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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밀알선교단 창립 20주년 밀알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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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3-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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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밀알선교단(단장 김자송)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9월 29일(주일) 오후 6시 뉴욕장로교회에서 열린 '밀알의 밤'은 해마다 그러했듯이 가슴 뭉클한 밀알의 세계를 보여주기위한 아름다운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는 각별한 행사 였습니다.

이승한 목사(뉴욕장로교회)는 인사말에서 누구든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장애가 노출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우에 대한 현실적인 편협한 시각에 자성하자는 메세지가 숨어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나의 장애 노출은 중국을 여행할때 아주 심각하게 드러납니다. 공항에 내리면서부터 난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함을 실감합니다. 귀가 있어도 들리지 않고, 눈이 있어도 무슨 뜻인지 읽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제한적이고 일시적인 지극히 작은 장애에 불과 합니다. 그러다 뉴욕의 공항에 내려서 여권을 보여 주면 'Welcome Home'이라고 말해줍니다.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아주 편안하게 안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 집에 왔구나' 그런 느낌, 아마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가게 되면 느낄 수 있는 기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순례자의 몸으로 여러가지 다른 형태의 장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영적 장애가 될 수도 있고, 눈에 보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 나라에 돌아가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는 일을 해야하는 우리의 몫입니다."

행사를 진행한 아메리칸 아이돌 스타 한희준 형제는 행사를 진행하는 처음 부터 끝까지 밝음과 진실이 가득하도록 스타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주었습니다. 매끄러운 진행은 말 할 것도 없고, 놀라운 가창력도 보는 이의 숨을 죽이게 만들었습니다. 한 형제는 지금도 밀알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믿음직한 젊은이 입니다.

밀알 친구들의 퍼포먼스는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절대 느낄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또한 자폐증세를 가졌지만 천부적인 바이올린의 재능을 지녔다는 김경민 군과 그 아이를 가르쳐서 같이 무대에 선 윤진리 선생님은 어떻게 가르치게 되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눈물만 흘렸습니다. 음악 전문인인 윤진리 선생은 뉴욕밀알선교단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음악교육에 헌신해 왔습니다.

메인 게스트 였던 김세진 군과 어머님 양정숙씨의 간증은 결국 모든 사람들의 기립 박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김세진 군은 선천성 무형성 장애로 두다리와 한 손이 없는 한국의 장애인 대표 수영선수입니다. 이번 허드슨 횡단 대회를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오게 되었는데 그 대회에 참석한 유일한 장애인이며 최연소 참가자로 300명중 21위를 했고, 18세 미만으로는 1등을 했다는 최근 소식도 함께 전해 주었습니다. 어머니 양정숙씨는 철의 여인이었습니다. 김세진 군은 입양아 였던 것입니다. 어제를 오늘 처럼 무의미하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피부에 느낄 수 조차 없는 엄청난 그녀의 삶의 무게가 가슴을 뜨겁게 했습니다. 김세진군과 어머니 양정숙씨의 은혜의 이야기는 아멘넷의 이전 기사에서 자세히 만날수 있습니다.

이번 밀알 행사도 무한 감동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정말 한번쯤은 나는 무슨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드러나 있는 다른 사람의 장애와 내게 숨겨져 보이지만 않고 있는 장애, 누가 누구보고 장애인이라고 눈 흘김을 하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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