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장 급습 사태, 이민자보호교회 "인권 존중" 공동 성명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조지아 공장 급습 사태, 이민자보호교회 "인권 존중" 공동 성명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9-08 17:52

본문

[기사요약] 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현대-LG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민 단속에 대해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와 시민참여센터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체포된 모든 노동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필수 기술 인력을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과 비인간적 단속 중단을 미국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연대를 선언했다.

 

fa1e3910669ab48c76083041d6779b4d_1757368265_4.jpg
▲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와 시민참여센터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AI사진)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 단속 사태에 대해 한인 교계와 시민사회가 깊은 우려를 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KASCN)와 시민참여센터(KACE)는 체포된 모든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을 존중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두 단체는 9월 8일 발표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LG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연방 정부의 단속으로 약 475명의 노동자가 체포된 사건을 언급했다. 성명서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 단속 과정의 비인도성을 지적하며, 특히 한국 국적 노동자들과 달리 여전히 구금된 타민족 노동자들이 겪는 비인간적인 처우에 주목했다.

 

성명서는 세 가지 핵심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첫째, 체포된 노동자들을 단순히 ‘불법 체류자’가 아닌 글로벌 산업에 필요한 ‘이주 노동자’로 인식하고, 변호사 접견권 등 헌법에 명시된 적법한 절차를 보장하라고 밝혔다.

 

둘째, 이번 사태가 미국 내 대체 불가능한 기술 인력난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임을 지적하며, 한국 정부가 투자 규모에 상응하는 고용비자 쿼터를 확보하는 등 제도적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이 조지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미 전역의 이민자 사회 전체에 관한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 가족 지원, 긴급 구호 및 법률 지원 확대, 비인간적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모든 이들과의 연대를 선언하며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들은 미국 정부를 향해 “비인간적 단속 중단, 필수 기술 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해결책 마련, 체포된 이민자 권리와 가족 생존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은 단기적인 사태 해결을 넘어, 이민자 문제를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과제를 던진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027건 15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저지 참된교회 3번째 분립, 오는 11월 ‘길된교회’ 분립… 노회 허락 2025-07-22
동부한미노회, 30주년 앞두고 미래 목회 청사진 발표 2025-07-22
암호화폐의 흐름과 미국교회의 신중한 접근 2025-07-22
“혼자가 아니었어요” 더나눔하우스, 따뜻한 동행으로 귀국 도와 2025-07-22
청년이 떠나는 교회, 한미 공통의 위기와 해법은? 댓글(2) 2025-07-22
미국과 한인 교회들, 여름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목회 지혜 2025-07-21
이성미·이광기·배영만, 고난 이겨낸 신앙간증으로 뉴저지 호산나대회 선다 2025-07-19
UMC 뉴욕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 '소망 함께 실천하기' 선교학교 개… 2025-07-18
'백세사역 전문가 과정',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리더 양성 - 9/8 개… 2025-07-17
주효식 교협 부회장 “정직 없는 최선은 최악” 정직한 회개로 회복을 꿈꾸… 댓글(1) 2025-07-17
미국교회 신뢰도 36%, 공화-민주 양당 간극은 43%로 벌어져 2025-07-17
'별처럼 빛나라' 2025 청소년 할렐루야 가을 집회 개최 2025-07-16
리폼드 신학교, 예시바대와 협력해 목회학 박사 과정 개설 2025-07-16
사우스다코타에서 울려 퍼진 ‘C&MA 연합’의 아름다운 메아리 2025-07-16
송인규 목사, 기감 미주연회 미동북부지방회 새 감리사 취임 2025-07-16
2025 할렐루야대회, 온 가족이 함께 은혜받는 축제로 기획 2025-07-15
뉴욕교협, 은행 신뢰 잃어 건물 융자 상환 위기 봉착 2025-07-15
뉴욕교협, 목사회와 첫 연합 야유회… 소통 강화 행보 2025-07-15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인생”… 조정칠 목사 장례예배 2025-07-14
AG 패널들, 사역의 부르심과 능력 그리고 성령의 역할에 대한 통찰 2025-07-14
소형교회의 든든한 동역자, 에제르 미니스트리 3주년 예배 2025-07-14
김종훈 목사 "한인교회, 미국 주류 교단의 전철 밟을 것인가?" 댓글(1) 2025-07-13
미 성서공회 “말씀 묵상이 운동이나 만남보다 나은 최고의 자기 관리법” 2025-07-12
겸손과 섬김의 목회자, 조정칠 목사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댓글(1) 2025-07-12
뉴욕교협 공천위원장 김명옥 목사 연임, 배경과 과제는? 댓글(1) 2025-07-1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