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합법화 10주년 맞아, 미국 9개 주에서 동성결혼 제한 법안 추진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동성결혼 합법화 10주년 맞아, 미국 9개 주에서 동성결혼 제한 법안 추진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2-26 05:52

본문

d415c6013ec907f43306056d98b71cb3_1740567086_71.jpg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전국적으로 합법화한지 10년이 되었다(AI 생성사진)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전국적으로 합법화한 판결은 2015년 6월 뉴욕할렐루야대회 기간중에 나온 연방 대법원의 오버거펠 대 호지스 (Obergefell v. Hodges) 판결이다. 당시 핵심 쟁점은 수정헌법 14조가 동성 커플에게 결혼할 권리를 보장하는지 여부, 그리고 한 주에서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동성 결혼을 다른 주에서도 인정해야 하는지 여부였다.

 

연방대법원이 5:4로 판결한 내용은 수정헌법 14조의 평등 보호 조항(Equal Protection Clause)과 적법 절차 조항(Due Process Clause)은 동성 커플에게도 이성 커플과 동등하게 결혼할 권리를 보장하며, 따라서 모든 미국의 주는 동성 결혼을 허용해야 하며, 다른 주에서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동성 결혼도 인정해야 한다. 이 판결로 미국 전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었다.

 

결혼은 동성 커플에게도 동등하게 중요하며, 동성 커플을 결혼에서 배제하는 것은 그들에게 불평등한 낙인을 찍고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것이 판결의 배경이었다. 하지만 결혼의 정의는 전통적으로 남녀 간의 결합으로 이해되어 왔으며, 결혼과 관련된 문제는 사법부가 아닌 각 주의 입법 절차를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반대 의견이 있었다.

 

d415c6013ec907f43306056d98b71cb3_1740567097_16.jpg
▲동성결혼 합법화 10주년 맞아, 미국 9개 주에서 동성결혼 제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AI 생성사진)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전국적으로 합법화한지 10년만인 2025년 미국 9개 주에서 동성결혼 권리를 제한하려는 입법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NBC가 보도했다. 미시간주 공화당 소속 조쉬 슈라이버 하원의원이 2월 25일 미 대법원의 2015년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Obergefell v. Hodges)을 뒤집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슈라이버 의원은 해당 결의안이 "결혼의 신성함과 미시간주 헌법, 그리고 미국 건국 원칙과 상충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5년 판결 이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자유 침해 사례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2019년 미시간 법무장관이 신앙을 이유로 동성 커플을 거부하는 입양기관의 공적 자금 지원을 중단한 것과, 2022년 한 결혼식장이 동성결혼식을 거부한 뒤 벌금과 항의에 직면한 사례를 들었다.

 

미시간 외에도 아이다호, 몬태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등 4개 주에서 대법원 판결 철회를 요구하는 유사한 결의안이 발의됐다. 아이다호주 하원은 해당 결의안을 찬성 46표, 반대 24표로 통과시켰으며, 노스다코타 하원도 찬성 52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이와 별도로 미주리, 오클라호마, 테네시, 텍사스에서는 ‘성약 결혼’(Covenant Marriage)이라는 새로운 법적 결혼 형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진행 중이다. 해당 법안은 남성과 여성 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단체들은 "미국인 대다수가 여전히 동성 결혼을 지지하고 있으며, 2022년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통과된 '결혼 존중법'(Respect for Marriage Act)은 주 정부가 다른 주에서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결혼을 인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1,463건 4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장호 감독, ‘어우동’에서 ‘하보우만’까지 - 50년 영화 외길 끝에 … 2025-04-15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승만은 저평가된 초대 대통령" 2025-04-14
김문수 전 장관 “한미동맹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도” 2025-04-14
트럼프 대통령 "예수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들" 성주간 선언 2025-04-14
허연행 목사 "'만선의 축복' 아닌 부활의 주님 만나는 연합되길" 2025-04-14
밀레니얼과 남성들이 돌아왔다, 미국 성경 읽기 반등 2025-04-14
뉴욕 크리스천 코럴 연주회, 종려주일에 '십자가상의 칠언' 은혜 가득 2025-04-14
김장환 목사 "고난 중에도 찬양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 2025-04-13
김진홍 목사 “통일한국, 성서한국, 선교한국을 위해 기도해달라” 2025-04-12
김남수 목사 “자유의 가치, 바울에서 이승만까지 이어지다” 2025-04-12
현영갑 목사 <이승만의 자유정신> 출판기념회 스케치 “하나님의 이름은 '… 2025-04-12
UPCA, 봄을 여는 제22회 뉴저지 정기총회와 목사고시 4/29 2025-04-12
박용규 교수 “탄핵정국 이후, 신앙으로 시대를 해석합시다!” 2025-04-11
김진홍 목사 시국강연 “계엄의 혼돈 속에서도 희망을 보았다” 2025-04-11
"사소한 불법도 안돼!" 뉴욕 유학생 위한 영사관·변호사 조언 2025-04-11
"뉴저지여, 다시 일어나라!" 장충렬 목사 부흥 전략 세미나와 부흥회 6… 2025-04-11
이길주 교수 “김창길 목사의 시와 칼럼 모음집 <이제야 알았습니다>를 읽… 2025-04-10
마틴 루터가 놀랄 독일의 오늘,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는… 2025-04-10
미남침례회 총력선교와 두 여성, 에벤에셀선교교회 북미선교기도회 열어 2025-04-10
팬데믹 5년, 변화와 기술로 성장한 뉴저지교회들의 비밀 2025-04-09
은혜의 강물은 흘러야! 에브리데이교회 헤세드 장학금 이야기 2025-04-09
미국과 세계의 부활절 문화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2025-04-09
이번에는 영국교회, Z세대의 귀환으로 부활을 꿈꾸다 2025-04-09
2025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11지역으로 조정, 우리교회는 어디로? 2025-04-08
지금 신청하세요! 이보교 매달 $500 서류미비 싱글맘에게 전한다 2025-04-0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