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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기도, 수많은 간증”... 예일교회 드라마팀의 기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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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0-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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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이 치유되고, 막혔던 길이 열렸어요”

예일교회 성도들 간증으로 가득 채워진 무대


[기사요약] 뉴욕예일장로교회 창작극 ‘한나의 기도’의 무대 뒤편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기도하면 필요한 소품과 노래가 나타나고, 아픈 배우가 치유되는 등 하나님의 일하심을 체험한 성도들의 생생한 간증이 공연의 감동을 더하고 있다. 20년 사역의 결실로 맺어진 이번 무대는 교회 공동체 전체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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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 은혜를 나누는 예일교회 드라마팀

 

뉴욕예일장로교회의 창작 드라마 ‘한나의 기도’가 관객들에게 선사한 깊은 울림의 이면에는, 무대보다 더 극적인 하나님의 손길과 성도들의 뜨거운 간증이 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드라마팀이 함께한 자리에서는, 지난 3개월의 준비 기간이 단순한 연습 과정이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은혜의 여정이었음을 고백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기도하면 예비하시는 하나님

 

먼저 김종훈 목사는 교회개척 초기부터 짧은 단막극을 통해 교인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쳤고, 그런 과정에서 유학을 온 전문인들을 통해 예일교회의 드라마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소품이 없을 때 기도하고 중고 상점에 가면, 우리가 찾던 물건이 거짓말처럼 그 자리에 있었어요. 하나하나가 간증입니다.”  한 배우의 고백처럼, 드라마팀은 사역의 모든 과정에서 세밀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

 

특히 드라마 사역부 부장으로 홍보를 담당한 최훈 집사는 마트에 포스터를 붙일 때의 특별한 경험을 나누었다. 그는 “허락을 받고 어디에 붙일지 헤매고 있는데, 그곳 직원이 아닌 한 방문객이 다가와 가장 좋은 자리를 짚어주었다”며,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길을 여시는 것을 보며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백미로 꼽히는 기도 장면의 배경음악 역시 하나님의 놀라운 예비하심이었다. 연출가 김영모 권사는 “드라마의 피날레 곡을 찾기 위해 유튜브를 검색하던 중, 조회수가 4회에 불과한 ‘한나의 기도’라는 찬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노래를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는 전율을 느꼈고,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확신했다”며, “원래 대사로 처리하려던 장면을 전부 빼고 이 노래와 나레이션으로 교체할 정도로 강력한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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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회복의 무대

 

이번 드라마는 팀원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장이 되기도 했다. 한 배우는 “연습을 시작할 때 몸이 너무 아파 대사를 읊조리기조차 힘들었는데, 연습을 거듭하며 점점 몸이 치유되는 것을 느꼈다”고 간증했다.

 

극 중 ‘브닌나’ 역을 맡았던 김현주 권사 역시 공연을 얼마 앞두고 허리를 심하게 다쳐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이 소식을 들은 성도들은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하며 한의사를 소개해 주었고, 한 성도가 주일 저녁에 직접 배우를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해 기적적으로 회복될 수 있었다. 김 권사는 “드라마가 실패할 것을 염려한 온 교회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움직여준 것”이라며 공동체의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바쁜 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하는 한 배우는 “연습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잔류 근무를 해야 하는 날이 있었음에도, 기적적으로 스케줄이 조정되어 단 한 번도 연습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나누었다.

 

재능과 헌신이 모여 이룬 하모니

 

이번 공연의 완성도는 각자의 자리에서 재능을 기쁨으로 드린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브닌나 역의 김현주 권사는 의상학 전공을 살려 직접 의상을 제작했고, 아델피대학 교수인 김태근 집사는 전문 지식을 활용해 극의 핵심 소품인 가죽 목걸이를 만드는 등 큰 역할을 감당했다.

 

이 목걸이는 김영모 권사가 ‘반으로 잘라야 한다’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기도하던 중, 가죽 공예를 하는 김 집사를 떠올려 부탁한 것으로, 김 집사가 은색 십자가를 그려 넣고 다른 집사가 구슬 장식을 더해 완성된 ‘협업의 결정체’였다.

 

맨해튼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성도는 밤 10시가 다 되어 일이 끝나면 식사도 거른 채 연습실로 달려왔고, 김영모 권사와 김현주 권사는 연습 기간 내내 직접 밥을 해 먹여가며 배우들을 섬기는 등,  무대 뒤의 사랑과 헌신이 감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20년째 사역을 이어온 김영모 권사는 “과거에는 우리의 열심을 냉소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고, 열심히 준비해도 객석이 비어있을 때도 있었다”고 회상하며, “하지만 이번에 빈자리 없이 가득 찬 객석을 보며, 20년 사역의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 사람의 열심이 아닌, 교회 공동체 전체가 기도로 함께 만들어낸 이번 드라마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올려진 가장 아름다운 신앙 고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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