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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래 장로의 뉴저지교계 목사들에 대한 훈계가 적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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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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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 33회기 시무예배와 이취임식이 11월 14일(목) 오후 7시30분부터 뉴저지연합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여러 면에서 독특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기자를 깜짝 놀라게 한 순서가 있었습니다. 

 

▲[동영상] 윤석래 장로의 축사내용

 

축사의 순서에서 뉴저지장로연합회 회장 윤석래 장로의 축사 내용 때문입니다. 윤 장로는 축사가 아니라 뉴저지교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계 목사들을 훈계했습니다. 목사와 장로들이 서로 갈등없이 협력하는 뉴욕교계의 분위기와 달라 놀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먼저 뭐라고 발언했는지 따라가 보겠습니다.

 

윤석래 장로는 장동신 목사의 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권면했습니다. 윤 장로는 “특히 명심해야 할 것은 이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관심을 가지고 처신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내 자신이 바로서지 못한 것은 보지 못하고, 오히려 다른 사람의 자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어리석고 바람직하지 못한 존재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윤석래 장로는 하고 싶지 않는 말이지만 하겠다며 “최근에 뉴저지 한인교계는 눈에 보이게 양분되어 있음을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서서히 이념을 달리하는 가치관의 갈등으로 말미암아 대립과 편견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아집과 독선으로 신앙의 본질을 역행하는 참으로 안타깝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바라기는 새롭게 출발하는 새 회기를 통해 그동안 멀어져버렸던 과거를 청산하고 화해하며 피차의 겸손한 자세로 하나가 되어서 모든 문제와 갈등이 치유되며 하나님이 보시기에 인정받고 떳떳한 회기가 될 것을 기대하며 축하를 드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래 장로는 발언을 들으며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생각은 평신도 지도자가 오죽하면 이렇게 말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정도로 뉴저지 교계의 문제가 심각하며, 윤 장로의 지적을 뉴저지 교계의 목사들과 신임 교협 회장이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평신도 대표가 취임식 축사 순서에서 신임 목사 회장과 교계 목사들에게 훈계하는 이런 내용은 자연스럽지도 않으며 너무 자기 의가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사적인 자리에서 부탁을 했으면 좋을 뻔 했습니다.

 

윤석래 장로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교계 목사들에게 한 훈계내용들이 그대로 다 자신에게도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뉴저지 교계는 앞으로 회장 윤석래 장로와 장로연합회 회원들을 더욱 관심있게 지켜볼 것입니다. 이미 지적한대로 자신은 바로서지 못한 채 다른 사람을 지적하지는 않는지, 뉴저지 교계가 양분되었다고 하는데 삼분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지켜 볼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취임식에서 한 발언들이 교만에서 나온 지적질인지, 정말 교계를 사랑해서 나온 충심의 권면인지도 앞으로의 윤 장로 행동에서 답을 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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