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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세계가 가장 많이 찾은 성경구절, '불안'을 잠재우는 하나님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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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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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유버전(YouVersion) 성경 앱이 2025년 '올해의 성경 구절'로 이사야 41장 10절을 선정했다. 이는 지난 6년 중 4번째로 동일 구절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불확실성의 시대에 위로를 찾는 현대인의 갈급함을 방증한다. 특히 2025년은 통상적인 연초나 부활절 피크를 넘어 11월에 일일 사용자 1,9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하반기 성경 읽기 열풍이라는 이례적인 데이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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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1장 10절이 2025년 올해의 말씀으로 선정되며 불안한 시대 속 위로를 찾는 전 세계인의 갈망을 증명했다. (AI사진)

 

불확실성은 이제 상수가 되었다. 전 세계가 전쟁과 경제 위기, 사회적 갈등으로 신음하던 2025년, 사람들은 성경에서 무엇을 가장 갈구했을까. 1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세계 최대 성경 플랫폼의 데이터는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하라'는 명령보다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심판의 두려움보다 존재의 위로를 필사적으로 찾았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에드먼드에 본사를 둔 유버전(YouVersion)은 4일(현지시간)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사용자가 가장 많이 공유하고, 밑줄을 긋고, 암송한 구절이 이사야 41장 10절이라고 발표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 구절이 '올해의 말씀'으로 선정된 것은 최근 6년 사이 벌써 네 번째다.

 

불안의 시대, 위로의 텍스트가 되다

 

동일한 구절이 반복해서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바비 그루엔월드 유버전 설립자 겸 CEO는 이 현상을 두고 "인간의 가장 깊은 필요, 즉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건드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불안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힘을 주신다는 약속에 본능적으로 이끌린다"며 "이 메시지에 대한 갈망은 보편적이고 시대를 초월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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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데이터 트래픽은 이러한 갈망이 얼마나 절실했는지를 숫자로 증명한다. 유버전 앱 사용자들의 성경 참여도는 전례 없는 수치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그 시점의 변화다. 통상적으로 성경 앱 사용량은 새해 결심이 집중되는 1월 1일이나 기독교 최대 명절인 부활절에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이 일반적 패턴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패턴의 파괴, 하반기에 불붙은 성경 읽기

 

2025년 성경 읽기 열풍은 오히려 하반기에 거세졌다. 11월 한 달간 진행된 '글로벌 성경의 달' 캠페인은 이러한 흐름에 기폭제가 되었다. 11월 첫째 주일인 2일, 하루 동안 앱을 연 사용자는 1,9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유버전 역사상 일일 최다 사용자 기록이다. 8월 말부터 11월까지의 모든 주일 데이터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은 일시적인 이벤트 효과를 넘어선, 견고한 신앙 습관의 형성을 시사한다.

 

수치적 성장은 구체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졌다. 11월 한 달간 260만 명이 '30일 성경 읽기 챌린지'에 참여했고, 일일 성경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1월 1일 연간 성경 읽기 계획 구독자가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300만 명을 넘겼던 새해의 기세가 연말까지 이어진 셈이다. 부활절 주간에 묵상 가이드와 기도 공유 기능이 정점을 찍었던 흐름이 하반기까지 확장되며, 성경 읽기가 '절기 행사'에서 '일상의 루틴'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그루엔월드 CEO는 이번 데이터가 보여주는 핵심은 "지속성"이라고 짚었다. 11월의 폭발적인 반응은 단순한 열광의 순간이 아니라, 성경을 매일의 삶으로 가져오려는 전 세계 크리스천들의 지속적인 움직임이라는 것.

 

세상이 더욱 요동칠수록, 스마트폰 화면 속 고대의 텍스트를 붙드는 현대인들의 손길은 더욱 간절해지고 있다. 2025년의 데이터는 인류가 여전히 절대자의 '의로운 오른손'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조용하지만 웅변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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