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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화 3단계"... 미국은 2단계, 한국은 3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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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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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단계, 한국은 3단계... 세대 간 신앙 격차로 본 세속화

다음세대의 신앙, 예배 불참에서 시작해 소속감 상실로 이어져

 

[기사요약] 퓨리서치센터가 전 세계적인 종교 쇠퇴 현상이 3단계의 ‘세속화 전환’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세대가 거듭되며 예배 참석 감소, 종교 중요도 하락, 종교 소속감 상실 순으로 이어진다. 미국은 세 지표 모두에서 큰 격차를 보이는 2단계에, 한국은 특히 젊은 층의 종교 소속감 이탈이 심각한 3단계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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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속화, 예배 불참에서 시작해 소속감 상실로 (AI사진)

 

전 세계적으로 종교적 정체성이 옅어지는 현상이 세대를 거치며 일정한 단계를 밟아 진행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명한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많은 국가에서 나타나는 종교 인구 감소가 ‘세속화 전환(secular transition)’이라는 점진적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덜 종교적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전환은 보통 세 가지 뚜렷한 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 단계는 사람들이 예배나 종교 의식에 참여하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종교가 개인의 삶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낮아진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 이르면, 특정 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고 소속감 자체가 옅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은 2단계, 한국은 3단계 진입

 

퓨리서치센터가 공개한 데이터는 이러한 단계별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미국의 경우, 세속화 전환 2단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40세 미만 미국 젊은 층은 40세 이상 기성세대에 비해 예배 참석률(Participation)이 약 25%, 종교의 중요도(Importance)는 약 23%, 종교 소속감(Belonging)은 약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지표 모두에서 세대 간의 깊고 넓은 격차가 확인된 것이다.

 

특히 한국은 세속화 전환의 마지막 단계인 3단계에 속한 국가로 분류되어 주목을 끌었다. 한국의 젊은 층은 기성세대에 비해 예배 참석률은 약 23%, 종교의 중요도는 약 38% 낮았다.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것은 종교적 소속감으로, 무려 40%에 달하는 차이를 보였다. 이는 한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특정 종교에 소속되려는 의지가 급격히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독교가 주류였던 국가들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종교를 떠나는 이들의 대다수는 기독교 배경을 가진 이들이었으며, 이들은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또는 ‘특별히 믿는 종교는 없는(nothing in particular)’ 그룹으로 흡수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 교회가 다음 세대의 신앙 전수를 위해 더욱 실제적이고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할 시점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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