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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A) '불법 이민자는 돕지마라' vs '사랑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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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2-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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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 선교회, 불법 이민자 지원 논란으로 사과

좌파단체 자료 인용? PCA 북미선교회, 역풍

보수교단 PCA, 이민정책 두고 내부 충돌일어나

 

미국장로교(PCA)의 북미선교회(MNA)는 불법 이민자들에게 당국을 피하는 방법을 조언하는 웹페이지를 게시했다가 삭제한 것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월드가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을 강화함에 따라 여러 교단과 교회는 이를 돕기위해 불법 이민자들을 돕기위해 나서고 있지만 보수적인 미국장로교(PCA) 입장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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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 북미선교회(MNA)가 불법 이민자들에게 당국을 피하는 방법을 조언하는 웹페이지를 게시했다가 삭제한 다음에 나타나는 사인

 

뉴욕 사회나 교계에도 한인회나 이민자보호교회 같은 경우 불법 이민자들을 돕기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지만, 아멘넷의 관련기사마다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는 한 독자처럼, 그리고 말을 하지 않지만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을 가진 시각도 존재한다.

 

PCA 북미선교회(MNA) 삭제 페이지는 ACLU 등 소위 좌파 단체 사이트 링크를 통해 불법 이민자에게 당국 대응 조언을 제공했다. 출신 국가 정보가 담긴 서류 소지 금지, 변호사 상의 전 당국과 대화 및 거주지 진입 거부 등을 권고했다. 또한 망명 신청 전 이민 변호사와 상담하여 불법 체류 사실 노출 가능성을 확인하도록 조언했다. 이는 World Relief 자료를 참고한 FAQ 섹션에 포함된 내용이었다.

 

이는 PCA교단 내 기독교 지도자들의 비판에 따른 조치였으며, MNA 코디네이터는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보수 지도자들은 이 사건이 MNA 내부의 좌편향 의제를 드러낸다고 주장하며, 심지어 반역죄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 속에서, 이민자 지원을 둘러싼 복음주의 교단 내의 긴장감을 보여준다.

 

다른 많은 교회와 달리 PCA가 불법 이민자 지원에 부정적인 이유는 교단의 보수적인 신학적, 정치적 입장 때문이다. PCA는 성경의 권위와 법치주의를 강조하며, 불법 이민자 지원이 법을 어기는 행위를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한, PCA 교인 대다수가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어, 진보적인 사회 운동에 대한 반감이 크다. 이는 ACLU와 같은 소위 좌파 단체의 자료를 인용한 것에 대한 강한 반발로 이어졌다.

 

그러나 PCA 내에서도 이민자 지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MNA는 교회들의 요청에 따라 이민자 지원 자료를 게시했다고 밝혔으며, 일부 회중은 이미 이민자 친화적인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이민자들을 향한 사랑과 섬김이 복음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PCA의 보수적인 입장과 충돌하며 논란을 야기하는 것이다.

 

전국 라틴 복음주의 연합의 Gabriel Salguero 목사는 이민자 옹호가 "선교 표류"라는 주장에 반박하며, 법 개혁을 위한 기독교인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민자들에게 법을 준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민자 지원이 단순히 법을 어기는 것을 돕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인도적인 대우를 받도록 돕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결국 PCA의 논란은 이민 문제에 대한 복음주의 기독교 내부의 다양한 관점을 보여준다. 법치와 성경적 가치 사이의 균형, 보수적인 신념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조화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다. PCA 상임 위원회는 이 문제를 논의하고, MNA 콘텐츠 검토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교단이 이민 문제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정립하고,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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