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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디?" C&MA 정재호 감독, 허공을 치는 현대 목회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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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6-01-13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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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C&MA 한인총회 정재호 감독이 2026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현대 목회의 위기를 진단했다. 정 감독은 예수의 3대 사역(교육, 치유, 전파)이 현장에서 사라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자신 또한 지난 5년간 개인 전도를 하지 못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사역의 회복이 '하나님의 기쁨'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에 달려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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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감독은 목회자의 본질적 위기를 솔직히 인정하며, 2026년 새해는 '허공을 치는 사역'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AI사진)

 

"지난 5년, 총회 감독으로 섬기는 동안 불신자에게 다가가 일대일로 복음을 전한 기억이 없습니다. 반 십 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말입니다."

 

평신도 시절 대학 강단에서, 목회 초기 노방전도 현장에서 그토록 뜨거웠던 전도자의 열정은 어디로 갔을까. 교단의 수장인 현직 감독의 입에서 나온 고백치고는 지나칠 정도로 솔직하다.

 

C&MA 한인총회 정재호 감독이 2026년 신년을 맞아 교단 목회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뼈아픈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영화 '곡성'의 명대사 "뭣이 중헌디?"를 화두로 던진 정 감독은 화려한 교회 행사와 프로그램 뒤에 숨겨진 목회 본질의 상실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권위 잃은 가르침, 멈춰버린 치유

 

정 감독은 마태복음 4장 23절을 인용하며 예수의 3대 사역인 '가르침(Teaching)', '치유(Healing)', '전파(Preaching)'가 현대 교회의 현장에서 질식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예수는 회당에서 가르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삶을 변화시켰다.

 

반면 오늘날 강단은 어떠한가. 정 감독은 "21세기 사역 현장에서 가르치려 들 때, 세상은 '너나 잘하세요'라며 냉소한다"고 꼬집었다. 설교자의 가르침에 생명력과 권위가 사라진 탓이다.

 

치유 사역 또한 마찬가지다. 성경 속 예수는 귀신을 쫓고 병자를 일으켰으나, 현대 목회자의 치유 사역은 미미하기 짝이 없다. 정 감독은 스미스 위글스워스와 같은 강력한 신유 사역자들을 언급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목회 현장에서는 그러한 역사가 드물었음을 시인했다.

 

이는 비단 정 감독 개인의 고민이 아닌, 무기력증에 빠진 현대 교회의 공통된 딜레마이기도 하다.

 

"허공을 치는 사역에 마침표를 찍자"

 

가장 뼈아픈 대목은 '전파' 사역에 대한 성찰이다. 바울은 돌에 맞아 죽을 뻔하고도 다시 성으로 들어가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목회자들은 행정과 관리에 치여 야성을 잃었다. 정 감독은 "감독이 뭐 하는 자리인가, 무엇이 중요한가"라고 자문하며, 본질을 놓친 채 분주하기만 한 사역을 '허공치기'에 비유했다.

 

그는 2026년의 해법으로 방법론이 아닌 존재론적 질문을 던졌다. "하나님이 나로 인하여 기뻐하시는가?" 예수의 세례 현장에서 들려온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는 음성이 회복의 열쇠다.

 

정 감독은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을 멈추고, 내면의 불순물을 제거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존재로 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만이 유일한 대안

 

결국 답은 다시 원점이다. 정 감독은 방법론이나 새로운 프로그램 대신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꼽았다.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했던 요단강의 사건이 2026년 사역 현장에 재현되어야 한다는 것.

 

그는 "이 비밀만이 모든 것의 열쇠"라며, 가르치고 고치고 전파하는 예수의 사역을 가능케 하는 동력은 오직 성령 충만뿐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C&MA 한인총회는 오는 1월 26일(월) 오전 11시, 뉴저지 리지필드 파크에 위치한 총회 본부에서 2026년 시무예배를 드린다. 정재호 감독의 신년 메시지가 단순한 선언을 넘어, 교단 소속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게 어떠한 실질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지 교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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