: 미국에서 삶과 모국과 관계”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재미한인들은 높은 교육열을 통해 사회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측면을 보이고 있다. 재미한인들은 다양한 형태의 단체들을 하게 되어 주류사회에 합류, 동해병기 청원, 위안부 문제의 공론화 등 사회적인 목소리를 냈다”고 전하며 “모국과 재미한인의 관계도 일방향에서 쌍방향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전했다.

 

과학영역을 맡은 정범진 교수(경희대)는 ”한국의 원자력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과 미래협력방향”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미국의 시슬러 박사의 조언으로 이승만 대통령은 투자를 결심했고 원자력 발전소를 짓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 교수는 “우리나라는 꾸준한 원전 건설을 통해 건강한 원전 건설 산업생태계를 갖추게 됐지만, 미국은 장기간 원전 건설을 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이 원자력 부문에서 향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치영역을 맡은 조윤영 교수(중앙대)는 “신정부의 외교정책방향과 변화하는 동아시아 국제관계”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경쟁에서 갈등, 갈등에서 전쟁으로 이어지려 하는 신냉전체제로 들어섰다. 미중전략경쟁의 심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 자체의 생존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적인 정세속에서 많은 국가들이 올해와 내년 경제침체를 겪어야 할 수 있다. 한미동맹이 중요해 지는 상황 속 윤석열 정부는 외교의 정상화, 남북관계의 정상화 및 포괄적 전략 동맹 및 군사기술 동맹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도달하겠다는 최종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안보환경영역을 맡은 이규영 교수(서강대)는 “한반도 안보환경의 진단과 전망 : 유럽의 안보환경에서 살펴보는 함의”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 목표는 북한에 경우는 외성화, 남한에 경우는 제2의 핀란드화 시도이다. 현재 미중관계의 대립 속에서 중간에서의 어정쩡한 입장은 위험한 처세이다. 핀란드의 사례를 통해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주변국과 갈등을 최소화 하고 국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과 전술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38aecd57b413267eeb1cf29caa241868_1659617957_37.jpg
 

이에 앞서 6월 13일(월)에는 서울포럼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7월 29일(금)에는 워싱턴포럼이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열렸다. 윤병세 전 외교부장관과 갈루치 전 국무부차관보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7월 30일(토)에는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식이 서재필재단(필라델피아)에서, 31일(주일)에는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예배가 뉴저지 필그림선교교회에서 열렸다.

 

-------------------------------------------------------------------------------------

더 많은 사진을 앨범으로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1b9Sf2FH1szST8qY8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06건 3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최귀석 목사, 심리치유상담과 심리전도정착 무료 세미나 2024-02-17
2024 뉴저지 북한선교 집회 “북한선교의 열매, 탈북민 교회” 2024-02-17
제7회 KAPC 목회와 신학 포럼 “이 시대 교회의 개혁과 부흥” 2024-02-16
목회적돌봄선교센터 웨비나 시리즈 “통하는 마음, 통하는 관계” 2024-02-14
뉴욕한인회 설 전통 체험행사 "한국의 명절 분위기를 만끽" 2024-02-11
이민철 목사, 임마누엘 칸트의『순수이성비판』번역 출간 2024-02-11
뉴욕장로성가단 2024 신년감사하례 및 단장 이·취임식 2024-02-09
300용사부흥단! 뉴욕에서 기도의 횃불이 계속 타오른다 2024-02-08
엘 파소 국경체험을 다녀와서, 제2회 이보교 지도자 워크샾 2024-02-07
김정호 목사 “뉴욕교계를 주님 앞으로 데려가는 중풍환자의 친구들이 되자” 2024-02-07
강원근 목사 “목사들의 성공신화가 없어져야 한다” 2024-02-07
뉴저지에서 열리는 “미주한인교회와 탈북민교회의 동행” 북한선교 2024-02-06
김일태 성도, 기도할 때 피조물에 대한 존칭생략을 제안 2 2024-02-06
두 교회가 힘을 합해 스토니브룩대학교 앞에서 개척예배 드려 2024-02-06
월드두나미스선교합창단 창단이유는 전도와 선교 등 영혼구원 2024-02-06
허연행 목사가 ‘디지털 이슬비 전도지’를 다시 시작한 이유 2024-02-06
50회기 뉴욕교협 1차 임실행위원회 회의 현장에서는 댓글(1) 2024-02-06
[한준희 목사] 목회자 위상 회복을 위한 칼럼 (3) 은혜를 아는 자의 … 2024-02-02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정기총회, 신임회장 박진하 목사 2024-02-01
송흥용 목사 “성령과 성경을 앞세우는 권위주의적인 교회와 영적 지도자들을… 2024-01-31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가든노회 2024년 신년하례예배 2024-01-31
이성헌 목사 “약한 교회론이 교회에 많은 문제를 가져온다” 2024-01-30
주영광 목사 “뉴욕교계 단체의 행사가 이벤트 중심이 되는 이유” 2024-01-30
주효식 목사 “뉴욕교계 문제는 제도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문제” 2024-01-30
이종범 목사 “목사들의 뼈아픈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댓글(1) 2024-01-3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