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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석 증경회장, 할렐루야대회 협력 부진 이유를 어디서 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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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8-28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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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5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2차 준비기도회에서 증경회장 김홍석 목사가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할렐루야 대회를 향한 협력 부진의 원인을 ‘목회자들의 자질’ 문제로 지적하며, 힘든 사명을 피하고 쉬운 길을 택했던 ‘단’ 지파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기 판단이 아닌 하나님의 통치를 따르는 ‘다니엘’의 축복을 누리는 뉴욕 교계가 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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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석 증경회장이 할렐루야 대회, 협력의 과제와 영적 성찰을 말하다

 

2025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를 위한 제2차 준비기도회가 8월 26일(화) 오전 뉴욕늘기쁜교회(담임 김홍석 목사)에서 열렸다.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대회 주제 “네 장막 터를 넓히라”(사 54:1-3)를 중심으로, 뉴욕 교계 지도자들이 다가올 대회를 위해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었다.

 

이날 증경회장 김홍석 목사는 ‘단 지파의 기업’(수 19:47)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홍석 목사는 작년 준비위원장으로서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누며 설교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할렐루야 대회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 결국 되지만, 준비위원들이 고생한다"며, "호응이 없고 함께 도우려는 분들이 없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의 수고와 기도로 이번 대회가 잘 되리라 믿는다고 격려하며 본격적인 메시지로 들어갔다.

 

싸우기 싫어 사명을 저버린 ‘단’ 지파

 

김홍석 목사는 여호수아서에 나타난 단 지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풀어갔다. 단 지파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매우 좋은 땅을 기업으로 받았다. 오늘날 ‘아마겟돈’으로 알려진 ‘므깃도’가 포함된 비옥한 땅이었다. 하지만 그곳은 블레셋과 아모리 족속 등 강력한 이방 민족들이 자리 잡고 있어,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싸움과 피 흘림이 불가피했다.

 

결국 단 지파는 하나님이 명하신 힘든 싸움을 포기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경계’를 스스로 넘어, 상대적으로 저항이 적은 북쪽의 ‘레센’ 땅으로 올라가 그곳을 점령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각 지파에게 경계를 철저히 말씀하셨는데, 이는 곧 하나님의 말씀을 넘지 말라는 의미”라며, “단 지파는 피 흘리기 싫다는 자기 판단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리고 손쉬운 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는 영토를 확장한 성공처럼 보일 수 있으나,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명백한 불순종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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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교계, ‘단’의 판단인가 ‘다니엘’의 순종인가

 

김홍석 목사는 단 지파의 모습을 오늘날 뉴욕 교계의 현실에 깊이 있게 적용했다. 김 목사는 “할렐루야 대회가 갈수록 협조가 안 되는 이유를 많이 생각했다. 다른 데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목회자들의 자질에 있다고 본다”고 단호하게 진단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뉴욕 땅에 교회의 연합을 통해 이루려는 일이 있는데, ‘그 일을 하려니 시간과 물질 등 헌신이 필요하다’, ‘나에게 직접적인 유익이 안 되는데 왜 하는가’라는 생각에 동참하지 않는 모습이 마치 ‘레센’ 땅으로 올라가 버리는 단 지파와 같다”고 말했다.

 

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한 선교사의 이야기도 소개했다. 김 목사는 최근 방문했던 아르헨티나에서 만난 한 선교사가 200만 달러 상당의 교회 건물을 자신의 노후를 위해 팔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 아닙니까. 하나님께 거저 받았으니 거저 드리는 것입니다”라며 교단에 기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일부 교회들이 성도들을 내쫓고 건물을 팔아 개인의 노후를 대비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그 선교사의 모습은 진정한 ‘목회자의 양심’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통치와 자기 판단대로 행함의 차이

 

설교를 마무리하며 김 목사는 ‘단’과 ‘다니엘’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름의 어원이 같은 두 인물은 삶의 방향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보였다. ‘단(Dan)’이 ‘판단하다’라는 뜻으로, 라헬의 인간적인 억울함에서 비롯된 이름처럼 자기중심적 판단을 상징한다면, ‘다니엘(Daniel)’은 이름에 ‘하나님(El)’을 더해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의미를 지닌다.

 

김홍석 목사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았던 다니엘은 모든 학문과 재주에 뛰어나고 이상과 몽조를 깨닫는 지혜를 얻었지만, 자기 판단대로 행했던 단 지파는 요한계시록 7장의 이스라엘 12지파 명단에서 이름이 빠지는 무서운 결과를 맞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을 향해 “내가 판단하는 ‘단’이 아니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다니엘’의 축복이 뉴욕 교계와 할렐루야 대회를 위해 헌신하는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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