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하고 좋은 성품” 고 임재홍 목사 장례예배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온화하고 좋은 성품” 고 임재홍 목사 장례예배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1-04-16 08:17

본문

고 임재홍 목사가 61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장례예배가 4월 15일(목) 저녁 7시에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드려졌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장례예배에는 고인의 온화한 성품을 기억하는 많은 교계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 10일에 별세한 임재홍 목사는 1960년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대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미국에 왔다. 1988년 임진아 사모와 결혼하여 2남(요한, 은총) 2녀(한나, 샤론)을 두었다. 1997년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2000년 뉴욕예닮장로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해 왔다. 

 

5eaa3b5c239fac5a6c0eb3ca78a0ab60_1618575398_45.jpg
 

5eaa3b5c239fac5a6c0eb3ca78a0ab60_1618575398_73.jpg
 

15일(목) 저녁에 열린 천국환송예배는 고인이 속한 ARP 소속 한인교회들이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했다. 예배는 사회 김홍석 목사(준비위원장), 기도 장규준 목사(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동문회장), 약력소개 정창택 목사, 설교 문석호 목사(장례위원장), 조가 윤태석 집사, 조사 박영수 목사, 축도 이용호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천국환송예배에서 장규준 목사는 “눈물도 아픔도 없는 저 천국 아버지의 집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계신 줄 믿습니다.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넘치고 이 땅에 남은 우리들은 믿음을 지켜 하나님께 충성하며 먼 훗날 목사님과 상봉하는 영광된 순간을 맞이하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장례위원장 문석호 목사는 요한계시록 21:1~4을 본문으로 “위로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생전 임재홍 목사의 모습을 나누었다. 항상 동료 목회자들에게 착하고 늘 웃는 모습으로 대하는 인상 좋은 목사, 한 번도 화를 내거나 나쁜 말을 하고나 핏대를 올리는 것을 볼 수 없었던 목사, 늘 깔끔한 자세를 겸손한 목사, 누구에게도 따뜻하게 먼저 손을 내미는 목사, 교계단체 연합활동에 앞장서 섬겼지만 사진을 찍을 때면 앞장서 나오지 않고 우쭐대지도 않는 목사로 기억했다.

 

문석호 목사는 “이 땅은 영원히 머무르는 곳이 아니다. 본향,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제 모든 것을 접고 한 생애를 마감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갔다.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기를 바란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다 주님이 부르실 때에 우리도 가게 될 텐데 가는 날까지 영원한 천국의 백성으로 이 땅에서는 소명으로 이땅을 떠나서는 영생의 축복의 길로 나아가는 모두 되기를 축원 드린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박영수 목사는 조사를 통해 고 임재홍 목사가 건장하여 “(임)꺽정이 형”이라고 불렀다며,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부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자녀 이야기만 나오면 너무 자랑스러워했던 아들바보 딸바보 목사, 4개 교단 체육대회 우승에 기여한 건장한 목사, 모임이 있으면 30분 먼저 와 정리하고 손수 커피 준비한 배려 많은 목사, 대접하는 것을 좋아하고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목사로 기억했다. 그리고 “비록 이곳에서 더 이상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조금 있으면 우리도 갈 영원한 천국에서 이곳에서 누릴 수 없는 찬양과 감사를 가지고 같이 예배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고 했다.

 

장례예배를 준비했으며 3번의 장례에서 사회를 본 김홍석 목사는 임재홍 목사의 절친이다. 김 목사는 얼마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효신교회 임직식 권면의 순서에서 임재홍 목사의 소식을 전하며 임 목사를 걱정하는 자신에게 임진아 사모가 “우리 천국에 가서 만나면 되는데”라고 한 말을 소개하며 임직자들에게 도전한 바 있다. 장례예배에서 다시 이를 나누었다.

 

5eaa3b5c239fac5a6c0eb3ca78a0ab60_1618575414_28.jpg
 

뷰잉 대신 유가족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고 임재홍 목사가 긍지를 가졌던 웨스트포인트 출신 장남이 아버지의 영정을 들고 예배당 밖으로 나가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발인예배가 16일(금) 오전 9시 효신교회에서, 하관예배는 오전 11시 30분 무궁화동산에서 드려졌다. 발인예배는 방지각 목사가 하관예배는 황동익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pUKmLWdBPjQCWhav8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173건 1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세대와 교회를 잇는 몸짓, 제16회 바디워십 페스티벌 열린다 11/30 2025-10-02
RCA 뉴욕교협, 인진한 목사 초청… 자녀 중독예방과 소그룹 부흥 세미… 2025-10-01
'PK'라는 꼬리표… 강단 뒤 목회자들의 남모를 양육 스트레스 2025-10-01
더나눔하우스, 제7차 전인화리더교육 수료 “하나님 닮아가는 평생의 과정” 2025-10-01
뉴욕장로성가단 로마에서 파리까지, ‘여호사밧 찬양대’의 믿음의 대장정 2025-10-01
프레이즈 그라운드, '아크 뮤직 가스펠 콰이어 스쿨' 개설 2025-09-30
CPU ‘백세사역 과정’, 미주 넘어 남미·한국까지 열기 확산 2025-09-30
방송 PD 출신 미디어 선교사에게 배우는 8주 과정…“나도 다큐 감독” 2025-09-30
뉴저지 초대교회, 2025년도 목회자 자녀 장학생 선발 개시 2025-09-30
영국 기독교계, '재기독교화' 위한 2025 웨스트민스터 선언 발표 2025-09-30
뉴저지교협 제39회 정기총회 - 회장 권형덕 목사, 부회장 최재형 목사 2025-09-30
뉴저지교협 권형덕 신임 회장 “각자도생 넘어 교회의 본질 찾을 때” 2025-09-30
[동영상] 세계가정회복기도회 선교를 위한 찬양제 2025 2025-09-29
세계가정회복기도회 선교를 위한 찬양제, '기도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2025-09-29
[종합] 방지각 목사 구순 감사예배, 90년 은혜의 여정을 존경과 사랑으… 2025-09-29
“나의 연약함 도우신 성령” 90세 맞은 방지각 목사의 겸손한 고백 2025-09-29
김광선 목사가 증언한 방지각 원로목사의 ‘선택, 용기, 신실함’ 2025-09-29
'왕을 위하여 울라' 저자 앤더슨 목사 “선교의 첫걸음은 지도자 위한 중… 2025-09-28
제1회 뉴욕 세계 선교대회, “새로운 세계 선교의 흐름” 모색 2025-09-27
‘세계 전도의 날’ 비전 선포 “내년 9월 5일, 12개 도시에서 만납시… 2025-09-27
뉴욕의 심장, 타임스퀘어에 복음의 빛 3년 더 밝힌다 2025-09-27
황덕영 목사, "복음 전파는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영적 양식" 2025-09-27
허연행 목사 "하나님의 기준은 좌냐, 우냐… 기죽지 말고 복음 전합시다" 2025-09-27
[종합] ‘어게인 타임스퀘어’ 전도 집회, ‘세계 전도의 날’ 비전 선포… 2025-09-27
성공적인 할렐루야대회 열기, 교사 영적 부흥성회로 이어진다 2025-09-2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