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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한인여성목회자연합총회 총재·연합회장 취임식 및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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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8-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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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한인 여성 목회자들, ‘한마음 연합’으로 새 시대 열다

초대 총재 김금옥 목사, “차세대 지원하며 정체성 세워갈 것”

 

[기사요약] 북미주한인여성목회자연합총회(UKACA)가 8월 19일 창립감사예배 및 총재·연합회장 취임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총재로 취임한 김금옥 목사는 ‘뜻을 합하고 한 마음이 되어’(빌 2:2) 연합할 것을 강조하며, 차세대 사역 지원과 여성 목회자 정체성 확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북미주 여성 목회자들의 새로운 연합과 헌신을 다짐하는 역사적인 자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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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한인 여성 목회자들이 창립을 기념하며 한자리에 모였다.

 

북미주한인여성목회자연합총회(UKACA, United Korean American Clergywomen Association)는 2025년 8월 19일(화) 오전 10시 30분, 하크네시아교회에서 총재 및 각 주 연합회장 취임식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행사는 연합총회 로고에 담긴 ‘뜻을 합하고 한 마음이 되어’(빌 2:2)라는 말씀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주 지역의 여성 목회자들이 연합해 하나님께 감사와 헌신을 드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예배에 이은 2부 취임식은 박희숙 목사(부총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박 부총재는 김금옥 총재를 소개하며, 5살 때 평양에서 자유를 찾아 남하한 후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1971년 도미해 정신과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까지 의사로 헌신해 온 인물이라고 전했다.

 

김금옥 총재,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주님의 일 감당하자”

 

총재로 추대된 김금옥 목사는 18년 전 여성목회자연합회를 처음 세우고 초대 회장을 맡아 미주와 뉴욕 교계의 여성 목회자들에게 큰언니 같은 역할을 해 왔다. 이번에 새로운 여성 단체의 총재로 취임한 그의 행보는 그래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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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옥 총재는 인사말에서 북미주 여성목회자 연합총회의 시작이 몇 달 전 갑작스럽게 이뤄졌지만,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 진행된 일임을 고백했다. 특히 엘리야에게 주신 “아직도 7천 명이 남아 있음을 알지 못하느냐”라는 구절이 자신에게 크게 와닿았다며,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사명을 감당할 종들을 남겨 두셨음을 믿는다고 전했다. 김 총재는 이번 총회의 표어처럼 한마음으로 하나 되어야 할 때 주께서 원하시는 일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여성 목회자들이 연합하고 일치함으로써 더욱 주님의 일을 힘 있게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총리의 부름에 따라 한자리에 모였듯, 이제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나아가야 하며, 이를 통해 2세대 사역을 든든히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목회자들의 정체성을 매년 되새기며 신앙적 뿌리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유대인들이 매년 유월절을 지키듯 우리도 매년 “우리가 누구인지, 왜 여기 있는지, 우리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금옥 총재는 글로벌 시대의 여러 도전에도 불구하고 북미주 여성 목회자들이 빌립보서 말씀처럼 한마음으로 주 안에서 연합할 때, 주께서 원하시는 일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전했다. 끝으로 모든 참석자들에게 이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총재 및 연합회장 취임…새로운 임원진 구성

 

이어 총재 김금옥 목사에게 스톨이 증정됐으며, 김 총재는 임원을 소개하고 각 주 연합회장에게 스톨을 증정했다. 임원으로는 총재 김금옥 목사, 부총재 박희숙 목사, 사무총장 조상숙 목사, 서기 유주현 목사, 회계 정숙자 목사, 감사 백석영 목사가 선임되었다. 각 지역 연합회장은 NY 정숙자 목사, CT 조상숙 목사, GA 박용돈 목사, CA 백석영 목사, VA 박희숙 목사, MD 유주현 목사, CANADA 김광숙 목사 등이 각 지역 대표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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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는 총회 준비와 진행을 위해 헌신한 조상숙 사무총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금옥 총재는 조 목사가 뉴욕과 여러 지역을 오가며 감당한 노고와 한인 교계 및 차세대 목회자들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며 감사를 전했다. 특별연주 순서에는 80대의 박옥량 전도사(MD 여목협 음악분과위원장)가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피아노로 연주해 큰 감동을 전했다.

 

창립 선언문 ‘우리의 다짐’ 통해 연합과 일치 약속

 

이어 참석자들은 창립 선언문 격인 “우리의 다짐”을 함께 낭독했다. 다짐문은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불화와 불일치가 아닌 ‘뜻을 합하고 한 마음이 되어’라는 표어 아래 모였다”며, 여성 목회자들이 연합하여 교회의 바른 길과 일치의 삶을 증언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최근 흔히 일어나는 믿음의 실상들을 보면서 주 안에서 연합하여 하나 된 모습, 한마음을 보일 것”을 약속하며, “이제 한 걸음을 내딛는 북미주한인여성목회자연합총회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축사와 권면, “시대의 선지자로 굳건히 서라”

 

이영숙 목사(MD목회자협의회 증경회장)와 백석영 목사(CA 연합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이영숙 목사는 김금옥 총재가 초대 총재로 세워진 것은 단순한 직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헌신을 기쁘게 받으신 은혜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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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목회자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공감과 돌봄,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AI 시대를 통해 절약된 시간과 자원으로 하나님의 일을 더욱 충실히 감당해야 하며, 여성 목회자가 기술과 영성을 잇는 다리가 되어 다음 세대를 세워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백석영 목사는 영상을 통해 북미주한인여성목회자연합총회 발족을 축하하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을 나누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총회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기도와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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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면을 전한 로즈 아이린 나일스 목사(미국장로교 재단 북동부지역 담당)는 목회의 길이 외롭고 희생을 수반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서 타인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나일스 목사는 에스더서의 말씀처럼 ‘이때를 위함’이라는 믿음으로 잊혀지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용기 있게 나서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지만 기쁨으로 거두리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보이지 않는 수고와 아픔을 하나님께서 기쁨과 소망으로 바꾸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사무총장 조상숙 목사는 광고를 통해 협력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준비한 3가지 선물을 소개했으며, 한필상 목사(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번 창립 감사예배와 취임식은 북미와 캐나다 여성 목회자들의 연합과 헌신을 새롭게 다짐하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남게 되었다.

 

이에 앞서 드려진 창립감사예배

 

한편, 취임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조상숙 목사(사무총장)의 인도로 시작되었으며, 유주현 목사(서기)가 대표기도를 했다. 유주현 목사는 기도를 통해 북미주 여성 목회자 연합총회 창립을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임원들과 회원들이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여 북미주 지역에 복음이 확장되기를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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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목사(뉴욕목사회 회장)는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라”(잠 8:17)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한준희 목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성과나 업적이 아니라 간절히 찾는 사람임을 강조하며, 사마리아 여인, 수로보니게 여인, 사르밧 과부의 사례처럼 하나님은 진실한 간구에 응답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북미주여성목회자연합총회가 세상 단체처럼 업적을 좇지 말고 사랑과 용서, 선교로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설교는 별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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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예식은 정숙자 목사(NY회장)의 집례로 거행되었으며, 서폴린 목사(NY연합회), 안영옥 선교사(MD 연합회)가 분잔과 분배를 담당했다.

 

이어 박용돈 목사(GA회장)는 봉헌기도에서 북미주 여성연합총회를 세우시고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고백했다. 이어 드려진 물질이 주의 나라 확장과 복음 전파에 쓰이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모든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종으로 살게 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특별연주로는 뉴욕크리스천코럴의 피아노 장효종, 소프라노 하현주, 바이올린 심혜진, 첼로 이유하가 ‘저 높은 곳을 향하여'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를 선사해 깊은 은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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