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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 나와 다른 특별함을 가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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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4-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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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밀알선교단(단장 김자송)은 한국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제9회 함께 걸음 한마당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4월 22일(토) 오전 11시 퀸즈한인교회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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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은 사회 오철 전도사, 찬양 사랑의 교실 어린이 반, 대표기도 김동석 집사(한인동산장로교회), 밀알 사역 소개 영상 상영, 특별찬양 바디워십 사랑의 교실 성인반, 축사 김수현 회장(퀸즈한인회), 특별간증 청각장애인 박정현 형제(뉴욕대 사회복지학 박사과정), 수화찬양 임수영 집사, 인사 김자송 단장, 식사기도 박영철 장로(퀸즈한인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랑의 교실은 퀸즈한인교회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며, 모든 순서는 이문범 목사가 수화통역을 했다. 식사후 오후에는 뉴욕아카데미 비전팀의 공연이 진행됐다.

 

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의 눈물어린 기도는 참가자의 마음을 적셨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은 심지어는 사랑이 제일이라고 외치는 크리스찬이라고 해도 장애인의 어려움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어떨까? 어릴 때부터 장애를 가질 수도 있지만 사고를 당해 나와 가족들이 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그래도 현실에 와 닿지 않는다면 나이가 들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이 장애인이 되는 현실은 어떤가? 이것은 청각장애인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와 뉴욕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에 있는 박정현 형제는 수화 간증을 통해 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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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어깨를 빌려주고 손을 잡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지...
 

그리고 박정현 형제는 장애인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하며 “장애인은 돌보아 주어야 할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 나와 다른 특별함을 가진 혹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가진 사람이다. 장애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여러분이 가진 다양한 재능들을 아낌없이 나누었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작은 손길이 장애인들에게 큰 기쁨과 평안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특히 부모의 역할에 감사를 드리며 “부모님의 헌신과 기도가 있었다. 항상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기독교적 가치와 사고를 터득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박정현 형제는 장애로 인해 공부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그것보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설교말씀도 알아듣지 못했으며 친구들과 깊은 교제를 하기도 어려웠기에 항상 교회에서 방황을 했다. 하지만 대학교 2학년에 수련회에서 하나님이 주신 장애의 의미와 소명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박 형제는 “당시 하나님은 삭개오를 통해 용기를 주셨다. 삭개오는 작은 키라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보기위해 당당히 뽕나무 위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 말씀을 통해 저는 지금까지 제가 장애가 있다는 것을 부끄러하지 않았지만 장애가 알려지는 것을 부끄러워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때부터 내 장애를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예수님과 동행하겠다는 결단을 했다”고 간증했다. 

 

박정현 형제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지만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라는 잠언 16:9의 말씀을 믿는다며,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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