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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갑 목사 <이승만의 자유정신> 출판기념회 스케치 “하나님의 이름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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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4-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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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갑 목사의 네 번째 저서 <이승만 자유정신> 출판기념회가 지난 4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 뉴욕샘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조국의 현실같이 비도 내리고 아직 추운 봄날, 참석자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자유 정신'을 되새기며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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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 목사의 이전 이승만 시리즈 저서들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선물 자유>, <누가 국가를 만드는가?>, <주님을 향한 첫사랑을 회복하라>에 이은 역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현영갑 목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장로회 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 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샘물교회를 개척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그는 과거 신학교에서 영성신학을 가르쳤고,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꾸준한 연구와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뉴욕 이승만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알리는 데 힘썼다.

 

현재는 NY AKUS(한미동맹연합회) 사무총장과 뉴욕 박정희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을 겸임하며, 강연과 저술 등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을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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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자유정신, 책으로 펼쳐내다

 

이번 저서 <이승만 자유정신>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사상과 삶의 핵심이었던 '자유 정신'에 깊이 파고들었다. 현 목사는 서문을 통해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건국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이라고 단언하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정치 체제가 인류에게 주어진 자유를 가장 효과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소중한 가치관이며, 이를 아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고도화된 정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바로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꿰뚫어 보았기에, 격동의 시대 속에서 공산주의의 위협과 때로는 국제사회의 냉정한 이해관계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의 건국과 수호를 위해 평생을 헌신할 수 있었다고 현 목사는 평가했다.

 

현 목사는 이제라도 이승만 대통령의 위대한 건국 정신을 후손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업적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심지어 부정했던 과거 세대의 오류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며 용서를 구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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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이승만인가? 저자의 외침

 

또한 이승만 대통령이 40여 년간 펼친 치열한 외교 독립 투쟁은 단순히 일제로부터의 해방을 넘어,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한 합리적이고 선구적인 발걸음이었다고 재조명했다.

 

나아가 목회자로서의 소신도 밝혔다.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제대로 알리고 그의 깊은 신앙 정신을 되새기는 일이, 오늘날 침체된 대한민국 교회가 다시 부흥의 길로 나아가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출판기념회 당일, 현 목사는 답사를 시작하며 예상치 못한 이야기로 좌중의 관심을 끌었다. 바로 이승만 대통령이 평생 즐겨 불렀다는 애창곡 '메기의 추억'에 얽힌 사연이었다.

 

청년 이승만이 배재학당 시절, 자신에게 영어를 가르쳐 준 화잇 선교사에게 감사의 표시로 한글을 가르쳐 주고 처음으로 20원을 받았는데, 당시 쌀 열 가마니에 해당하는 큰돈이었다는 일화와 함께, 그때 화잇 여사에게 배운 '메기의 추억'을 평생 애창했다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현 목사는 기타를 직접치며 참석자들과 함께 잠시 '메기의 추억'을 부르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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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이름은 '자유': 파격적인 신학적 해석

 

이어 현 목사는 이날 행사의 핵심 메시지를 던졌다. "오늘 저는 하나님의 이름이 '자유'라는 사실을 선포하고 싶습니다." 2천 년 기독교 역사상 아마 처음일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그는 '이승만 대통령이 그렇게 이야기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 근거로 하나님의 이름 '야훼(Yahweh)'의 뜻인 '나는 스스로 있는 자(I am who I am)'를 들었다. '스스로 있는 자'를 한자로 표현하면 바로 '자유(自由)'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바로 '자유'라고 그는 역설했다.

 

현 목사는 자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이어갔다. 영어에는 '리버티(Liberty)'와 '프리덤(Freedom)'이라는 두 가지 자유가 있다고 설명하며, 이 둘의 차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버티'는 인류가 투쟁과 피 흘림을 통해 얻어낸 소중한 자유지만, 자칫하면 개인의 권리만 주장하는 '리버테리안(자유지상주의자)'으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자유만능주의가 BLM(Black Lives Matter) 운동의 일부 양상이나 국가와 법질서마저 부정하는 아나키즘(무정부주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치 토마스 홉스가 경고했던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 상태처럼, 리버티만 강조하면 사회는 혼란에 빠지고 결국 모두가 파멸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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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는 자유 '프리덤'을 향하여

 

반면, 성경이 말하는 자유, 이승만이 추구했던 자유는 '프리덤(Freedom)'에 가깝다고 그는 설명했다. 프리덤은 단순한 해방(Liberty)을 넘어 '책임지는 자유'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 언약을 주심으로써 무한한 자유 대신 '책임을 동반한 자유'를 가르치셨듯, 프리덤은 인간의 본능적 욕망을 따르는 자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법질서 안에서 책임을 다하는 '인지적 자유'라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 '프리덤', 즉 책임지는 자유의 가치를 깨달을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인이 될 수 있다고 현 목사는 힘주어 말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요한복음 10:35) 라고 하신 것처럼, 이 진리를 깨달은 자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의미였다.

 

결국, 현영갑 목사가 <이승만 자유정신>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정치적 자유(Liberty)를 넘어, 공동체와 다음 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자유(Freedom) 정신일 것이다. 이는 이승만 대통령이 평생 추구했던 가치이자, 오늘날 우리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질문이기도 하다.

 

현 목사는 앞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늘 강조했던 '독립정신'의 뿌리가 되는 '자유 정신'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이것이 한국의 현대화와 선진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글로 연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열정적인 탐구가 이 시대에 자유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영감을 주는 귀한 여정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보기 힘든 뉴욕교계 단체장들 총출동

 

출판감사예배는 인도 박희근 목사(뉴욕동원장로교회), 반주 김수경 목사(뉴욕퀸즈교회), 기도 한필상 목사(뉴욕안디옥침례교회), 설교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 원로), 축도 안창의 목사(전 뉴욕교협 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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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는 박희근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김영환 전도사의 ‘이승만의 노래’ 제창에 이어 긴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는 한국교회 원로 김진홍 목사, “내가 아는 이승만 대통령” 송병기 목사(뉴욕원로목사회 회장),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허연행 목사(뉴욕교협 회장), 한준희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노기송 목사(이승만기념사업회 뉴욕지회장), 홍종학 회장(AKUS 뉴욕지회장), 이청일 회장(박정희 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장) 등이 맡았다. 영상축사는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학교 총장)와 송대성 회장(한국 AKUS 총회장)이 했다.

 

서평은 황상하 목사(퀸즈제일교회 은퇴)와 정관호 목사 (뉴욕만나교회 원로), 저자소개 김홍석 목사 (뉴욕늘기쁜교회), 합창 이승만 박사 애창곡 “메기의 추억”, 답사 현영갑 목사(저자, 샘물장로교회), 애찬기도 김원기 목사(전 뉴욕교협 회장)의 순으로 진행됐다.

 

각 순서내용은 이후 차근차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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