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전환: 미국인의 4%가 기독교로 개종했고, 22%가 기독교를 떠나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종교전환: 미국인의 4%가 기독교로 개종했고, 22%가 기독교를 떠나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3-08 13:32

본문

미국 기독교 안정세 ① 미 종교지형 안정세로

미국 기독교 안정세 ② 종교적 정체성

미국 기독교 안정세 ③ 미국인의 종교전환 현실

 

미국 사회에서 종교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2023-24 종교 현황 조사(Religious Landscape Study, RLS)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5%는 어린 시절의 종교와 현재의 종교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조사와 비슷한 수치로, 미국인의 종교적 유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f8a196751c84e9e32464b7a98caeaa42_1741458755_54.jpg
 

종교를 바꾼 사람들(Religious Switchers)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개신교에서 무교로, 가톨릭에서 개신교로, 무교에서 유대교로, 정교회에서 가톨릭으로 이동하는 등 다양한 사례가 존재한다. 다만, 개신교 내 교단 간 이동이나 무교 내에서의 변화는 종교 전환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종교별로 살펴보면, 기독교는 전반적으로 유입보다 유출이 더 많은 경향을 보인다. 다른 종교나 무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 1명당, 6명이 기독교를 떠나 무교, 비기독교, 또는 무응답자가 되었다. 개신교와 가톨릭 모두 순손실을 겪고 있다. 개신교는 개종한 사람 1명당 1.8명이 떠났으며, 가톨릭은 더욱 심각하여 1명당 8.4명이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교는 종교 전환을 통해 가장 큰 성장을 이룬 집단이다. 무교로 자란 사람 1명이 종교를 갖게 된 반면, 5.9명은 어린 시절의 종교를 버리고 무교를 선택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미국 성인의 12.6%가 무교로 자랐으며, 이 중 3.5%는 현재 종교를 가지고 있다. 반대로, 20.2%는 종교를 가지고 자랐으나 현재는 무교라고 답했다.

 

기독교의 경우, 21.9%가 어린 시절 기독교인이었으나 현재는 아니라고 답했으며, 이는 다른 종교나 무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3.6%)의 6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가톨릭은 가장 큰 순손실을 보였다. 미국 성인의 30.2%가 가톨릭으로 자랐지만, 이 중 43%인 12.8%가 현재는 가톨릭 신자가 아니다. 반면, 다른 종교나 무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사람은 1.5%에 불과했다.

 

개신교 역시 13.7%가 어린 시절 개신교인이었으나 현재는 아니라고 답했으며, 이는 다른 종교나 무교에서 개신교로 개종한 사람(7.6%)보다 많은 수치이다.

 

2023년 미국 성인 인구(약 2억 6,200만 명)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9,100만 명(35%)이 종교를 전환했으며, 이 중 900만 명 이상(3.6%)이 기독교로 개종했고, 5,700만 명 이상(21.9%)이 기독교를 떠났다. 또한, 약 5,300만 명(20.2%)이 무교가 되었고, 약 900만 명(3.5%)이 무교에서 종교를 갖게 되었다.

 

개신교 교단 중에서는 침례교, 루터교, 오순절교, 초교파 교회가 비교적 높은 유지율(Retention Rate)을 보였다. 미국에서 개신교로 자란 성인 중 44%는 여전히 어린 시절과 같은 교파에 속해 있으며, 26%는 다른 개신교 교파로 옮겼고, 22%는 종교가 없으며, 2%는 가톨릭, 4%는 다른 종교를 믿는다고 밝혔다.

 

종교 유지율 측면에서 보면, 힌두교(82%), 이슬람교(77%), 유대교(76%)로 자란 사람들의 대다수는 성인이 되어서도 해당 종교를 유지했다. 개신교로 자란 성인 중 70%는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개신교 신자라고 생각하며, 개신교로 자란 사람 중 22%는 이제는 종교적으로 무관하다. 가톨릭은 57%, 무교는 73%의 유지율을 보였다. 특히, 무교의 유지율은 2014년(53%)에 비해 크게 상승했으며, 젊은 세대일수록 더 높은 유지율을 보였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922건 45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교회에서 즐기는 신개념 바캉스 2024 효신교회 교캉스 현장에서는 2024-08-17
이미준 세미나, 양춘길 목사 “한인교회 쇠퇴가 주는 기회들” 댓글(3) 2024-08-17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와 GRS신학교, 상담학 신학석사 과정 MOU 2024-08-16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20주년 기념 연례기도회와 간증집회 준비착착 2024-08-16
최고의 관객, 하나님만을 위해 춤추는 아이들 / Ao1 워십 댄스 나잇 2024-08-16
이미준 세미나, 윤명호 목사 “한인이민교회 상황과 위기” 2024-08-16
이학권 목사 은퇴, 하나임교회는 성직자가 한 사람도 없는 교회 댓글(2) 2024-08-15
단체장되기위해 사전에 돈 쓰는 사람보다 나쁜 사람은? 2024-08-14
2024 에제르 미니스트리 연합 VBS, 9개 교회 18명의 어린이 참석 2024-08-14
쉘터에서 복음을 듣고 치유된 홈리스 선교팀 뉴욕방문 2024-08-14
미기총 제25회 정기총회 대표회장 황동익 목사 선출 "너희는 세상의 빛이… 2024-08-14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청소년센터에 1만 달러 후원금 전달 댓글(1) 2024-08-14
이길주 교수 “교회는 광복절을 기념해야 한다” 댓글(1) 2024-08-13
영생장학회 제8회 장학금 수여식 및 감사예배 “빛의 아들들에게 축복을” 2024-08-10
오이코스대학교 김종인 총장 학위설명회 “동부지역 교회들은 힘이 있다” 2024-08-09
윤세웅 목사의 제6회 '신학과 과학' 세미나, <창세기와 홍수심판> 출판… 2024-08-08
뉴욕목사회와 원로성직자회가 공동주최한 광복절 제79주년 감사예배 2024-08-08
뉴욕샬롬교회 간증이 있는 찬양콘서트, 조환곤 찬양선교사 가족 초청 2024-08-07
세기총 미주 사무실 개소감사예배 및 전세계 축구공 보내기 운동 전개 2024-08-07
세기총, 제45차 미국 그린스보로 통일기도회 개최 “통일위해 기도할 때 … 2024-08-07
임시총회 주도 이창종 목사, 부회장 자진사퇴했으나 뉴욕교협 회원에서 제명 댓글(4) 2024-08-06
제3회 요셉장학금 수여식 및 감사예배 “하나님의 사람이 되라” 2024-08-05
소형교회를 돕는 “Ezer Ministry” 설립 2주년 감사예배 2024-08-05
세계할렐루야대회 안한다 “이제 희년할렐루야대회에 집중해 달라” 2024-08-02
한세원 목사의 부인 장혜순 사모,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댓글(2) 2024-08-0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