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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LGBTQ+ 인구 증가, Z세대의 23%가 자신을 LGBTQ+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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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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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들어 트랜스젠더에 대한 각종 행정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미국인의 성소수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 가운데 갤럽이 2월 20일 최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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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Z세대의 무려 23.1%가 자신을 LGBTQ+로 인식하고 있다(AI 생성사진)
 

2024년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9.3%가 자신을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또는 이성애자가 아닌 다른 성 정체성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의 이전 추정치보다 1%p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갤럽이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12년의 3.5%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젊은 세대가 성인이 되면서 LGBTQ+로 정체화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97년에서 2006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2024년 기준 18~27세)의 경우, 5명 중 1명 이상(23.1%)이 자신을 LGBTQ+라고 밝혔다(2024년). 이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평균 18.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14.2%), X세대(5.1%), 베이비붐 세대로 갈수록 LGBTQ+ 비율은 점차 낮아져, 1946년 이전에 출생한 가장 나이 많은 세대에서는 1.8%에 불과했다.

 

2024년 갤럽이 실시한 14,000명 이상의 미국 성인 대상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5.7%는 자신을 이성애자라고 답했으며, 5.2%는 양성애자, 2.0%는 게이, 1.4%는 레즈비언, 1.3%는 트랜스젠더라고 응답했다. 약 1%는 범성애, 무성애, 퀴어 등 기타 LGBTQ+ 정체성을 언급했다.

 

900명에 가까운 LGBTQ+ 응답자 중 과반수(56%)는 자신을 양성애자라고 밝혔으며, 21%는 게이, 15%는 레즈비언, 14%는 트랜스젠더라고 응답했다. Z세대(59%)와 밀레니얼 세대(52%) LGBTQ+ 응답자의 과반수가 양성애자였으며, X세대는 44%, 베이비붐 세대(19%)는 20% 미만이었다.

 

성별, 정치 성향, 거주 지역에 따라서도 LGBTQ+ 인식 비율에 차이가 있었다. 여성(10%)이 남성(6%)보다 LGBTQ+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양성애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성별 격차가 두드러져, Z세대 여성의 31%, 밀레니얼 여성의 18%가 LGBTQ+라고 답한 반면, Z세대 남성은 12%, 밀레니얼 남성은 9%에 그쳤다.

 

정치적으로는 민주당 지지자(14%)와 무당파(11%)가 공화당 지지자(3%)보다 LGBTQ+로 인식하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이념적으로는 진보(21%), 중도(8%), 보수(3%)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는 도시(11%), 교외(10%), 농촌(7%) 순으로 LGBTQ+ 비율이 높았다.

 

갤럽은 LGBTQ+ 인구 비율이 세대 변화에 따라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양성애자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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