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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은행 신뢰 잃어 건물 융자 상환 위기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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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7-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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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제51회기 뉴욕교협 2차 실행위에서 긍정적 감사·재정 보고가 있었으나, 거래 은행으로부터 건물 융자 연장 불가 및 조기 상환 통보를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교협은 재정 운영 불신임을 이유로 한 은행의 조치에 개인 융자 등 해결책을 모색하며 위기 돌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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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은행 신뢰 잃어 건물 위기에 처해

 

제51회기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이하 뉴욕교협) 제2차 임·실행위원회가 7월 15일(화) 오전 뉴욕만나교회(정상철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전 회기의 어려움을 딛고 재정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보고가 있었으나, 뒤이어 교협 건물 융자금 문제가 안건으로 상정되며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부 회무에서 감사보고에 나선 조동현 장로는 "51회기가 마이너스 재정에서 시작했으나, 행사마다 수입과 지출이 잘 기록되는 등 정결한 마음과 정직함으로 재정이 잘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계 박해용 장로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의 재정 보고를 통해 총수입 13만 4,407달러, 총지출 13만 1,056달러로 3,351달러의 잔액이 남았다고 보고했다. 이전 회기에서 이월된 미지급금 2만 1,530달러도 1만 7,870달러로 줄었다며, 할렐루야대회 수익으로 모두 상환되기를 소망했다.

 

투명한 재정 운영 확인... 그러나 이어진 충격

 

하지만 회의 막바지에 이르러 충격적인 안건이 공개됐다. 뉴욕교협이 거래 은행으로부터 건물 융자금 연장이 불가능하며, 조기 상환을 요구받았다는 사실이다. 이 문제는 51회기 출범 직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은행 측은 교협의 직전 50회기 때인 2024년도 재정 상태가 자신들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거래 불가 입장을 통보해왔다.

 

교협 건물의 가치는 약 300만 달러에 달하고 최초 융자금 45만 달러 중 현재 23만 8천 달러가 남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은행은 건물의 자산 가치와는 별개로 교협의 재정 운영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은행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3개월씩 유예 기간을 주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융자금 문제를 사고처리반으로 넘긴 상태라고 전해졌다.

 

위기 돌파 위한 대안 모색… 임원회에 위임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총무 김명옥 목사는 개인 융자(Personal Loan)를 통해 은행 빚을 우선 상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은행에 내던 연 8.5%의 이자를 개인에게 동일하게 지급하는 조건으로, 김 목사가 개인적으로 23만 달러 융자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하며 실행위원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했다.

 

이 안을 두고 위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 참석자는 "개인에게 빚을 지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다른 은행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순서"라고 제안했다. 기존 은행에서 신용을 잃은 상태라 다른 은행 거래가 어려울 것이라는 현실적인 우려도 있었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결론적으로 실행위원회는 개인 융자 방안과 다른 은행을 알아보는 방안 모두를 열어두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임원회에 위임하기로 동의와 재청으로 결의했다.

 

이번 사태는 교계가 세상의 금융 기관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현실을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이다. 교협이 이번 위기를 기도로 함께 돌파하며,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청지기적 사명을 재정 문제에 있어서도 온전히 감당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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