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 목사 "동성애, 신학문제 넘어 교회 생존문제로 비화"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정인수 목사 "동성애, 신학문제 넘어 교회 생존문제로 비화"

페이지 정보

화제ㆍ2015-03-25 00:00

본문

미국장로교(PCUSA)는 지난해 221차 총회에서 통과된 결혼에 대한 정의를 "한 남자와 한 여자"에서 "두사람-전통적으로 한 남자와 한 여자"로 바꾸는 개정안이 3월 17일(화) 최종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9일 정인수 목사가 호소문을 작성하고 뉴스레터로 미국장로교 한인총회(NCKPC) 회원들에게 발송됐다.

정인수 목사는 NCKPC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인총회내 가장 큰 규모의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를 담임하는 영향력있는 목회자이다. 정 목사의 호소문이 한인총회 조직을 통해 회원들에게 발송되었다는 것은 한인총회도 그 내용에 동의한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5.jpg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정인수 목사

정인수 목사는 호소문에서 먼저 미국장로교가 동성결혼과 관련된 개정안을 통과시킴으로 미국장로교내 한인교회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이제 신학적인 문제를 넘어 미국장로교내 한인교회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도시에 있는 한인교회들의 처지는 대단히 어려운 형편이며, 타교단들의 비난과 언론들의 보도를 통해 교인들이 동요하고 있으며 교회가 분열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인수 목사는 교단의 동성애 문제가 이슈화될 때마다 한인총회나 한인노회가 성명서나 입장을 밝히는 정도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안이한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인교회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로 모든 한인 교회들이 공동적으로 합심해 이 문제를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인수 목사는 미국장로교 한인교회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먼저 미국노회에 속한 각 한인교회들은 상위기관인 노회나 대회의 관계자를 교회에 초청하여 한인교회들이 얼마나 교단의 동성애 관련 이슈때문에 힘들어 하는지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미국 교회들과 한인 교회들은 동성애 관련된 이슈에 있어 많은 정서적인 차이와 신학적인 체감 온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인수 목사는 미국장로교 한인교회들이 나아가야 할 두번째 방향으로 한인교회들이 구체적인 투쟁을 벌어야 한다며, 한인교회들이 지역을 뛰어 넘는 한인노회로 이전할 수 있는 자율권을 교단에서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한인노회를 통해 헤쳐 모인 한인교회들이 또 다른 복음적인 전국 수준의 노회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하며, 펠로우십과 같은 복음적인 공동체와 연대해 미국 장로교의 갱신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인수 목사는 교단이 더 이상 이런 과감한 조치를 열어 주지 않는다면 우리 한인교회들이 이제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인수 목사는 한편으로 미국장로교는 우리에게 복음을 깨우쳐 주고 하나님의 은혜를 가르쳐 준 어머니 교단이라며, 병든 어머니를 외면할 수도 방치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마치 거대한 절벽에 부딪혀 있는 느낌이라며, 하나님께서 성경과 기독교의 역사를 통해 작은 자를 사용하셨던 것과 같이 우리 한인 교회들이 비록 교세가 작고 교단 내의 위상은 미미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같은 연약한 자들을 통하여 미국장로교를 혁신시키고 변혁시키는 은혜를 주실 줄로 믿는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모든 한인교회들이 이 비상한 상황에 이제는 분연히 일어나 함께 금식하고 기도하며, ‘죽으면 죽으리라’ 라는 에스더의 심정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며, 함께 연대해 현 교단의 위기를 타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850건 433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총동문회 2007 신년예배 및 감사만찬 2007-01-09
[부흥의 현장으로 간다 1] 뉴저지 필그림교회 양춘길 목사 2007-01-09
조카 양춘길 목사가 본 박조준 목사의 목회일념 2007-01-09
정수명 뉴욕교협 회장의 분과위원장 중심사업은 모험인가? 2007-01-09
미주기독교방송(KCBN) AM 740 진출 포기 2007-01-09
뉴욕교협 2007년 신년예배 및 하례만찬/강사 이용걸 목사 2007-01-09
이애실 사모의 뉴욕성경일독학교 (신약)개강 2007-01-08
한민자선선교회, 양로원에서 2007년 사역 시작 2007-01-08
뉴욕목사회 "차세대를 준비하는 목회자 컨퍼런스" 열기로 2007-01-08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동노회 2007 신년하례예배 2007-01-08
스태튼아일랜드 한인교회연합회 2007 신년하례 2007-01-08
포레스트힐장로교회 양희철 목사, 믿음장로교회와 통합예배 2007-01-07
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 팀, 퀸즈장로교회 공연 2007-01-06
문형준 C&MA 감독이 신년예배에서 말한 "목회 성공의 키" 2007-01-03
뉴욕효신교회, 방지각/문석호 목사 공동목회 시작 2007-01-02
교회성장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하는 선우 권 목사 인터뷰 2007-01-02
미국의 대표적인 선교대회인 어바나 2006 2006-12-31
맨하탄 할렘에서 브니엘 선교회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 2006-12-29
여장부 목회자, 김록이 목사 연속 영성회복 부흥사경회 2006-12-29
뉴욕교협, 사랑의 터키 성금 전달(19곳, 1만불) 2006-12-27
연합감리교회 동북부지역 한인교협, 목회자 가족 송년의 밤 2006-12-26
사랑하는 목회의 동반자 아내에게 "지금도 감사 앞으로도 영원히 감사" 2006-12-26
뉴욕전도협회, 2006년 목회자 가족 모임 2006-12-26
허윤준 목사와 노기명 목사의 아름다운 우정, 성탄절 맞아 연합 찬양예배 2006-12-25
늘기쁜교회 가족찬양경연대회 "틀린 박자도 성탄절엔 은혜" 2006-12-2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