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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철 KAPC 총회장 "교인 수 자랑 말고, 성도가 인자 앞에 서는지 살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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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0-2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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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KAPC 총회 목사 장로 기도회에서 총회장 한일철 목사가 '인자 앞에 서 있으려면'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 목사는 "종말이 가까운 지금, 방탕함과 생활 염려로 마음이 둔해지면 덫처럼 심판을 맞을 것"이라 경고했다. 특히 지도자들에게 "교인 숫자가 아닌 영적 거듭남을 살피고, 사람 눈치 보지 말고 기대감 있는 말씀을 전하며 먼저 깨어 기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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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철 KAPC 총회장은 마지막 때, 지도자가 먼저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 목사 장로 기도회가 뉴욕에서 열려, 마지막 때를 사는 영적 지도자들의 각성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선포됐다. 한일철 총회장은 "마음이 둔하여져서 덫과 같이 그날을 맞이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KAPC 제49회 총회 목사 장로 기도회는 10월 20일(월) 오후 2시 뉴욕 퀸즈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말씀과 기도로 충만하게 하소서!'(골 3:16-17)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대서양 지역을 시작으로 대륙별 순회 기도회의 막을 올리는 첫 순서였다.

 

1부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한일철 목사는 '인자 앞에 서 있으려면'(눅 21:29-3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 목사는 "예수님이 예언하신 온 지구상의 종말이 가장 가까워진 때가 바로 지금 이 시간"이라고 말하며, 이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는 영적 안목을 강조했다. 이어 "유대인들은 여름을 마지막 결실의 계절로 보는데, 여름(까이쯔)과 종말(캐츠)의 어원이 같다"고 설명하며, "예수님이 무화과나무 싹을 보고 여름을 알라 하신 것은 징조를 보고 종말을 알라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한일철 총회장은 "오늘날 전 세계의 재난, 전쟁, 거짓 가르침, AI 지식의 확산 같은 징조들을 보며 종말이 가까움을 알아야 한다"며, "세상 사람들은 현상만 보지만 우리는 영적인 안목으로 예수님의 말씀과 연결시켜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쾌락과 염려, 마음을 둔하게 하는 사탄의 통로"

 

한일철 총회장은 마지막 때 성도와 지도자들이 경계해야 할 가장 큰 위험으로 '마음이 둔하여지는 것'을 꼽았다. 그는 34절 말씀을 인용하며 "방탕함과 술취함,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면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총회장은 "사탄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끊기 위해 우리 마음을 둔하게 만든다"며 구체적인 통로들을 지적했다. "오늘날 사람들은 미디어를 통하여 너무나 쉽게 쾌락적인 것을 접하여 방탕한 삶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하며, "마찬가지로 주식이나 코인 등등 매일같이 물질만 생각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생활의 염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쾌락적인 삶을 살아도 마음이 둔하여지고, 생활의 염려에 찌들려 살아도 마음은 역시 둔하여진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의 염려가 너무 무거워 홀로 감당이 안 되니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한 총회장은 "마음이 둔하여졌다면 이미 마귀의 미혹에 넘어간 상태"라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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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과 성도는 다르다… 기초 부실하면 무너져"

 

한일철 총회장은 "그날에 덫과 같이 걸려들어 멸망 길로 가는 자들이 명목상 교인들 중에 있을 것"이라며, '교인'과 '성도'를 엄격히 구분했다. 그는 "거듭난 성도들은 믿음으로 순종하며 이 시대를 사는 자들이지만, 교인은 교회 등록만 하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천로역정>의 등장인물 '온순'(Pliable)을 예로 들었다. "온순은 천국을 소망하며 따라나섰지만, 절망의 늪(염려)에 빠지자 불평하며 돌아섰다"며, "겉으로 예배하고 봉사해도 고난이 오면 넘어지는 교인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철근 여덟 개가 필요한 기둥에 네 개만 넣고도 '아직 무너지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말하는 시공업자처럼, 신앙의 기초가 부실한 이들이 있다"는 비유를 들었다. 한 총회장은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도 기초가 부실하면 언젠가 넘어진다"며,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면 반석 위에 지었는지 모래 위에 지었는지 드러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자가 먼저 깨어 기도하고, 기대감 있는 말씀 전해야"

 

설교의 무게는 자연스럽게 기도회에 모인 목사와 장로, 즉 영적 지도자들에게 향했다. 한일철 총회장은 "우리 영적인 지도자들은 교회에 몇 명이 모였는가 하는 것을 자랑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그 모인 자들 중에 과연 다 구원받은 자들로 주님 앞에 설 수 있는지 영적인 면을 살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한 총회장은 "귀신을 내쫓고 권능을 행한 지도자들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이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실 수 있다"고 말하며, 지도자들부터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 때 인자 앞에 서는 유일한 방법으로 36절의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는 말씀을 제시했다. 한 총회장은 "사도 바울도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8)고 했다"며, "우리 영적인 지도자들이 먼저 기도하고 깨어 있어야 교회 공동체로 하여금 깨어 기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일철 총회장은 예수님 당시 서기관들의 가르침을 비판하며 말씀 사역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그는 예수님이 십자가 직전까지 성전에서 가르치신 본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백성들은 서기관의 가르침에 아무 기대도 갖지 않았다"며, "오늘날 성도들이 '오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기대감을 갖고 오는지, 아니면 그 말이 그 말이라고 생각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한일철 총회장은 "사람(장로)의 눈치를 보면 이것저것 다 빼고 할 말씀이 없다"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로서 말씀을 부단히 연구하고 담대히 전해야 성도들이 그 힘으로 세상을 이긴다"고 말했다. 한 총회장은 "인자 앞에 서도록 깨어 기도하고 말씀으로 충만해지는 우리와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도로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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