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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부시 박사, '5R' 비전 선포 "다음 세대, 동등한 사역 파트너로 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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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0-27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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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에서 14세까지의 다음 세대를 향한 선교 운동인 '4/14 윈도우 운동' 16주년을 맞아, 1,200여 명의 참가자를 태운 '글로벌 리유니언 크루즈'가 10월 26일 뉴욕에서 출항했다. 프라미스교회 설립 50주년도 함께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선교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 아래 7박 8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11월 2일까지 MSC 메라비글리아호로 운항된다. 뉴욕 브루클린 항을 출발해 미국 플로리다 포트 커내버럴, 바하마 나소, 그리고 MSC 사유 섬인 오션 케이를 기항하는 일정이다. 4/14 윈도우 운동의 공동 설립자인 루이스 부시 박사, 웨스 스태퍼드 박사(컴패션 인터내셔널 명예회장), 주성민 목사(세계로금란교회) 등 세계적인 사역자들이 주 강사로 나서 다음 세대 선교의 미래 전략을 나눈다.

항해 첫날인 26일 주일 오후, 크루즈가 뉴욕항을 떠나자마자 열린 개회예배는 4/14 운동의 두 주역이 함께 장식했다. 4/14 운동의 창시자인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 원로목사)가 통역자로, 공동 설립자인 루이스 부시 박사가 설교자로 나란히 강단에 섰다.

부시 박사가 "안녕하십니까"라는 정겨운 한국어 인사로 입을 열자 객석에서는 즉각 따뜻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남수 목사의 재치 있고 생생한 통역이 더해지면서, 집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루이스 부시 박사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숨김없이 고백하며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자신을 "아주 적은 소년(a naughty little boy)"이었다고 소개하며, "브라질 상파울루 거리에서 '어떻게 하면 좀 재밌게 살까'를 늘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세상은 재미가 없었다"며, 동네 친구들과 함께 이웃에 문제를 일으킬 20가지 목록을 만들었던 일화를 공유했다.

부시 박사는 "다른 19가지는 여러분을 부끄럽게 할 것 같아 말하지 않겠다"고 농담하면서도, "그중 하나가 자동차 타이어에 바람을 빼는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학교 성적표에 '열심히 노력은 하지만, 모든 것을 갖추지는 못했다(he doesn't have it all together)'고 적혔던 사실을 공개하며, 스스로를 "잃어버렸던 케이스(lost case)", 즉 부모님조차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구제 불능의 아이였다고 말했다.

"자녀 포기했을 때, 하나님의 충분한 은혜를 기억하라"

이 솔직한 고백은 곧 청중을 향한 핵심 메시지로 이어졌다. 루이스 부시 박사는 "경찰에 붙잡혀 다니던 이런 말썽꾸러기를 하나님이 어떻게 사용하셨겠는가"라고 되물으며, "나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섰다.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라고 선포했다. 그는 53년을 함께한 아내와 네 자녀, 21명의 손주, 5명의 증손주를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매일 아침 우리에게 주어지는 은혜요 축복"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부시 박사는 "만약 이 세션에서 한 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는 충분하다(The grace of God is sufficient)'는 사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다음 세대 사역에 지친 부모와 사역자들을 향해, "여러분의 자녀나 손주에 대해 완전히 포기했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가장 깊은 수렁까지도 미칠 수 있음을 스스로 기억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한 "우리 부모님은 나를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셨다"고 회상하며,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거나 상상하는 모든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하게 넘치도록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성경 말씀을 인용해 청중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4/14 운동의 미래, 루이스 부시 박사가 제시한 '5R' 비전

설교 후반부, 루이스 부시 박사는 4/14 운동이 미래에도 풍성하고 긴 생명력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핵심 가치로 '5R'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 비전이 김남수 목사의 사역을 통해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밝히며, 다음 세대를 향한 전방위적 접근을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5R은 ▲현실을 인식하고(Realize - 아이들이 처한 현실과 필요를 깨닫는 것) ▲아이들에게 다가가고(Reach - 복음으로 그들의 삶에 손을 내미는 것) ▲그들을 위기에서 건져내며(Rescue - 영적, 육체적 위험에서 구출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고(Root - 신앙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것) ▲사역의 동등한 파트너로 세우는(Release - 그들을 다음 세대의 리더이자 동역자로 파송하는 것)이다.

루이스 부시 박사는 "이 다섯 가지 R을 전 세계 교회가 함께 받아들여야 한다"며, "네 살에서 열네 살까지의 아이들을 단순히 대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말씀과 복음으로 무장시켜 여러분과 함께하는 사역의 동역자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력히 제안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통역한 김남수 목사를 향해 "이 자리는 당신이 나를 통역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내가 당신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기 위한 자리"라며 4/14 운동을 이끌어 온 동역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그의 진심 어린 인사에 청중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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