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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6주년 뉴욕십자가교회, 첫 장로 장립으로 ‘조직교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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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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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시작하신 착한 일, 확신 위에 서서 동역의 길 걸으라”

은혜와 사명으로 받은 직분, 뉴욕을 섬길 새 일꾼들의 힘찬 다짐

 

[기사요약] 뉴욕십자가교회가 설립 6주년을 맞아 첫 임직식을 거행하고 9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이로써 교회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동노회 소속 조직교회로 새롭게 발돋움했다. 설교와 권면을 통해 임직자들은 직분이 하나님의 은혜이자 사명임을 확인했으며, 뉴욕 땅에 필요한 교회로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7916407_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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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명의 새 일꾼을 세우며 헌신을 다짐한 뉴욕십자가교회

 

뉴욕십자가교회가 교회 설립 6주년을 기념하며 9월 14일 주일에 아홉 명의 새로운 직분자를 세우는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뉴욕 지역에서 흔치않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교회로서, 이번 임직식을 통해 더욱 든든한 공동체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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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십자가교회 첫 장로를 임직했다.
 

특히 이번 임직식은 교회가 시무장로를 처음으로 세우면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동노회 소속 ‘조직교회’로 발돋움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되었다. 예배는 문신언 담임목사의 인도로 시작되었으며, 김영환 장로의 대표기도와 2·3·8목장의 특송이 은혜를 더했다. 임직자들과 온 성도들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에 감사하며 새로운 헌신을 다짐했다.

 

설교에 앞서 문신언 목사는 설교자 이규섭 목사(제자삼는교회)를 자신의 부목사 시절 담임목사로 소개하며, “큰 사랑과 지도로 오늘까지 사역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스승”이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회중은 따뜻한 박수로 설교자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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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십자가교회 문신언 담임목사
 

“하나님이 시작하신 착한 일, 반드시 이루실 것을 확신하라”

 

이규섭 목사는 빌립보서 1장 3절에서 6절을 본문으로 “착한 일”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바울이 감옥이라는 절망적 상황에서도 빌립보 교회를 생각하며 기쁨과 감사를 고백했음을 설명하며, “진정한 기쁨은 환경이 아닌 감사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이 베푸신 죄 사함의 은혜와 구원의 감격을 잊는 ‘배은망덕’이 신앙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시편의 다윗처럼 하나님의 은택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바울의 감사가 자신을 넘어 빌립보 성도들을 향했던 것처럼, 성도들의 기도의 지경이 넓어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한국 교회가 자기 교회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이웃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해야 한다”며, “교회는 목사 혼자 이끄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복음을 위해 함께 동역하는 공동체”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 목사는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는 6절 말씀을 인용하며, “뉴욕십자가교회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시작하신 교회”라고 선포했다.

 

이규섭 목사는 로마 제국과 공산주의의 핍박 속에서도 교회가 무너지지 않은 역사를 언급하며, “주님이 시작하신 일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기에, 주님께서 끝까지 책임지시고 완성하실 것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오늘 임직받는 분들은 바로 이 위대한 ‘착한 일’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세상이 불확실할수록 변함없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흔들리지 않는 확신 위에 서라”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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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 은혜이자 사명이며 사랑과 동역의 길

 

2부 임직식은 문신언 목사의 집례로 거행됐다. 엄영민 시무장로, 고수경·문데이지·정소연 시무권사, 김대희·김성욱·김호식·박현철·이다루 안수집사 등 총 아홉 명의 임직자들은 부르심에 순종하여 헌신할 것을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엄숙히 서약했다. 임직자들은 성경의 권위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고백하고, 교회의 화평과 성결을 위해 헌신하며 섬김의 본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회중 역시 이들을 동역자로 세우고 사랑으로 협력할 것을 서약했다.

 

이후 장로·안수집사·권사 순으로 공적 서약과 안수를 행하고, 임직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선포에서 문 목사는 임직을 성부·성자·성령의 이름으로 선언했고, 축복송과 축복기도로 마무리하며 임직자들의 평생 헌신과 교회의 든든한 세움을 기도했다.

 

권면을 전한 박희근 목사(뉴욕동원장로교회)는 임직이 “자격이나 공로가 아닌, 하나님께서 ‘충성되이 여겨주신’ 은혜의 선물”임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직분은 높아지는 자리가 아니라 낮아져 섬기는 자리이며, 단순한 직책이 아니라 끝까지 완수해야 할 사명”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교회의 첫 장로로 세워진 엄영민 장로에게 “초대 장로는 길을 여는 자로서, 앞으로 세워질 모든 장로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이 있다”며 목회자와 동역하여 교회의 기초를 단단히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 목사는 교회를 몸에 비유하며 임직은 ‘사랑과 동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로는 살피고 보살피며, 권사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집사는 손과 발이 되어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했다. 특별히 목회자의 역할을 ‘입’에 비유하며, “개척교회 목회자는 자신의 필요를 말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니, 임직자들이 목회자의 필요를 세심하게 살피고 채워줄 때 목회자가 힘을 얻고, 그 힘이 다시 성도들에게 영양가 있는 말씀으로 흘러가 교회가 건강해진다”고 권했다.

 

임직자 대표로 답사한 엄영민 장로는 “먼저 모든 영광과 존귀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부족한 저희들을 불러 직분자로 세워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엄 장로는 “눈물로 기도해주신 담임목사님과 귀한 말씀으로 격려해주신 두 분 목사님, 그리고 함께 교회를 세워온 모든 성도님들께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받은 직분이 명예가 아닌 십자가의 사명임을 기억하며,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섬기며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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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을 향한 기도,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다

 

예배는 ‘부흥’ 찬양을 온 성도가 함께 부르며 마무리됐다. 성도들은 두 손을 들고 새로 세워진 직분자들과 교회의 부흥, 나아가 뉴욕 땅의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문신언 목사는 광고를 통해 매주 월요일 저녁에 열리는 ‘먼데이 스포츠 나이트’와 주일학교 행사 등 활발한 교회 소식을 전하며, “교회에 처음 나오는 이들이 운동과 교제를 통해 부담 없이 공동체에 적응하고 신앙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십자가교회는 베이사이드 소재 하크네시야교회 건물을 사용하며 매주 주일 오후 1시에 본당에서 장년 주일예배를 드린다. 같은 시간 청년부를 포함한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등 교육부 예배가 각 부서실에서 진행되며, 매일 오전 5시 30분에는 소예배실에서 새벽기도회가 열린다. 교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thecrosschurch.org)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담임 문신언 목사, 917-410-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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