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식 목사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심을 고백합시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종식 목사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심을 고백합시다”

페이지 정보

성회ㆍ2020-12-24 20:20

본문

지난 월요일 크리스마스 이후 팬데믹의 악화로 다시 이발소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동네 근처에 있는 이발소로 머리를 깎으러 갔었습니다. 머리를 깎고 나오는데 그 옆에 있는 슈퍼마켓 쪽에서 아주 작게 성탄 찬송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아이들까지 합쳐서 한 15명 되는 미국 교회 성도님들이 서서 우리 귀에 익숙한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8274dca48ee1dda2d610026f54233534_1608859236_14.jpg
 

저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아주 가까이 다가갔고 한 백인 여자 어린아이가 달려와서 전도지 한 장을 주어서 받았습니다. 그 종이에는 용서에 대한 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쓰여 있었고, 그와 같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영생을 주시는 분이란 글이 담겨 있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그들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요새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그렇게 순수한 찬송을 부르며 전도하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이고 백인들이 그렇게 아이들까지 동원해서 전도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노래는 그렇게 잘 부르는 노래는 아니었습니다. 악보를 가져와서 머리를 숙이고 열심히 보면서 불렀고 소리도 작았습니다. 악기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은 여러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그들에게 돈을 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말하기를 돈을 모으기 위해 이런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단지 우리를 구하러 오신 예수님을 찬양하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들의 모습에서 그들 조상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그들의 조상으로부터 전도를 받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그런 모습으로 200년 전에 우리나라에 와서 복음을 전했을 것입니다. 멋지고 웅장한 모습이 아니었고 큰 소리도 아닌 작은 소리로 복음을 전했을 것입니다. 그 당시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그러한 그들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을 한 사람 한 사람 믿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이 국민의 4분의 1이 예수님을 믿는 나라가 된 것입니다.

 

저는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데는 큰 능력이 필요 없고 단지 우리가 있는 곳에서 작은 소리라도 찬양하고 주님이 우리의 구주라는 것을 선포할 때에 믿을 자는 다 믿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에는 사람을 구원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하였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예수님은 나의 구주라고 선포하며 찬양하는 모습이 어색하고 창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러한 행동은 창피한 것이 아니고 주님에게는 자랑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그가 어떤 직을 갖고 있든지 어떤 권세를 갖고 있든지 상관없이 구원받을 자는 다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번 주간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축하하며 감사하는 때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가 있는 곳에서 작게나마 찬양하고 예수님이 나의 구주라는 것을 선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모습을 통해 내 가족이 구원을 받고 나의 친지가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로마서 1:16)

 

이종식 목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636건 1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김문수 전 장관 “한미동맹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도” 2025-04-14
트럼프 대통령 "예수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들" 성주간 선언 2025-04-14
허연행 목사 "'만선의 축복' 아닌 부활의 주님 만나는 연합되길" 2025-04-14
밀레니얼과 남성들이 돌아왔다, 미국 성경 읽기 반등 2025-04-14
뉴욕 크리스천 코럴 연주회, 종려주일에 '십자가상의 칠언' 은혜 가득 2025-04-14
김장환 목사 "고난 중에도 찬양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 2025-04-13
김진홍 목사 “통일한국, 성서한국, 선교한국을 위해 기도해달라” 2025-04-12
김남수 목사 “자유의 가치, 바울에서 이승만까지 이어지다” 2025-04-12
현영갑 목사 <이승만의 자유정신> 출판기념회 스케치 “하나님의 이름은 '… 2025-04-12
UPCA, 봄을 여는 제22회 뉴저지 정기총회와 목사고시 4/29 2025-04-12
박용규 교수 “탄핵정국 이후, 신앙으로 시대를 해석합시다!” 2025-04-11
김진홍 목사 시국강연 “계엄의 혼돈 속에서도 희망을 보았다” 2025-04-11
"사소한 불법도 안돼!" 뉴욕 유학생 위한 영사관·변호사 조언 2025-04-11
"뉴저지여, 다시 일어나라!" 장충렬 목사 부흥 전략 세미나와 부흥회 6… 2025-04-11
이길주 교수 “김창길 목사의 시와 칼럼 모음집 <이제야 알았습니다>를 읽… 2025-04-10
마틴 루터가 놀랄 독일의 오늘,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는… 2025-04-10
미남침례회 총력선교와 두 여성, 에벤에셀선교교회 북미선교기도회 열어 2025-04-10
팬데믹 5년, 변화와 기술로 성장한 뉴저지교회들의 비밀 2025-04-09
은혜의 강물은 흘러야! 에브리데이교회 헤세드 장학금 이야기 2025-04-09
미국과 세계의 부활절 문화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2025-04-09
이번에는 영국교회, Z세대의 귀환으로 부활을 꿈꾸다 2025-04-09
2025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11지역으로 조정, 우리교회는 어디로? 2025-04-08
지금 신청하세요! 이보교 매달 $500 서류미비 싱글맘에게 전한다 2025-04-08
뉴욕침례지방회 박춘수 목사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새문교회 회원자… 2025-04-08
함께 부흥을 꿈꾸며, JAMA 중보기도 2025 컨퍼런스에 초대합니다 2025-04-0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