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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성회(AG)는 어떻게 쇠퇴를 피하고 성장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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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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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지난주 올랜도에서 18,000명이 참석한 하나님의성회 총회를 맞아 “오순절의 끈기로 성장하는 하나님의성회, 320만 회원 교단은 어떻게 쇠퇴를 피했는가?”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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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하나님의성회(AG) 한인교회인 프라미스교회
 

오늘날 대부분의 개신교단에서는 교단의 쇠퇴를 경험하고 있지만 하나님의성회(AG, Assemblies of God)가 이런 추세를 거르고 수십 년 동안 조용히 성장해 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성회는 소속교회 중의 4분의 1 이상이 지난 10년 동안 형성될 정도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성회 홈페이지 따르면 “하나님의성회는 1914년 아칸소 주 핫스프링스에서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오늘날 미국에는 300만 명이 넘는 회원 및 거의 13,000개의 교회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6,900만 명 이상의 하나님의성회 회원이 있으며, 세계 최대의 오순절 교단”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나님의성회가 개신교단의 쇠퇴 속에 모든 기독교인이 보고 싶어하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온 이유는 무엇일까?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가장 먼저 하나님의성회가 놀라운 인종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에 있는 하나님의성회 교인의 44%가 소수 민족이다. 당연히 여기에는 한인교회들도 속한다. 이러한 추세는 하나님의성회가 교인수를 유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어 미국에서 가장 큰 두 개신교 교파인 남침례회와 연합감리교회와 비교한다. 물론 덩어리로 보면 하나님의성회는 두 교단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다. 2005년 교단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는 약 1,630만 명의 남침례교인, 거의 8백만 명의 연합감리교인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하나님의성회 회원 수는 280만 명이었다.

 

그러나 이후 2019년 까지 하나님의성회와 달리 남침례교와 연합감리교는 모두 회원 감소를 경험했다. 2019년 통계에 따르면 남침례교인은 1,450만 명으로 11% 감소했으며, 연합감리교인들은 총 650만 명으로 19%가 감소했다. 하지만 하나님의성회는 16% 이상 성장하여 거의 330만 명의 회원이 되었다.

 

교회 출석 패턴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면, 하나님의성회는 미지근한 예배자가 아니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뜨겁게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평균적으로 미국 기독교인의 약 3분의 1이 매주 교회에 출석한다. 2020년에 조사에 따르면 하나님의성회 회원의 57%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교회에 출석하여, 미국 기독교인 평균과 남침례교의 49%와 비교된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하나님의성회 교인 수가 증가한 다른 이유를 출석율에서 찾는다. 전체 교인의 절반이상이 매주 출석하는 것은 다른 교단으로의 이동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 연구에 따르면 그러한 전통에서 자란 젊은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교단을 떠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AG 교인의 절반 이상(53%)이 35세 미만인 젊은 교단이다.

 

하나님의성회 교인들의 성향은 어떨까? 오늘날 정치적으로 더욱 보수적이 되었다. 2020년에 하나님의성회 회원의 거의 4분의 3이 자신이 공화당원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남침례교의 67% 보다 더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정치적으로 매우 동질적인 경향이 교인수 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연구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정치적 고려 사항에 따라 교회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하나님의성회가 남침례교와 연합감리교에 비해 규모가 작기에 미디어들의 관심을 피해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흥미로운 분석도 내놓았다. 즉 주류 언론을 통해 남침례교와 연합감리교회의 소모적인 논쟁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알려졌지만, 하나님의성회는 이를 피할 수 있었다는 것.

 

하지만 무종교자가 계속 증가하고 미국에 점점 더 많은 초교파 교회가 개척됨에 따라 하나님의성회가 그 성장을 지속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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