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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노회, 이영희 목사 해벌 6개월 뒤에 다시 토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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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0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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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노회장 정관호 목사) 62회 정기노회가 3월3일(월)과 4일(화) 양일간 뉴욕백민교회(강기봉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노회에서는 노회의 치리를 받은 이영희 목사의 해벌과 관련되어 언론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영희 목사는 30여년 뉴욕장로교회 담임이었다가 지난해 여성도들과의 간음사건으로 사퇴했으며, 지난해 4월 2일 노회는 이영희 목사를 치리하며 3년 정직과 3년이 지난후에도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목회활동을 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았다.

치리 11개월을 맞은 이영희 목사의 해벌 제안의 분위기속에서 노회내 일부목사들은 당사자인 이영희 목사가 정기노회중 나타날 것으로 보았다.

예측은 맞았다. 이영희 목사는 오전 11시 30분경 노회장에 나타났다. 회의장으로 들어온 이영희 목사는 자리를 찾아 우측의 빈자리에 앉았는데 우연인지 그 옆에는 뉴욕장로교회의 새로운 담임인 안민성 목사가 앉아 있었다. 둘은 반갑게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두사람의 대화는 점심시간까지 이어졌다.

이영희 목사가 나타나자 노회의 분위기는 바뀌었다. 일부에서는 이영희 목사가 정직기간 중이므로 노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만수 목사의 제안에 따라 이영희 목사에게 발언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영희 목사는 18분여 동안 조용한 목소리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이 목사는 말씀을 마치며 찬송가 101장(천지에 있는 이름 중)을 4절까지 부르기도 했다.

회무가 끝나며 신안건토의때 드디어 이영희 목사의 해벌 건이 문경환 목사에 의해 제기됐다. 문경환 목사는 "이영희 목사가 1년간 고통의 길을 걸었으며, 이제는 해벌하고 배려해야 한다" 말했다.

문경환 목사의 제안이후 회원 목사들의 양쪽의 입장을 대변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사랑을 내세운 해벌주장도 있었지만, 공의와 상식을 내세운 반대도 있었다.

이요한 목사가 "해벌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발언이 이어지자 이영희 목사는 회의장에서 일어나 자리를 떴다.

총대들의 연속 발언후, 오늘 이영희 목사의 해벌여부를 결정하자는 A안과 6개월 뒤에 다시 해벌에 대해 논의하자는 B안등 두안을 가지고 투표에 들어갔다.

49명이 투표하여 이날 투표하자는 A안이 23표, 6개월 뒤에 다시 논의하자는 B안이 26표를 얻어 6개월 뒤에 열리는 정기노회에서 다시 이영희 목사의 해벌안이 논의되게 됐다.

이날 양쪽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되는등 노회 목사와 장로들의 토론이 이어졌지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합의를 도출해 내려는 노력을 보였다. 또 토론 내용에서 보여지듯 이영희 목사 사건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한인교회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음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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