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VIP(Very Important Person)는 대통령같이 사회적인 신분이 높은 사람이나 돈이 많은 사람이겠지만, 가정교회에서는 불신자를 VIP로 부른다. 가정교회의 영혼구원의 정신을 잘 말해준다. 가정교회의 원칙은 수평이동 교인을 받지 않고 불신자를 구원해 성장하는 것이다.

4월 20일(월) 부터 23일(목)까지 뉴욕베데스다교회 (김원기 목사) 에서 열렸던 제35차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폐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140여명이 참가했지만 뉴욕교계의 목회자는 많지 않았다. 컨퍼런스는 이미 세미나를 참가한 목회자에게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뉴욕에서도 가정교회가 성숙해 질수 있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그동안 주일외에 매주 한번 모여야 하는 소그룹의 특성이 뉴욕의 현실에는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뉴욕에서는 교회에 적용할수 있는 '가정교회'와 '두날개양육시스템'등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들이 있지만 어느것이 더 좋다고는 교회의 사정이나 목회자의 자세에 다르므로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방향성없이 방황하던 교회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가정교회를 시작하려면 세미나 부터 시작해야 하고, 두날개양육시스템은 컨퍼런스에 시작하여 집중 및 적용과정을 거쳐야 한다.

가정교회를 시작한 최영기 목사나 두날개양육시스템을 시작한 김성곤 목사가 공통으로 말하는 중요한 것은 목회자의 자세이다.

두시스템을 도입하기만 하면 교회성장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헌신하고 노력하는 목회자와 교인가 함께 교회를 세우는데 있어 좋은 툴을 제공할뿐이다. 한 목회자의 "교회가 시스템을 도입하여 성공한 경우는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아도 성공했을 것"이라는 분석은 시사적이다.

가정교회 컨퍼런스 마지막 날, 컨퍼런스 기간동안 모임발표를 통해 가정교회를 운영하며 생기는 다양한 문제를 나누며 풀려는 노력을 보였다.

또 목회자들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김인기 목사는 "목회자는 느긋하게 인내해야, 실패를 두려워 말라, 잘되어 간다고 착각하지마라, 영혼구원에 촛점을 맞추라, 신실한 목회자가 되겠다고 결단하라"고 리더십을 요구했다.

도전의 시간을 통해 가정교회 10년차 강사 이재철 목사는 '요한복음 10 40-42'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가정교회를 하며 어려움도 있지만 가정교회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예수님이 세례요한을 섬겨주고 인정해준 것같이 목자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열심히 하려고 애쓰는 목자들이 기특하기도 하고 안스럽다"고 눈물을 훔쳤다.

ⓒ 2009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