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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아버지학교 이봉실 본부장, “아버지 회복 운동, 멈출 수 없는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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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0-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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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8년 만에 뉴욕에서 50기 문을 연 두란노 아버지학교가 새로운 각오로 재도약에 나선다. 뉴저지의 한인교회를 섬기는 이봉실 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위축된 상황에서도 ‘연 2회 무조건 개설’이라는 헌신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민 사회의 현실을 고려해 주일 개설 등 대안을 모색하며 가정 회복 운동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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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만에 뉴욕서 재개된 뉴욕/뉴저지 아버지학교 이봉실 본부장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이민 사회의 팍팍한 삶 속에서 무너진 아버지의 자리를 회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한 운동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8년간 멈추었던 뉴욕 지역 두란노 아버지학교가 마침내 50번째 여정을 시작하며, 10월 4일(토) 플러싱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역사적인 개강의 문을 열었다.

 

이번 50기 개설은 뉴욕/뉴저지 아버지학교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뉴욕/뉴저지 아버지학교 이봉실 본부장은 “팬데믹을 거치며 모임 자체가 어려워졌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절박함으로 다시 일어섰다”며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한 분 한 분이 너무나 귀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저지 레오니아에 위치한 새로운개혁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봉실 본부장의 헌신은 아버지학교 운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그는 LA 2기 수료생으로, 당시 뉴저지에 살면서 아버지학교를 수료하기 위해 자비로 비행기를 타고 두 주 연속 LA를 오가는 열정을 보였다. 이 본부장은 “당시 함께했던 네 명의 형제들과 ‘이 좋은 것을 우리만 누릴 수 없다. 뉴욕/뉴저지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와 2002년, 이 지역에 첫 아버지학교의 씨앗을 뿌렸다”고 회고했다.

 

코로나 위기 속, 세계로 뻗어가는 아버지 운동

 

아버지학교는 1995년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시작되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으며, 미주를 넘어 전 세계 45만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국제적인 가정 사역으로 자리 잡았다.

 

놀라운 점은, 코로나 이후 미국 내 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남미, 아프리카, 중국 등지에서는 오히려 더 큰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봉실 본부장은 “현지 언어로 번역된 교재로 원주민 아버지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오묘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때 8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고, 목회자반과 영어반을 따로 운영할 정도로 활발했던 뉴욕/뉴저지 지역의 침체는 그래서 더 아쉽게 다가온다. 하지만 본부는 이러한 상황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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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상관없이 연 2회”… 위기 속에서 나온 헌신적 결단

 

“이러다가는 운동의 불씨마저 꺼지겠다”는 위기감 속에서 리더십은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참여 인원의 규모와 상관없이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무조건 아버지학교를 개설하기로 한 것이다. 이 결정은 재정적인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쉽지 않은 길이다.

 

이봉실 본부장은 “개설을 요청하는 교회가 없으면 홍보부터 모든 비용을 봉사자들이 헌신과 도네이션으로 감당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아버지가 필요로 한다면 학교를 열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결단에 따라 지난 봄 뉴저지에서 49기를 진행했고, 이번에 뉴욕효신장로교회의 요청으로 50기를 열게 되었다.

 

뉴욕 이민 사회의 현실… “주일 개설 등 대안 찾겠다”

 

아버지학교가 다시 나아가기 위해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바로 이민 사회의 고단한 현실이다. 특히 3주 연속 토요일 시간을 내는 것은 생업에 매달린 가장들에게는 너무나 높은 문턱이다. 이 본부장은 “토요일에 일을 쉬면 생계가 막막한 아버지들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뉴욕 지역에서 학교를 열 때는 기존의 틀을 깨고서라도 주일 오후에 진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과제는 수료생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는 “수료 후 ‘약효가 사흘 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후속 프로그램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지역에만 2,500명이 넘는 수료생들이 있지만, 이들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약했다는 것.

 

이 본부장은 “SNS 등을 활용해 수료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언젠가는 모두가 함께 모이는 ‘홈커밍’ 행사를 여는 것이 오랜 꿈”이라고 전했다. 8년 만에 다시 열린 뉴욕 아버지학교가 과거의 영광을 넘어, 이 시대의 상처 입은 아버지들을 일으켜 세우는 새로운 부흥의 진원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917-696-2727, 201-320-3330) 또는 이메일(fatherschoolnewyork@gmail.com)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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