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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 갈보리교회 50주년 집회서 "북한은 원수 아닌 잃어버린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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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8-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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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저지 갈보리교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줌(JUM) 말씀 나눔 축제'의 대미를 임현수 목사 초청 집회로 장식했다. 임 목사는 나흘간 '하나님을 아는 지식', '하나님의 뜻', '세 가지 변화' 등을 주제로 전하며, 북한에서의 수감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을 넘어선 기쁨과 기도, 감사의 삶, 그리고 북한을 향한 교회의 구체적인 사명을 깊이 있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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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수 목사가 뉴저지 갈보리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뉴저지 갈보리교회(문정웅 목사)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25 줌(JUM) 말씀 나눔 축제’가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임현수 목사 초청 집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자의 길’이라는 대주제 아래 지난 4월부터 가수 션, 김경래 목사, 문정웅 담임목사로 이어진 축제는 임현수 목사가 ‘은혜의 길’을 주제로 강단에 서며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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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웅 목사는 “임현수 목사님은 캐나다 큰빛교회의 놀라운 부흥을 이루셨을 뿐 아니라, 은퇴 후에도 안식을 취하기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세계 각국을 다니며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의 큰 별”이라며 “특별히 한민족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북한 선교에 큰 열정을 품고 헌신해 오신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개했다. 성도들은 뜨거운 박수와 ‘할렐루야’로 임 목사를 맞이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모든 것의 기초

 

첫날인 22일 저녁, 임현수 목사는 역대하 7장 13-14절을 본문으로 ‘하나님 지식’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임 목사는 “삶의 쟁기를 내려놓고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을 위해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 일하고 계심을 믿으라”며 메시지를 시작했다. 그는 세상의 지식과 권력, 부를 자랑하는 풍조 속에서 “참된 자랑거리는 오직 하나님을 아는 것뿐”이라고 선언했다.

 

임 목사는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해 멸망한 사례를 들며 “직분이나 외형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이 없으면 망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탈북 신학생들이 짧은 기간에 성경을 100독 이상 하는 현실을 소개하며, 평생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성경을 한 번도 완독하지 못한 성도들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하나님을 아는 길은 그분의 계시인 성경을 가까이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했다.

 

설교의 중심은 회개와 거룩이었다. 임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위기, 자연재해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사건들은 하나님의 경고이자 우리의 신앙 상태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했다. 특히 낙태, 중독, 음란물 등 한국 사회의 도덕적 타락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잃으면 사회의 어둠은 더 깊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은 죄를 떠나는 데서 시작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했음을 분명히 했다. 자신의 어머니 소천 당시 장례를 감사와 찬양의 예배로 드렸던 경험을 나누며, 부활 신앙이 그리스도인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메시지를 정리하며 성도들이 알아야 할 다섯 가지 하나님 지식을 제시했다. 그는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 지극히 높으신 분, 영광 가운데 계신 분, 신실하신 분, 그리고 죄를 사하시고 땅을 고치시는 창조주이심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 참된 부흥의 시작”이라며 말씀과 기도로 살아갈 것을 권면했다.

 

기쁨·기도·감사, 환경을 넘어선 하나님의 뜻

 

둘째 날인 23일 새벽과 저녁 집회에서 임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주제로 말씀을 이어갔다. 그는 “성경이 말하는 기쁨은 조건에 따른 행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내적 평안”이라며, 복권 당첨자의 파산이나 재벌 총수의 비극적 결말 등을 예로 들며 세상이 추구하는 부와 명예가 참된 기쁨을 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높은 자살률과 극심한 경쟁으로 고통받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지적하며, 이는 “세상이 주는 모조품 행복을 좇은 결과”라고 진단했다.

 

임 목사는 요셉의 삶을 통해 환경을 초월한 기쁨을 소개했다. 그는 “요셉은 배신과 감옥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과 함께했기에 원망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섭리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북한 감옥에서 보낸 2년 7개월의 시간을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기도를 배운 완벽한 수도원이었다”고 고백해 성도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그는 “작은 원망이라도 품으면 나부터 더러워진다”며 북한 간수들을 용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던 경험을 나누었다.

 

임 목사는 기도를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와 우정”으로 정의하며, 거래가 아닌 사랑의 관계로 설명했다. 북한에서 강제 노동을 하며 불렀던 ‘꽃이 피는 봄날에만’ 찬송을 소개하며, 고난 속에서도 찬송과 기도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증거했다. 그는 “기도가 막히면 모든 것이 막히고, 감사가 회복되면 모든 관계와 질병이 치유된다”며,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통해 세상에 빛이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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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변화, 북한을 향한 교회의 사명

 

마지막 날인 24일 주일예배에서 임 목사는 창세기 45장 말씀을 통해 ‘세 가지 변화’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설교에 앞서 찬양대의 헌신을 칭찬하며 “성령이 함께하시는 예배”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북한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의 설교 영상을 수백 편 시청한 북한 당국자들의 태도가 변화하는 것을 보며 “말씀은 죽은 영혼도 살리는 능력이 있다”고 증거했다.

 

임 목사는 직접 촬영한 영상과 사진 자료를 통해 김씨 일가 우상화 체제와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문짝 없는 버스, 풀죽으로 연명하는 사람들,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의 모습은 성도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는 “자유롭게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 알아야 한다”며, 성경책 없이 홀로 134번의 주일을 지켰던 옥중 경험을 나누며 공동체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이어 탈북 신학생 150명을 양육하며 북한 복음화를 준비하는 사역을 소개하고 기도를 요청했다.

 

설교의 핵심은 세 가지 변화였다. 첫째, 북한 주민을 원수가 아닌 잃어버린 형제로 바라보는 ‘의식의 변화’다. 둘째, 남북 분단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좌우 이념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로 해석하는 ‘안목의 변화’다. 셋째, 요셉처럼 강자의 자리에서 약자를 섬기고 살리는 ‘태도의 변화’였다. 이어 “어릴 적 겪은 굶주림이 북한 사역의 동기가 되었다”는 개인적 간증을 통해, 각자의 고난이 하나님의 은사가 될 수 있음을 전했다.

 

임현수 목사는 “통일은 생각보다 빨리 올 것이며, 교회가 기도로 준비하지 않으면 복음의 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말하며, 갈보리교회가 통일 시대를 위한 복음의 거점으로 쓰임받기를 기원했다.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북한을 향한 사명을 새롭게 다지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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