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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50년 김상모 목사 "목회는 좋은 땅을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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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0-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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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출신 목회자와 신과대학/연합신학대학원 뉴욕동문회가 주최한 2차 공개세미나가 10월 14일(목) 오후 2시 뉴욕신광교회(한재홍목사)에서 열렸다.

세미나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감리교 원로 김상모 목사는 누가복음 8장 9-15절을 본문으로 "목회는 좋은 땅을 만드는 것"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2004년에 70세로 감리교 나이제한에 걸려 은퇴하고, 그후로도 감독이 파송하여 여러교회에서 5년을 더 목회를 했다. 완전 자유의 몸이 된지 1년정도밖에 안된다. 54년도 평택에서 기차에서 내려 40리 떨어진 작은 움막같은 교회에서 담임을 시작했으니 그때부터 치면 목회를 한지 50년이 넘는다. 한국에서 15년 미국에서 34년 목회를 했다.

목회를 하면서 미국에서 처음 목회계획을 했다. 한국에서 신학교를 다닐때만 해도 실천신학이 없어 목회계획을 배우지 못했다. 이제는 처치 매니즈먼트 과목까지 생겼다. 나는 목회계획을 잘 모른다.

목회계획은 아무리 계획이 좋아도 결과에 열매가 없으면 문제가 있다. 교인이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게 만들고, 다른길로 갈때 바르게 인도하는 것이 목회계획이어야 한다.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를 생각한다. 제자들이 아무리 읽어보아도 깊은 뜻을 모르고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바위에 있다는 것은 마음자체가 강팍하여 교회에 나오기는 하는데 말씀을 흘려버리는 교인들, 가시떨기는 말씀이 도저히 자랄수가 없는 교인이다. 가시떨기가 있으면 가꾸기 위해 사람이 못들어 간다.

교회에서 보니 말썽이 많은 교인이 있다. 한국에 가서 386시대를 겪었던 사람과 밤새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상화된 엘리트들이 대학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학교를 나누어서 가고, 혁명적이고 진보적인 신학생이 된다. 사상화된 목사와 학생들이 감리교 총회에서 말썽을 일으키고, 조용기목사의 책상을 뒤집고, 신학교 교수들을 묶고, 머리를 깍는다.

어릴때부터 교육을 받은 좌경적이고 좌파적인 사상으로 가진 사람들이 신학교에 배치가 된다. 그런데 이제 좌경사앙을 가진 분들이 미국에도 왔다. 각 교회마다 들어가 문제를 파헤쳐서 교회를 분란킨다. 뉴저지 갈보리교회에 임시목사로 갔는데 문제가 나서 4년간 천여명의 교인이 교회를 나갔다. 그분들이 하는 이야기가 빨갱이가 들어와서 말썽을 일으키고 이제는 안나온다고 했다.

이것이 가시떨기이다. 목사들은 목회계획을 잘세워도 밭이 좋은 땅이 아니라 가시와 같아 어렵다. 보기에는 신앙생활을 잘하기는 하는데 뿌리가 없는 신앙, 상처를 받은 신앙이면 열매가 없다.

목회를 해보니 근본적으로 인간이 되어야 한다. 사람이 근본적으로 속에서 부터 변화를 받지 못하면 안된다. 목회자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착하고 좋은 성도들이 있는 교회에는 목회계획을 시원찮게 세워도 열매가 많을 것이다.

바위, 가시, 길가에 뿌려진 씨같은 교인들이 많으면 아무리 훌륭한 목회자라고 해도 어렵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도 십자가 돌아가실 정도로 핍박을 받았다. 목회의 크기 문제가 아니라 얼마만큼 교인 하나라도 알곡신자를 만들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착하고 충성되지만 열매가 없는 교인, 게으른 종을 많이 겪는다. 먼저 목회자 자신이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회는 인내이다. 참고 견디면서 교인 하나하나를 열매맺게 하는 것이다. 열매중에 먹을수 없는 썩은 열매가 많다.

열정을 가지고 목회를 하라. 좋은 열매를 맺도록 좋은 당을 가꾸는 것이 목회이다. 벌레가 안먹도록 하고, 가시를 뽑아주고, 돌을 뽑고, 밭을 갈고, 거름도 주고, 살피고 하는 것이 목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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