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합예배 순서지 단체 명칭 논란, 뉴욕 여성 목회자들의 분열 아픔이 드러나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3.1절 연합예배 순서지 단체 명칭 논란, 뉴욕 여성 목회자들의 분열 아픔이 드러나

페이지 정보

탑2ㆍ2026-03-06 05:57

본문

[기사요약] 대뉴욕지구한인원로목사회가 주관한 3.1절 연합예배에서 특정 여성 목회자 단체의 명칭과 순서가 임의로 변경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를 호소하는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하정민 목사)는 실무자의 고의적 문서 훼손을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뉴욕교계의 여성 목사 목회자들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현장이다.

18b988d4b4379700d4e24eee8fe71636_1772794575_52.jpg
▲ 3.1절 연합예배 순서지 명칭 오류 관련 기자회견 현장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하정민 회장. 순서지에 나온 단체는 대뉴욕지구한인원로목사회, 대뉴욕지구원로성직자회, 뉴욕교협증경회장단협의회,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뉴욕교역자연합회, 뉴욕목회자기도회,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KACWA), 글로벌 여성목사회, 뉴욕한인여목사협의회, RCA 교단 등이다.

7개 기독교 단체가 연합한 3.1절 기념예배가 순서지에 나온 순서자가 속한 단체 명칭 논란으로 혼란을 겪었다. 이는 단순한 인쇄 오기를 넘어, 뉴욕 여성 목회자 단체 간의 뿌리 깊은 갈등이 공적인 연합 행사에서 순서지 임의 변경이라는 형태로 나타난 것.

3월 5일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하정민 목사와 부회장 정금선 목사 등 임원진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원로목사회가 주관한 제107주년 3.1절 기념예배에서 발생한 순서지 임의 변경 사태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뉴욕지구한인원로목사회 송병기 회장도 동석하여 단체 간의 입장 차이와 당시 준비 상황의 팩트를 설명했다.

논란의 핵심은 예배 당일 배포된 인쇄물이다. 이날 제공된 성명서와 하정민 회장의 설명에 의하면, 행사 순서지에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라는 단체의 공식 명칭이 사라지고 '뉴욕한인여목사협의회'라는 존재하지 않는 다른 단체명이 기재되었다.

18b988d4b4379700d4e24eee8fe71636_1772794792_1.jpg
▲ 3.1절 연합예배 순서지에 나온 단체의 명칭들

또한 하정민 목사의 당일 담당 순서 역시 사전 회의에서 합의된 '헌금 기도'가 아닌 '성경 봉독'으로 무단 변경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정민 목사는 행사 당일 단상에 올라 자신의 17회기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직함을 명확히 밝힌 뒤에야 성경을 봉독했다.

하정민 목사는 이를 특정인에 의한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규정했다. 기자회견 발표에 따르면, 행사 순서지 인쇄 실무를 담당한 목사가 내용을 임의로 변경하여 진행했다는 것.

뉴욕 일원의 여성 목회자 단체는 17년 전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로 출발해 현재 4개로 분열된 상황이다. 두 단체는 다른 단체 이름을 사용하지만, 다른 두 단체는 서로 정통이라고 주장하며 1년여 공동으로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라는 단체명을 사용하고 있다. 4개 여성 단체중 3개가 이번 3.1절 행사에 초청됐다.

이런 가운데 갈등 관계에 있는 세력이 교계 연합행사에서 고의로 하정민 목사 측의 단체 명칭을 변경하고, 자신들이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단체 명칭을 사용했다는 것.

18b988d4b4379700d4e24eee8fe71636_1772794618_38.jpg
▲원로목사회 송병기 회장은 경비 등 준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최종 인쇄본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관리 소홀의 책임을 시인했다

예산 절감 이유로 넘어간 인쇄 실무… 검수 절차는 누락

대뉴욕지구한인원로목사회 송병기 회장은 경비 등 준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최종 인쇄본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관리 소홀의 책임을 시인했다. 인쇄 전 최종본을 전달받았으나, 참석자 명단과 단체명이 변경된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 송병기 회장은 "최종 책임자로서 문서를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내 탓"이라며 명칭이 잘못 나간 부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송병기 회장은 인쇄 실무를 맡았던 목사에 대한 직접적인 징계나 공식 사과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이번 3.1절 예배는 7개 단체가 일회성으로 모인 연합 행사일 뿐, 특정 개인을 징계할 행정적 권한을 가진 정식 기구가 아니라는 이유를 들었다.

책임 규명 요구와 뉴욕교협 배제 논란

하정민 목사는 송병기 회장의 포괄적 사과만으로는 사태를 덮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의도적으로 서류를 조작한 실무 당사자가 직접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하정민 목사는 "교계가 명백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묵인하고 넘어가는 관행이 문제"라며 원칙적인 대응과 당사자의 사과를 요구했다.

더불어 이번 연합예배 준비 과정에서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초청 대상에서 배제된 점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송병기 회장은 "목사들의 모임 성격이라 교협을 넣지 않은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일축했다.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Q33qqRxPAJVDEcAM9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366건 27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팬데믹 지나자 교회는 더 강해졌다…교인 55% "신앙 깊어져" 2025-08-07
과테말라에 울려 퍼진 연합의 노래, C&MA 한인총회 54명 연합단기선교 2025-08-07
뉴욕교협 전직 회장들, 할렐루야대회 위해 힘 보태… ‘아름다운 동행’ 댓글(1) 2025-08-07
다음세대 향한 9년의 헌신, 영생장학회 빛의 인재들에게 날개를 달다 2025-08-07
전액 장학금, AI 목회까지…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ATI의 특별한 부르심 2025-08-06
"우리는 한 뿌리" 북미원주민과 한민족, 형제의 우정을 나누다 2025-08-06
AG 총회 개막, "내면의 벽 허물고 미래로"…리더십 컨퍼런스 성료 2025-08-06
김성국 목사 눈물의 호소, "똑똑한 인재 아닌, 진리의 사람을 원한다" 2025-08-06
불안한 뉴욕한인사회, '이민자 억류 사태'에 공동 대응 나서 2025-08-05
펍, 영화관, 빨래방으로... 세상 속으로 들어간 교회의 새로운 도전 2025-08-05
요셉장학재단 제4회 수여식… "하나님의 사람 세우는 귀한 자리" 2025-08-05
“법정 나서자 요원들이…” 한인 신부 딸 구금에 미 언론도 주목 댓글(2) 2025-08-04
후러싱제일교회 희년 마중물, 19개 교회·선교지에 희망을 붓다 2025-08-04
후러싱제일교회 50주년, 10만 달러 마중물로 희망을 붓다 2025-08-04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제17회기(이승진 회장측) 시무감사예배 및 취임… 2025-08-03
"한인 유학생, 신부의 딸 구금에 뉴욕교계 나선다"…2일, 이민국 앞 긴… 2025-08-02
미 대륙 횡단 CALL 2025, 영생장로교회에서 '인생의 참된 자유'를… 2025-08-01
한인사회 이민 불안에 답한 연방의원들 "ICE 투명성·장기체류자 구제" 2025-08-01
김정호 목사 "퀸즈지역 교회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경고의 메시지 2025-08-01
플러싱 타운홀 미팅, '벼랑 끝'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한인교회도 들어야 2025-08-01
뉴욕목사회, 고령화 현실 속 40대 목회자들과 첫 소통의 장 열어 2025-07-31
뉴욕의 장로들, 할렐루야대회 성공 위해 두 팔 걷었다 댓글(1) 2025-07-31
바울의 간증에서 다민족 선교까지, 믿음의 길 걷는 뉴욕 장로들 2025-07-31
여성 목회자들 주축, 세계가정회복기도회 후원위한 선교찬양제 9/28 개최 2025-07-31
한미 침례교 연합, IMB 군선교 60주년 맞아 3,876명 진중침례식 2025-07-3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