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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목사 이슈 - 남침례교는 남성으로 제한, C&MA는 여성목사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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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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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단들의 2023년 정기총회에서 교계의 핫 이슈인 여성 목사안수에 대해 다루어 주목을 받았다. 올해 2023 총회에 남침례교는 여성 목사 안수를 진행한 새들백교회와의 관계를 끝냈으며, 목사의 직분은 남성으로 제한하는 1차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반면 C&MA 교단은 여성목사 안수를 허용했다.
 

여성 목사안수는 미국과 한국 교계의 오랜 이슈이며, 여성 목사안수를 허용하지 않는 교단에서 허용하는 교단으로 이동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다. 2018년 통계에 의하면 미국 개신교 목회자의 약 20%는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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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교계에서 있었던 여성 목사 안수
 

현재 미국교단으로는 남침례교와 PCA 등이, 한인교단으로서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등이 여성안수를 허용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주요 10대 교단 중에 합동, 고신, 합신 등 3대 보수교단만이 여성안수를 허용하지 않는다.  

 

1.

 

남침례교 2023년 연례총회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다. 

 

2023년 총회에서 가장 크게 이슈가 되었던 것은 여성목사를 세운 새들백교회에 관한 것이었다. 대의원들은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Baptist Faith & Message)’에 의해 목사는 남성으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남침례회는 새들백교회와의 관계를 끝내는 것에 동의했다.

 

그리고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대의원은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 6장(교회)에서 “교회의 직분은 ‘목사와 집사’로 한다”에서 “교회의 직분은 ‘목사/장로/감독과 집사’로 한다”로 개정했다. 목사와 장로와 감독은 한 직분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 직분은 남자로 제한한다는 것을 명확히 한 것이다. 즉 “남성과 여성 모두 교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은사를 받았지만, 목사/장로/감독의 직분은 성경에 의해 자격을 갖춘 남성에게만 국한된다”고 했다.

 

관련된 헌법개정도 있었다. 대의원 2/3 찬성으로 목사의 직분은 남성으로 제한한다는 것을 헌법에 추가하기로 1차 통과했다. 헌법개정을 위해서 2년 연속 2/3 찬성으로 통과해야 한다. 내년에도 대의원 2/3의 찬성으로 이 개정안이 통과하면 교단 가입 조건으로 반드시 목사의 직분을 남성으로 제한하는 교회만 가능하다는 조건이 헌법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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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교계에서 있었던 여성 목사 안수
 

2.

 

C&MA 교단 2023년 총회가 지난 5월 29일(월)부터 6월 2일(금)까지 워싱턴주에 소재한 Spokane에서 열렸다. 올해 총회에서는 특별히 남성/여성 안수 및 호칭에 대한 사항들이 다루어졌다. 2023년 총회에서 통과되어 즉시 효력을 가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C&MA 교단에서 여성목사가 가능해 졌다. 교단의 ‘성별과 안수(Consecration and Ordination) 과정’을 이수/통과한 남녀 모두에게 ‘성별과 안수’라는 공통어를 사용한다.

 

그동안 C&MA 교단은 남성과 여성 리더들이 2년의 훈련 및 심사 과정을 같이 거쳐도 여성은 안수를 받지 못했다. 즉 남성은 안수를 받고(ordained) 여성은 성별하여(consecrated) 파송했다.

 

이제 남성은 안수(Ordination) 그리고 여성은 성별(Consecration)이라는 구별을 없애고, 남녀 모두에게 ‘안수/성별(Ordained/Consecrated)’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한다. 그리고 각 지역교회는 재량에 따라 ‘Pastor’라는 명칭을 과정을 거쳐 자격을 갖춘 남녀 모든 직원 사역자들에게 사용한다.

 

‘성별과 안수’ 과정을 이수/통과한 사역자들은 LOCC(License ordination consecration committee) 위원회를 통하여 ‘Reverend’이라는 공식 명칭을 받는다. 한편 각 지역교회는 재량에 따라 본 공식 명칭을 사용한다.

 

하지만 각 지역교회의 담임목사(Lead pastor)는 남성이다. 그리고 그동안 성별(Consecration)을 받은 모든 여성 사역자들의 ‘성별 증명서(Consecration certificate)’는 빠른 시일 안에 ‘안수/성별 증명서(Ordination/Consecration certificate)’로 재발급 된다. 그리고 앞으로 발급되는 연례 라이센스에 남녀 모든 공식 사역자들의 이름 앞에는 “Rev.”이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정재호 한인총회 감독은 “여성 안수에 관한 안건이 통과 되었으니, 다음은 동성애 관련 안건이 통과될 것 아닌가 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동성애는 성경에 분명히 죄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여성 안수에 대한 것은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여성 안수 및 목사 호칭에 관한 것은, 이것은 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들 사이의 서로 다른 견해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 서로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결정된 사항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리고 함께 합력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성숙한 공동체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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