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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강인함'과 비빔밥의 '어우러짐'... 미주여성목회자협 신년하례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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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6-01-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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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가 2026년 1월 6일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에서 신년하례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만호 목사는 '4차원의 영성' 설교를 통해 생각과 언어의 변화를 강조했고, 하정민 회장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교계와 세상을 품는 연합을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미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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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새해를 맞아 여성 목회자들이 영적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2026년의 태양이 떠올랐지만, 세상은 여전히 3차원의 복잡한 난제들로 얽혀 있다. AI의 지배, 마약의 확산, 그리고 끊이지 않는 전쟁의 소식들 앞에서 교회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월 6일 오전,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이하 여목협)가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에서 드린 신년하례감사예배는 그 해답을 인간의 계산이 아닌 '영적 차원의 이동'에서 찾으려는 시도였다.

 

예배는 부회장 정금선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다. 정 목사는 시작 기도를 통해 "죄 가운데 방황하던 우리를 찾아내 보혈로 씻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2026년 새해에 우리의 생명과 삶을 온전히 드립니다"라고 고백하며 예배의 문을 열었다. 경배와 찬양은 지정은 목사와 김영환 전도사가 이끌었으며, 미주뉴저지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양혜진 목사가 대표기도를, 회계 이추실 목사가 성경봉독을 맡았다.

 

미주뉴저지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양혜진 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2025년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표하며 2026년이 열방이 주께 돌아오는 해가 되기를 간구했다. 양 목사는 "우리가 먼저 '오직 예수' 신앙으로 바로 설 때 세상이 변한다"며, 목회자들이 세상의 조롱거리가 아닌, 서로 사랑으로 허다한 죄를 덮으며 본이 되는 '영적 파수꾼'이 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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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의 영성, 생각과 언어를 바꾸다

 

여목협 회원들의 특별찬양 후에 강단에 선 이만호 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는 3차원의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원의 영성'이라는 키를 꺼내 들었다. 이 목사는 "육신의 문제는 영적인 세계, 즉 4차원에서 풀어야 한다"며, 예레미야 29장 11절을 근거로 재앙이 아닌 평안을 주는 하나님의 생각을 품을 것을 주문했다. 생각의 변화가 꿈과 믿음, 그리고 창조적 선포로 이어질 때, 아브라함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목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목사는 성령의 능력을 '자동차의 연료'에, 교회 공동체를 '비빔밥'에 비유하며 구체적인 적용점을 제시했다. 벤츠 같은 외형을 갖췄더라도 기름(성령) 없이는 움직일 수 없듯, 목회자에게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비빔밥이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맛을 내듯, 교회는 예수의 보혈과 성령으로 비벼져야 하나가 된다"며, 긍정적인 언어 사용과 이웃을 향한 나눔, 그리고 '가라'는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강조했다.

 

설교 후 이어진 기도의 시간은 단순한 의례를 넘어선 절규였다. 회계 권영주 목사는 주일학교의 붕괴와 청년 세대의 상실감을 통감하며 한국 교회의 재점화와 미국 내 청교도 정신 회복을 눈물로 호소했고, 이어 헌금기도를 맡은 부회계 그레이스 조 목사는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여목협을 공동체로 묶어주신 섭리에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다시 하나 되다

 

2부 하례식은 총무 안경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애국가 제창 후 등단한 하정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가장 먼저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는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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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회장은 "2025년에 있었던 모든 아쉬움과 미움, 부족했던 모습들은 흘려보내야 한다"며, 물리적인 해가 바뀐 것을 넘어 영적인 새로움을 입고 하나님 앞에 설 것을 주문했다. 과거의 짐을 내려놓고 새롭게 출발할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는 영적 대전제를 확인한 것이다.

 

이어 하 회장은 2026년의 시대적 상황을 직시했다. 정치·사회적 불안정과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 그리고 갈수록 척박해지는 목회 현장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어머니의 마음'을 제시했다. 그는 "여자는 약할지라도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명제를 상기시키며, 여성 목회자들이야말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강인한 모성애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어머니가 가정을 지키듯, 여성 목회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교계와 세상을 품어야 한다는 당부였다.

 

마지막으로 하 회장은 '연합과 중보'를 협의회의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그는 "올 한 해 우리 여목협이 뉴욕을 넘어 조국 대한민국과 열방,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가슴을 찢으며 기도하는 중보자가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힘들고 지친 동료 목회자들을 서로 격려하고, 짐을 나누어지는 사랑의 공동체가 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정한 하나 됨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신년사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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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와 통찰 그리고 따뜻한 축사

 

축사에 나선 뉴욕한인목사회 회장 박희근 목사는 특유의 위트와 통찰로 회중을 사로잡았다. 신학교 설교 실습 일화를 통해 "전도는 내가 아는 예수를 모르는 이에게 알려주는 것"이라며 본질을 꿰뚫었다. 박 목사는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 목사님들이 이미 가진 지식과 믿음의 씨앗을 새해에 심는다면, 연말에는 풍성한 새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목사회가 기도의 동역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뉴저지여성목사회 회장 옥한나 목사는 갑상선암 수술 회복 중임에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옥 목사는 "AI가 지배하고 마약이 생명을 위협하는 시대"라고 현 상황을 진단하며, 이런 때일수록 목회자들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 목사는 고난 중에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여목협이 혼돈의 시대에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김영환 전도사의 축가가 있었고, 격려사는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증경회장이자 글로벌뉴욕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증경회장  전희수 목사가 맡았으나 독감으로 불참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모든 순서는 증경회장 이진아 목사의 폐회기도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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