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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무릎 꿇었다… 이민교회 생존 전략 ‘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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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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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글로벌감리교회(GMC) 한미연회가 주최한 ‘커넥트 컨퍼런스’가 11월 26일부터 나흘간 댈러스 중앙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미 전역에서 모인 400여 명의 참가자는 ‘기도시대–거룩함으로 일어나라’는 주제 아래 성서적 결혼관과 영적 정체성 회복을 모색했다. 주강사 최상훈 목사는 율법적 행위가 아닌 영적 교제로서의 기도를 강조하며 3040세대와 다음 세대를 아우르는 영적 연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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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댈러스 중앙감리교회에서 열린 GMC 커넥트 컨퍼런스.

 

성경적 가치관이 흔들리는 시대, 이민 교회가 붙들어야 할 최후의 보루는 무엇인가. 단순히 교세를 확장하거나 프로그램을 정비하는 차원이 아니다. 타협할 수 없는 ‘거룩’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미 전역의 한인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글로벌감리교회(GMC)가 추구하는 성서적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무너져가는 가정과 다음 세대를 기도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댈러스 중앙감리교회에서 열린 ‘커넥트 컨퍼런스(Connect Conference)’는 GMC 한미연회 교육위원회가 주관한 전국 단위 영성 집회였다. 뉴욕, 뉴저지 등 동부에서부터 하와이까지 미 전역에서 성인 226명, 청소년 60명, 어린이 71명 등 약 400여 명이 집결했다.

 

UMC(미 연합감리교회)의 동성애자 목사 안수 및 동성결혼 허용 움직임에 반발해 ‘성경적 거룩함’을 기치로 출범한 GMC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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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 타협할 수 없는 선명한 기준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부흥회가 아니었다. ‘성서적 결혼관’ 즉,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을 지지하는 GMC의 신학적 배경 위에서 3040세대 가정 사역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흐릿해진 세상의 기준 속에서 교회가 지켜야 할 선명한 진리가 무엇인지 확인했다.

 

주강사로 나선 최상훈 목사(화양감리교회)는 저서 <하나님의 DNA>, <기도는 사라지지 않는다>를 통해 한국 교계에 기도 운동을 일으킨 인물답게, 본질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최 목사는 기도를 의무감에 하는 종교적 행위인 ‘율법’의 영역에서 끌어내,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인 ‘은혜’의 영역으로 재정의했다.

 

최상훈 목사는 “기도는 내 소원을 관철시키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적 정체성을 내 안에 담아내는 과정”이라며 “새 사람의 영적 정체성을 회복할 때 비로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거룩한 영향력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율법에 매인 신앙이 아닌, 영적 DNA가 흐르는 역동적인 신앙생활을 주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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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단절을 넘는 ‘영적 커넥션’

 

이번 행사의 백미는 ‘온 세대 사역(All Generation Ministry)’의 실현이었다. 통상적인 컨퍼런스가 성인 중심의 집회에 자녀 돌봄 프로그램을 부수적으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커넥트 컨퍼런스는 전 세대가 각자의 눈높이에서 동일한 영적 흐름을 타도록 기획되었다.

 

영어권 어린이 집회는 시카고중앙진리교회 이신애 사모팀이, 청소년 집회는 락스프링교회 김원(Won D. Kim) 목사 등이 맡아 다음 세대에게 맞는 복음적 언어를 전달했다. 특히 김기리·문지인 부부가 진행한 ‘크리스천 청년의 연애와 결혼’ 특강은 청년 세대에게 피부에 와닿는 실제적인 조언을 건네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백은실 사모의 가정예배 세미나 역시 이론을 넘어 가정 내 신앙 전수의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가정 위에 손을 얹다, 회복의 시작

 

행사의 절정은 폐회 예배였다. ‘말씀, 기도, 정체성 회복’이라는 주제가 집약된 이 시간, 한미연회 소속 목회자들은 참석한 모든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안수기도를 진행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일방향적 메시지가 아닌, 목회자의 손이 성도의 어깨에 닿는 순간 현장의 공기는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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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가정을 다시 성경적 가치 위에 세우기로 결단했다. 류계환 총감리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GMC 한미연회가 지향하는 말씀과 기도의 네트워크가 무엇인지를 증명한 시간”이라며 “이민 교회의 미래인 가정들이 거룩함으로 연결될 때 세상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팩트와 명분, 그리고 뜨거운 현장이 결합된 이번 컨퍼런스는 2025년 ‘기도시대’를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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