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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목사의 신간 <요나서가 묻는 질문 17>... 하나님의 사랑을 17개의 질문으로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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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6-03-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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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목사가 신간 <요나서가 묻는 질문 17>을 3월 18일 출간한다. 도망치는 요나를 끝까지 추적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17개의 질문으로 풀어냈다. 이민자의 삶, 암 투병이라는 실존적 고통 속에서 길어 올린 묵상은 시대를 향한 정직한 고백이자 흔들리는 교회를 향한 거룩한 초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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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망치는 요나를 끝까지 추적하는 하나님의 맹렬한 사랑을 담아 조원태 목사가 신간 <요나서가 묻는 질문 17>을 냈다

 

사냥감을 끝까지 추적하는 맹수처럼, 도망치는 자의 뒷모습을 기어코 쫓아가는 집요한 사랑이 있다. 피하고 숨어도 마침내 닿고야 마는 이 맹렬한 추적 앞에서 인간의 알량한 고집은 결국 무너진다. 소명을 외면한 채 각자의 배에 올라타 표류하는 현대인들에게, 한 뉴욕의 목회자가 거룩하고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출판사 꽃자리는 오는 3월 18일 조원태 목사(뉴욕우리교회 담임)의 신간 『요나서가 묻는 질문 17』(228쪽)을 예약 판매와 함께 정식 출간한다고 밝혔다.

 

신학적 서사이자 목회적 동반자

 

이 책은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던지신 열일곱 개의 질문을 따라가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유효한 물음을 성찰한다. “왜 도망치는가?”, “왜 성내는가?”, "왜 아끼는가?" 등의 물음은 단순한 수사를 넘어 우리가 외면하는 소명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신앙이 추상적 위로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삶의 언어가 되어야 함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각 장은 히브리어 본문과 고대 근동 문맥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이민자의 삶, 개인적 상실, 사회적 상처와 영적 탈진의 현실을 정직하게 다룬다. 독자들은 요나의 이야기를 거울삼아 자기 삶의 회피와 갈등, 회복의 궤적을 비추어 보게 된다. 매 장마다 저자가 직접 쓴 짧은 시는 고백과 기도의 자리로 독자를 안내한다.

 

단순한 주석서나 해설서가 아니다. 도피와 분노, 불의와 무관심의 갈림길에서 흔들리는 시대와 교회를 향해 하나님의 마음을 묻는 영적 묵상집이다. 하나님의 돌이키시는 사랑이 우리 안의 정죄를 어떻게 녹이고 순종으로 이끄는지 드러내며, ‘질문’이라는 독창적인 구조로 회심의 언어를 풀어낸다.

 

인생의 깊은 바닥, 21개의 수술 칼날 앞에서

 

책은 요나의 도망과 하나님의 추적을 긴장감 있게 묘사한다. 탕자가 아버지를 떠올리고 요나가 기도한 곳은 모두 가장 낮은 바닥이었다. 조 목사는 인생의 깊은 밤들 속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바닥은 물고기 뱃속이 아니라 결국 나였다"고 고백한다. 무너지는 것은 악이 아니라 자존심, 복수심, 오래된 경계선 같은 자신의 내면임을 짚어낸다.

 

이러한 통찰은 조 목사의 뼈저린 실존적 경험에서 길어 올려졌다. 2022년 봄, 대장암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누워 21개의 수술칼에 에워싸였을 때 그는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숨 멎는 고요를 경험했다. 그 짙은 어둠 속에서 뉴욕 거리의 무뎌진 정의를 다시 외치라는 하나님의 다급한 부르심을 들었다. 바닥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은혜의 입구였다.

 

위기 앞에서 한국교회가 보여주는 모습에 대한 성찰도 매섭다. 분단된 민족의 경계에서 서로를 외면한 채 같은 배를 타고 있으면서도 침묵을 택하는 현실을 꼬집는다. 성경을 자기방어와 남을 정죄하는 무기로 쥐는 순간 생명의 말씀은 영혼을 해치는 칼날이 된다고 경고한다. 십자가의 진정한 옳음은 내가 움켜쥔 논리가 아니라 나를 끝까지 놓지 않으시는 사랑임을 재차 확인시킨다.

 

16년 뉴욕 목회, 실존적 고백으로 빚어낸 질문

 

설교와 글쓰기를 통해 질문하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온 조원태 목사는 뉴욕 한인 교계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한신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구약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2017년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를 창립했다. 추방 위기의 서류 미비 이민자들의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는 확신 아래, 현재 미국 전역 170여 개 교회가 참여하는 이 연대체의 위원장으로서 이끌고 있다.

 

목차는 도피부터 회복까지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프롤로그 '바다를 건너는 글'을 시작으로, '왜 피하는가', '왜 바닥인가', '왜 은혜인가', '왜 다시 제자리인가', '왜 아끼는가' 등 17개의 굵직한 질문이 차례로 이어진다. 각 질문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독자를 신앙의 본질로 이끈다.

 

이러한 묵상에 교계의 깊은 공감이 이어진다. 김기석 청파교회 원로목사는 이 책을 두고 "기억의 지층을 뚫는 시추기"라며 독자들이 자기 삶의 실상과 대면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민원 더바이블 프로젝트 대표 역시 "유년 시절의 상처와 암 투병이라는 실존적 바닥에서 읽어낸 정직한 고백"이라며,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향해 원망을 품어본 모든 이들에게 닿을 위로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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