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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회장단 모임은 분열상만 재확인, 공멸대신 상대존중 합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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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1-1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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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이 11일 교협 사태 논의를 위해 모였으나, ‘회장 연임’ 문제를 두고 격론과 고성이 오갔다. 김홍석 목사가 비대위 구성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제시했으나, 일부 증경회장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중재는커녕 분열상만 드러내며 파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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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위태로운 뉴욕교협의 충돌을 누가 중재하고 해결을 할 것인가? 고성 오가는 증경회장단 모임 현장 

 

뉴욕교협 전임 회장으로 구성된 증경회장단 긴급 모임이 11월 11일(화) 정오 베이사이드 한 식당에서 열렸다. 최근 뉴욕교협 사태를 의논하기 위해 모인 이날 회의는, 현안의 민감성을 반영하듯 평소보다 적은 10여 명의 회원만 참석한 가운데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증경회장단 회장 황동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모임은 시작부터 교협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충돌했다. 

 

김홍석 목사는 51회기(회장 허연행 목사)의 임기가 시한을 넘긴 문제 및 연임을 비판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내용의 입장문(성명서)을 준비했다. 특히 새로 구성되는 교협 집행부는 51회기 집행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증경회장들의 강력한 반대로 이 입장문은 공식 채택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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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옥 공천위원장, 교협 집행부 입장 설명

 

이날 모임에는 출타중인 허연행 목사 대신에 뉴욕교협 공천위원장인 김명옥 목사가 참석하여 현 교협 집행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김홍석 목사는 입장문에서 "헌법상 임기는 1년이며, 동일 교단 3년 이내 입후보 금지 조항 등에 따라 연임은 불가하다"고 주장하며 비대위 구성을 통한 차기 회장 선출을 제안했다. 이에 김명옥 공천위원장은 김홍석 목사의 입장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공천위원장은 김홍석 목사가 "선거관리위원 임기는 30일 연장된다"는 조항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3년 이내 입후보 금지' 조항은 공천이 아닌 '선거'에 해당한다고 해석하며, 연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에 고성이 오가며 회의는 격앙된 분위기로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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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는커녕 ‘파벌’·‘고성’… 분열만 확인

 

이후 김명옥 공천위원장의 태도를 두고 증경회장단 내부의 충돌도 이어졌다. 한 증경회장은 "어떻게 총무가 증경회장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똑바로 하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질타하자, 다른 증경회장은 입장문 배포 방식에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증경회장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두 목사가 충돌했다.

 

'연임' 자체에 대한 증경회장들의 의견도 극명히 갈렸다. 한 증경회장은 "관례상 1년 임기였지만, 헌법에 '연임할 수 없다'는 조항이 없다"며, 할렐루야대회 성공과 재정 안정을 이룬 허 목사가 연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개인 의견을 냈다. 반면 다른 증경회장은 "50년 역사의 관례와 현행법을 따라야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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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중심 잡아주길 바랐는데…” 실망감 속 파행

 

모임을 주최한 황동익 목사는 교계의 현실에 깊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황 목사는 "최근 총회에 갔다가 앉을 자리도 없어 울면서 나왔다"고 고백하며, "증경회장단이 교계의 중심을 잡는 '배 밑창의 물'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랐으나 어른들 모임마저 당을 짓고 분열돼 있다"고 개탄했다.

 

황동익 목사는 "오늘 모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교계 일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원로들의 모임은 교계의 갈등을 중재하기는커녕, 한쪽 방향을 지향하다 증경회장단 내부의 깊은 골만 확인한 채 별다른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뉴욕교협, 11월 24일 제52회기 정·부회장 공천 새로 발표

 

한편 뉴욕교협 공천위원회는 11월 6일 정기총회에서 정·부회장 추천안을 둘러싼 찬반투표 결과가 부정선거로 결론 나면서 해당 결정을 무효화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천위원회는 11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제52회기 정·부회장 공천을 새로 발표하기로 했다. 

 

새 공천 발표는 오는 11월 24일 프라미스교회에서 진행되며, 지난 51회 총회에 등록된 교회나 총대만 참석할 수 있다.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발언은 1인 1회와 1분으로 제한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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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멸대신 상대를 존중하는 합의 필요

 

현재 뉴욕교협은 모임이 열릴 때마다 양측의 충돌이 계속되며 감정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마치 바닥에 휘발유가 퍼져 있는 듯, 작은 불씨에도 폭발할 듯한 긴장감이 감돈다. 이런 집단적 대립의 현장 속에서 발언에 나서는 목사들뿐 아니라 평신도, 그리고 현장을 지켜보는 기자들까지 목소리가 거칠어지고 감정이 격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과연 진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인지, 겉으로는 공의 혹은 교협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각자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다툼이 아닌지 되돌아보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먼저 서로 기도와 침묵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후에는 좋은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지금은 한쪽이 무너져야 끝나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합의점을 찾아야 할 때다.

 

불편하더라도 상대 측이 원하는 부회장을 임명해 견제 장치를 마련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으며, 공천위원회 운영 기간을 현행 5년에서 단축하는 등의 제도적 조정도 테이블 위에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은 승패보다 공동체의 회복과 아름다운 합의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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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만 안해도 될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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