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터슨의 등불 하나선교회, 한인 교회와 사회에 손을 내밀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패터슨의 등불 하나선교회, 한인 교회와 사회에 손을 내밀다

페이지 정보

탑3ㆍ2025-09-18 18:48

본문

[기사요약] 뉴저지 패터슨에서 27년간 노숙자와 중독자들을 섬겨온 하나선교회가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무상 사립학교 건축 비전을 발표했다. 김항욱 목사는 11월 1일 발표회를 시작으로 지역 사회의 기도와 후원을 요청하며, 의류 기부, 자원봉사, 신간 서적 구매, 온라인 장터 이용 등 다양한 동참 방법을 제시했다.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235504_81.jpg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235518_35.jpg
1998년 시작하여 패터슨의 낮은 곳을 27년간 섬겨온 김항욱 목사

 

뉴저지 패터슨 지역의 가장 낮은 곳에서 27년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하나선교회(대표 김항욱 목사)가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꿈을 펼친다. 소외된 이웃들의 쉼터를 넘어, 가난과 범죄의 대물림을 끊기 위한 무상 사립학교 건축 계획을 발표하고 한인 사회의 기도와 동참을 요청하고 나섰다.

 

하나선교회 홈페이지(hanamission.org/home-kr)에 따르면, 이들의 사역은 1998년 김항욱 목사가 한 재소자 가정을 방문했을 때의 충격적인 경험에서 시작됐다. 퉁퉁 불어터진 기저귀를 차고 울던 아기를 보며 깨어진 가정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비극을 목격한 김 목사는, 하나님의 이끄심에 순종하여 패터슨 공원에서 노숙자들을 섬기는 것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무료 급식, 쉼터 운영으로 사역을 확장하며 지난 26년간 노숙자, 약물 중독자, 출소자들의 영적, 육적 회복을 돕는 파수꾼 역할을 감당해왔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235627_71.jpg
 

다음 세대를 위한 꿈, ‘무상 기독교 학교’

 

하나선교회는 이제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사역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거 재정 문제로 아쉽게 접어야 했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학교 건축의 꿈을 다시 꺼내 든 것이다. 김 목사는 “미국 내 흑인 아이들의 70%, 남미 아이들의 50%가 정상적인 가정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범죄와 마약에 노출된 채 자란다”며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 센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선교회가 계획하는 학교는 만 3세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정부 지원 없이 오직 후원과 기부를 통해 전액 무상으로 운영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1일(토) 오후 2시 선교회에서 학교 건축 비전을 나누는 발표회를 열고, 뜻을 같이하는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총공사비 100만 달러 중 4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기도하며, 학교가 세워진 후에도 최저 임금으로 함께 수고할 교사와 스태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235643_14.jpg
 

나눔과 참여로 동역하는 길

 

하나선교회는 학교 건축이라는 큰 비전을 위해 한인 사회가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가장 시급하고 손쉬운 방법은 의류와 각종 중고 물품 기부다. 선교회는 요청하는 교회에 직접 도네이션 수거함을 설치할 계획이며, 수거된 물건을 분류하는 학생 봉사자도 모집한다. 이 봉사활동 시간은 ‘미국 의회상(Congressional Award)’에도 사용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235651_53.jpg
 

선교회가 직접 운영하는 중고물품점(Thrift Store, 180 Washington Ave. Belleville, NJ 07109, 973-337-1948)에서 함께 일할 봉사자도 찾고 있다. 특히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물건 픽업과 매장 관리를 도울 수 있는 은퇴자들의 지원을 환영한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235661_79.jpg
 

더불어 최근 새롭게 시작한 온라인 장터 ‘하나이즈원(hanaisone.com)’도 중요한 사역의 도구다. 한인 성도들이 서로 물건을 사고팔며 교제하는 장터이자, 고가의 물품을 위탁 판매할 수 있는 신뢰의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책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김항욱 목사는 학교 건축 기금 마련을 위해 자신의 26년 사역과 묵상을 담은 책 <땅에서 본 세상 하늘에서 본 세상>을 출간했다.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학교 건축을 위해 사용된다. 책에는 패터슨의 가장 낮은 곳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섬기며 저자가 마주했던 수많은 고민과 작은 깨달음, 그리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235674_98.jpg
 

김 목사는 “26년간 매일 아침 커피 한 잔을 위해 찾아오는 이들에게 어떻게 삶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다”며 “그 긴 세월의 고뇌와 희망을 담은 이 책이 학교를 세우는 벽돌 한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책은 한글판영문판으로 출간되었으며, 한글판은 저자에게 직접 주문할 수 있고 영문판은 아마존에서 구매 가능하다.

 

하나선교회는 이 모든 사역을 통해 마약 대신 하나님의 사랑을, 무너진 가정 대신 거룩한 가정의 회복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기를 소망하며 한인 교계와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문의 및 후원: 201-693-3893, hanamission@gmail.com (하나선교회)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88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패터슨의 등불 하나선교회, 한인 교회와 사회에 손을 내밀다 새글 2025-09-18
뉴욕동노회 제97회 정기노회, 기도와 연합으로 사역의 문 열다 새글 2025-09-17
박용규 교수 (2) 뉴욕 이민교회의 심장을 해부하다 “역사에서 찾은 3가… 2025-09-12
이종식 목사 (1) "삶으로 증명 못 하는 제자훈련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2025-09-11
2025 할렐루야대회 마지막 기도회 "은혜의 단비를 주실 것" 2025-09-10
용서의 기도에서 부흥의 기도로, 허윤준 목사의 21일 여정 댓글(1) 2025-09-01
2025 앰배서더스 컨퍼런스, 그리스도 중심 설교로 세대 잇는 멘토십을 … 2025-08-27
박용규 교수가 묻다: 두 목회자가 답한 이민교회의 내일 2025-08-26
효신교회 '한여름 밤의 꿈', 뉴욕 이민생활의 쉼터가 되다 2025-08-20
뉴욕교협 허연행 회장, "할렐루야대회 '장막터 넓히기'는 세대·지역·교계… 2025-08-13
뉴욕목사회, 고령화 현실 속 40대 목회자들과 첫 소통의 장 열어 2025-07-31
2025 할렐루야대회, 온 가족이 함께 은혜받는 축제로 기획 2025-07-15
소형교회의 든든한 동역자, 에제르 미니스트리 3주년 예배 2025-07-14
"성경이 기준" 김지연 약사, 다음세대 위한 성 가치관 제시 2025-07-03
교회내 세속정치 혼란 - 극우 14%가 한국교회 대표? 미주한인교회는? 2025-06-24
김종훈 목사가 10년만에 다시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으로 섬기는 이유 2025-06-18
장충렬 목사 “꿈이 없는 목회는 위험하다”, 다시 일어나는 교회를 위한 … 2025-06-17
[인터뷰] 뉴욕목사회 한준희 회장 "뉴욕교계, 본질 회복과 연합 절실" 2025-06-05
싱글 크리스천 청년들 위한 ‘엘리에셀의 만남’ 6/22 그 문이 활짝 열… 2025-05-30
총장에서 선교사로, 김의원 목사의 '움직이는 교회론' 2025-05-29
백운영 선교사, “세계선교의 두 날개, '움직이는 사람'과 '스마트 기술… 2025-05-29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류응렬 목사의 웰다잉과 천국 소망 2025-05-06
전미주대상 ‘동행과 상생' 교회교육사역자 12주 훈련과정 수강생 모집 2025-05-03
2020 팬데믹 5주년 특집: 위기 속에서 빛난 교회의 사명 2025-04-25
광고판에 예수님을 띄운 남자, ‘복음의 전함’ 고정민 장로 이야기 2025-04-0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