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개신교 성탄 기부 트렌드 분석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2025년 미국 개신교 성탄 기부 트렌드 분석

페이지 정보

탑2ㆍ2025-12-04 03:50

본문

[기사 요약] 2025년 라이프웨이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인의 49%는 성탄 추가 헌금처로 '교회의 구제 사역'을 선택한 반면, 건축 헌금은 14%에 그쳤다. 기부의 주축은 의외로 3040세대였으며, 이들은 푸드뱅크와 직접 기부에 적극적이었다. 반면 노년층과 50명 미만 소형 교회는 기부 참여율이 저조해, 자선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7880998eeffec5e293dc573271cdea3a_1764778637_63.jpg
▲교회의 화려한 장식보다 더 빛나는 것은 이웃을 향한 구체적인 나눔이다. 성탄절 기부의 흐름이 건물 유지에서 인명 구호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다.(AI사진)

 

교회 증축을 위한 '벽돌' 대신 이웃을 위한 '빵'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을 주도한 것은 교회의 '어른'들이 아닌 '청년'들이었다. 2025년,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미국 개신교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는 성탄절 기부의 지형도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헌금은 이제 수직적인 건물이 아닌, 수평적인 이웃을 향해 흐르고 있다.

 

건축 헌금의 몰락, 구제 헌금의 부상

 

교인들의 지갑을 여는 열쇠는 '명분'이었다. 정기 헌금 외에 성탄절에 추가로 재정 후원을 하는 곳으로 '교회의 빈민 구제 노력'이 4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교회의 주요 프로젝트였던 '건축 및 시설 기금'에 헌금하겠다는 응답은 14%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주목할 점은 교인들이 교회를 불신해서가 아니라, 교회가 '통로'가 되길 원한다는 점이다. '교회 선교 헌금(37%)'이나 '일반 재정(26%)'에 대한 기부 의사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목적이 교회 자체의 확장이 아닌 외부로의 흘려보냄에 있을 때 교인들은 훨씬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이는 건물의 크기가 교세의 척도였던 시대가 저물고, 사회적 영향력이 교회의 척도가 된 시대를 반영한다.

 

'3040'이 주도하는 현물 기부의 현장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통념과 달리, 기부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손길은 30대와 40대였다. 지난해 성탄절 '지역 푸드 뱅크'에 식료품을 기부한 비율을 보면, 30~49세 그룹이 52%로 가장 높았고, 65세 이상은 40%에 그쳤다.

 

도움이 필요한 개인에게 직접 현금을 건네는 방식 역시 18~49세 젊은 층(약 35%)이 65세 이상(23%)보다 훨씬 적극적이었다. 젊은 세대일수록 기관을 거치지 않는 즉각적인 도움이나, 눈에 보이는 물품 기부를 선호하는 실용적 신앙관을 가진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남부 지역과 복음주의권에서는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슈박스)'가 여전히 강력한 기부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남부 거주자의 28%가 슈박스 기부에 참여해 중서부(20%)를 앞섰는데, 이는 교단 정서와 지역 문화가 기부 방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시사한다.

 

7880998eeffec5e293dc573271cdea3a_1764778646_5.jpg
 

기부의 사각지대: 소형 교회와 노년층

 

빛이 밝으면 그림자도 짙다. 10명 중 2명에 가까운 교인들은 성탄절 나눔에 동참하지 못했다. 지난해 물품 기부를 전혀 하지 않은 비율은 19% , 올해 추가 재정 기부를 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13%였다.

 

이 '비기부' 그룹의 핵심은 '65세 이상 노년층'과 '소형 교회'다. 65세 이상 교인의 25%는 지난해 어떤 물품도 기부하지 않았는데, 이는 은퇴 후 고정 수입에 의존하는 경제적 현실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출석 교인 50명 미만의 소형 교회 성도들은 18%가 재정 기부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형 교회(500명 이상)가 다양한 기부 프로젝트와 캠페인으로 교인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시스템을 갖춘 반면, 소형 교회는 행정력과 동원력의 부재로 인해 교인들의 나눔 의지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론: 2025년 성탄의 의미

 

2025년의 데이터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진다. 교인들은 이제 단순히 '교회에'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통해' 세상을 돕길 원한다. 3040세대의 실용적인 기부 열정과 소형 교회의 구조적 한계 사이에서, 한국 교회와 미주 한인 교계 또한 "우리의 헌금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할 때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330건 14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회비 논쟁에 막힌 뉴욕교협 임시총회, '회장 연임' 이슈 급부상 댓글(1) 2025-10-25
웃음꽃 핀 뉴욕장로연합회와 뉴욕장로성가단 연합 가을야유회 2025-10-25
피종진 목사, 뉴욕 집회서 "하나님의 5대 언약과 축복" 선포 2025-10-24
앰배서더스 컨퍼런스, 2세 넘어 1세 목회자·평신도 리더 초청 (11/1… 2025-10-23
그루터기선교회 해외선교 40주년 감사예배 및 선교보고 "일하신 하나님께 … 2025-10-23
홍종임 선교사 "선교사 아닌 하나님께 집중해달라" 2025-10-23
89세 김태열 사모 "선교, 프로그램 아닌 '성령 체험'이 결론" 2025-10-23
구자범 목사 "뉴욕은 에베소, 이미 '신령한 복' 받았다" 2025-10-23
뉴욕한국요양원, 한인 시니어 위한 전문의 초빙 "한 영혼 천하보다 귀하게… 2025-10-22
제3회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 "돌봄을 넘어 동역으로" 2025-10-22
뉴저지여목 12회기 출범, 옥한나 신임회장 "서로의 사역 존중하며 섬길 … 2025-10-22
한미두나미스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 신영 목사 임직 "시대적 사명 감당할 … 2025-10-22
4/14 운동 16년과 프라미스교회 50년 기념, 세계에서 1천명 참가 … 2025-10-22
뉴욕교협 임실행위, '헌법 개정안' 격론 끝 총회 상정... 절차 논쟁은… 댓글(2) 2025-10-21
담임목사 청빙 1순위, '설교 능력' 아닌 '성품' 2025-10-21
손원일 선교재단 미주 본부 창립 "미주 동포, 군 선교 동참을" 2025-10-21
'21세기 거북선'의 기적... 아덴만 영웅 조영주 제독, 뉴저지서 간증 2025-10-21
KAPC 목사 장로 기도회, 대서양에서 아마존까지 기도의 불을 잇다 2025-10-21
한일철 KAPC 총회장 "교인 수 자랑 말고, 성도가 인자 앞에 서는지 … 2025-10-21
한인동산장로교회 50주년, "청중은 오직 하나님" 감사 찬양제 열어 2025-10-20
뉴욕그레잇넥교회, 48주년 맞아 '찾아가는 의료 선교' 시동 2025-10-20
뉴욕권사선교합창단 제22회 정기연주회, "찬양은 복음의 선포, 새 일의 … 2025-10-20
한인동산장로교회, 제3대 담임에 이홍길 목사 확정 2025-10-20
퀸즈장로교회 청빙 절차 착수… "김성국 목사 회복" 특별기도회도 2025-10-20
"응답은 준비되었다" 뉴욕순복음연합교회 부흥회, 기도의 두 가지 목적 2025-10-1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