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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 "돌봄을 넘어 동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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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0-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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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제3회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가 10월 17-18일 충현선교교회에서 3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애인이 없는 교회는 불완전한 교회'라는 주제로, 장애사역을 교회의 본질적 사명으로 회복하고, 보호의 대상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세우는 교회론적, 구조적 전환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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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에서 '장애사역은 교회의 본질'임이 강조됐다 

 

"장애인이 없는 교회는 불완전한 교회입니다". 미주 한인교회가 장애사역을 더 이상 교회의 주변부 사역이 아닌, 복음의 본질적 사명으로 회복해야 한다는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는 돌봄과 보호의 대상을 넘어, 장애인을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세우는 교회론의 근본적인 전환을 제시한 것.

 

'제3회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가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충현선교교회(담임 국윤권 목사)에서 개최되었다. 충현선교교회와 미주복음방송(사장 이영선 목사)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 미주 30개 교회와 12개 기관에서 총 370여 명이 참석해 미주 한인교회 장애사역의 중요한 전환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Charis Church, 그레이스미션대학교, 미주밀알선교단, 남가주밀알선교단 등이 협력했으며 , 미국 내 주류 및 한인교회의 장애사역 전문가, 특수교육 및 사회복지학 교수 등 총 18명의 전문 강연자가 참여했다. 또한 LA 정신건강국, 리저널 센터 등 27개 후원 기관이 부스로 참여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정보와 연계 자원을 제공했다.

 

돌봄을 넘어 동역으로… "장애사역은 복음의 영역"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바나바 목사(퀸즈한인교회)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목회자로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이 함께 서 있을 때 교회가 온전하다"고 증언했다.

 

'Jesus & Disability'의 저자인 크리스 H. 헐쇼프 교수(리버티대학교)는 성경적 근거 위에서 포용적 교회 리더십이 갖춰야 할 핵심 요소로 이해, 신뢰, 안전, 접근성, 그리고 희생을 제시했다.

 

김홍덕 목사(조이 장애선교센터)는 장애를 단순히 '고쳐야 할 대상'이나 '극복해야 할 시련'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나병환자 치유 사건을 예로 들며, 예수의 치유는 '사회적 복귀'까지 포함하는 것이었음을 지적했다. 그는 "장애사역은 복지 영역이 아닌 복음의 영역"이라며, 참여와 포용을 기반으로 한 은혜 공동체로의 관점 전환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18명의 전문가들은 예배, 목회, 교육, 부모 돌봄, 성인기 사역 등 전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신학적 해석과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제적 모델들을 제시했다. 그레이스미션대학교의 협력으로 부모특별세션이 진행되었고, 남가주밀알선교단이 차일드케어를 전담해 부모들이 세션에 온전히 참여하도록 지원했다.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패널토의에서는 '구조'의 중요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장애 성도가 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동일한 공동체 안에서 신앙, 관계, 참여를 지속할 수 있도록 교회 구조의 근본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장애아동 부모의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발적 선의"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훈련, 정책, 그리고 조직화된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 재확인되었다. 또한 신뢰 기반 관계 개입(TBRI)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친화적 환경 적용 사례들이 소개되어 실천적 통찰을 더했다.

 

시대적 명령, 교회가 응답할 때

 

공동 주최 측인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인용하며 "ASD 유병률이 2000년 150명 중 1명에서 2022년 31명 중 1명꼴로 5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는 교회가 반드시 응답해야 할 시대적 명령"이라고 현 상황의 시급성을 알렸다.

 

충현선교교회 국윤권 목사 역시 "장애인이 예배 중심에 함께 서는 교회만이 복음의 본질을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인교회가 장애사역을 특수분과 사역이 아닌 교회의 본질적 사명으로 회복하는 전환점이자, 구체적인 구조적 변화를 위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Wordly AI 동시통역 자막 서비스가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모든 강연 영상은 미주복음방송 유튜브 채널과 컨퍼런스 전용 웹사이트(k-churchconference.org)를 통해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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